8Kun' Friends/와치무비 255건이 검색되었습니다.

[무비] 11월 넷째주 - 꾼, 키드냅

내가 맡은 일 중에 포장이 있다. 알고보니 그 일은 세탁이었다. [꾼] 메가박스 코엑스 꽤 매력적인 조합으로 판을 벌였다. 내용도 재미도 나쁘지 않은데, 조금 더 기대한 요소까지 만족시키진 못한다. 이보단 덜 매력적인 조합으로 홈런을 날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키드냅] CGV 왕십리 모성애에 관하여, 초능력과 집념의 경계를 잘 조율한 액션 스릴러물. 와 의 공간감을 연상시키는 영리하고 절절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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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1월 셋째주 - 저스티스 리그, 7호실,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큰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며 내 형을 생각하고,형을 떠나보낸 아버지를 자주 바라보았다. [저스티스 리그]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 드디어 만나게 된 DC의 메인 이벤트. 관전 포인트는 캐릭터의 수만큼 존재하고, 만족감은 원더우먼에서 가장 높다. 캐릭터들의 향연만으로도 제값은 다 한 영화. 이야기의 밀도가 약한게 약점인데, 담금질에 공을 들인 마블에 비할순 없다. [7호실] CGV 용산아이파크몰 웃프다는 표현이 딱 적당하겠다. 내 삶의 궤적과는 무관하지만 내 삶의 한계와 무관하다고 할 순 없어, 이들, 그러니까 '을'들의 처절함이 그냥 코메디로 보이지만은 않더라.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이후 엠마스톤의 행보가 궁금했는데, 테니스 선수로 돌아왔다. 공인으로선 여성 인권 신장의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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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1월 둘째주 - 해피 데스데이, 리빙보이 인 뉴욕, 미옥

형의 기일엔 이제 형보다 어머니를 더 돌아보게 된다. [해피 데스데이] CGV 강동 타임루프, 이 진부함에 대한 도전은 끝이 없다. 그와중에 이 영화는 호러란 장르로 나름 참신한 돌파구를 찾았다. 맨날맨날 죽어서 그들 스스로 코메디로 방향을 튼거 같지만. [리빙보이 인 뉴욕] CGV 인천 에 이어 올해 마크웹 감독의 영화를 두 편이나 만난다. 특유의 따듯하고 매끄러운 연출과 감각적인 음악, 그리고 뉴욕이라는 배경으로 막장을 그럴싸하게 포장한다. 영화는 맘에 들지만 공감은 쉬이 못하겠다. [미옥] CGV 용산아이파크몰 영화 볼 돈으로 감미옥 가서 설렁탕을 한그릇 드시라. 한국의 를 기대했건만, 걸크러쉬는 고사하고 전형적인 느와르조차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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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1월 첫째주 - 직쏘, 침묵,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자식이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를 새삼 느끼게 했던 아버지의 생신. 늘 건강하시길. [직쏘] CGV 인천 7편까지 우려먹은 의 새 브랜드. 제목도 절묘한게 Jic+Saw다. 어거지로 시점을 연결해 기존 포맷을 재생산하지만, 이 시리즈를 안볼 수는 없다. 한땀 한땀 정성스레 마련한 트릭과 나쁜 짓 하면 뒈진다는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교훈이 있기에. [침묵]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템포가 긴 영화인데 끝까지 집중하게 하는덴 최민식의 존재감이 큰 몫을 차지한다. 물질만능주의의 포석이 두는 반전의 수도 꽤나 임팩트 있었다. 최민식과 이수경은 에서도 아빠와 딸로 나왔었는데, 부녀관계에 대한 두 영화의 차이가 또 하나의 반전요소. ㅋㅋ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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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0월 넷째주 - 토르: 라그나로크,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부라더

김주혁 사망은 꽤나 큰 충격이었다.김생민에 공감하면서도 다시 욜로인가 싶다. [토르: 라그나로크] CGV 왕십리 IMAX 수트 없는 아이언맨이 품격을 장착했다면, 망치 없는 토르는 약을 빨았다. 가오갤 느낌이 물신 나는게, 대사 처리도 그렇고 어떤 씬은 가오갤과 매우 흡사하기까지 하다. 개별 시리즈 위상 강화, 의 중요한 퍼즐로써 예상한 기대감과는 어긋났지만, 순수하게 재미만을 추구한 것이 오히려 순수해서 바보 같은 토르랑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시간이 서로 반대로 흐르는 연인의 짧고 슬픈 사랑이야기. 벤자민 버튼이 통시적이라면 이 영화는 연애의 찰나에 집중한다. 간만에 엄청 울었네. 고마츠 나나의 매력이 돋보인다. [부라더]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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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0월 셋째주 - 지오스톰, 마더, 잇 컴스 앳 나잇

현재 캐나다하면 떠오르는 것. '살고 싶다~'후유증 대신 동경이 남는 그림 같은 여행이었다. [지오스톰]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 지구에서 우주에서 쌍방으로 아주 난리가 난다. 긴장감까지 농밀하진 않지만 재난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주는 종합선물세트. 화끈하다! [마더]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잔상이 아주 강렬하고 오래 남는 영화. 이 그랬던 것처럼. 영화가 독해를 필요로 하면 불친절한 건데, 어느덧 이 감독은 그정도를 감수하게끔 할만한 반열에 올랐나보다. 누군가의 해석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테고, 스스로의 해법이 있으면 기가 막히는 순간을 선사하는 영화. 내 해법은 기독교에 대한 디스였고, 완벽했다. [잇 컴스 앳 나잇] CGV 용산아이파크몰 원인 모를 바이러스로 세상이 끝난 상황. 여기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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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0월 둘째주 - 블레이드 러너 2049, 희생부활자, 나의 엔젤

현재 캐나다하면 떠오르는 것. 사우스 파크, 도깨비, 캐나다 구스, 밴쿠버, 록키산맥, 나이아가라, 이명박.다녀오면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또 다시, 출발이다! [블레이드 러너 2049] CGV 판교 IMAX 워낙 유명한 고전이라 영화를 보기 전부터 뭔가 영접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실제 그만한 값어치를 했다. 이젠 더이상 SF를 선도한다고 할 순 없지만, 느리고 장엄하게 품격을 독주하는 멋은 있다. [희생부활자] CGV 용산아이파크몰 억울하게 살해당한 희생자가 일정시간 환생해서 복수하고 돌아간다는 소재는 신선했는데, 소재를 위해 영화의 많은 것들이 희생됐다. 곽경택 감독이 딴 건 몰라도 스토리 텔링은 잘 한다고 여겼었는데, 그마저도 바래서 아쉽다. [나의 엔젤] CGV 인천 투명인간으로 태어난 소년과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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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0월 첫째주 - 남한산성, 범죄도시, 어메이징 메리

이런 역대급 황금연휴는 8년 뒤에나 또 온다는데,그땐 회사나 다니고 있을런지.. 째든 너무 잘쉬었다! [남한산성] CGV 인천 국운을 베팅한 썰전. 묵직하고 생동감 넘친다. 그보다 이 영화가 주는 진짜 카타르시스는 애국자들의 대립이란 점. 개인의 사리사욕이나 집단의 이익을 위한 정쟁이 아닌 동일한 본질을 위한 싸움은 얼마나 생소한가. [범죄도시] CGV 인천 이쯤되면 영화계가 주도하는 조선족 말살정책이 아닐까 싶다. 조선족은 무섭고 대림동은 위험하다는 각인을 또 한번 새기게 한 영화. 어쨌거나 영화는 아주 재밌다. 이랑 가 섞인 느낌인데, 그보다 더 진한 건 마블리 느낌. ㅋㅋ [어메이징 메리] 롯데시네마 부평 마크웹 감독의 필모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데뷔작이 로맨스 드라마(500일의 섬머)인데 차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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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9월 넷째주 - 킹스맨: 골든 서클, 해피 버스데이, 우리의 20세기

휴일이란게 대개 알람 울리기 5분 전에 눈을 뜬 기분같이 흘렀는데 이번 연휴는 최고다. 이제 반 지났다!! [킹스맨: 골든 서클] CGV 판교 IMAX 개봉전부터 잡음이 들렸지만 킹스맨은 역시 킹스맨! 1편만큼 인상적이진 않지만 1편만큼 재밌던 속편이었다. 1편에 과즙미 터지던 '위풍당당행진곡'이 있었다면 2편엔 장송(?)미 흐르는 '컨트리 로드'가 심금을 울린다. 한가지 불만이 있다면, 꼭 그렇게.. 갈아버려야 속이 후련했냐? ㅜㅠ [해피 버스데이] CGV 상암 일본 영화 특유의 착하고 예쁘고 촉촉한 영화. 개인적으로 일본 청순의 끝은 미야자키 아오이란 생각인데, 그 미덕을 백프로 활용한 캐릭터로 나와주어 너무 반갑고 살짝 설레기도 했다. 힘을 내라는, 좋은 메세지를 따듯하고 담백하게 던지는 힐링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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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9월 셋째주 - 잃어버린 도시 Z, 아이 캔 스피크, 인비저블 게스트

시간 참 빨리도 간다. 급 노화 중! [잃어버린 도시 Z] CGV 용산아이파크몰 어드벤처물일 것 같더니 이토록 진지한 전기영화였다니. 아마존을 탐사하던 시대의 실존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예의를 다해 문명과 신념을 화면에 그린 점이 인상적이었다. 재미는 없고 흥미로움은 있다. [아이 캔 스피크] CGV 인천 위안부 소재를 장르적으로 다르게 풀어냄으로써 대중성과 호소력이 더 짙어진 성공 케이스. 개인에서 사회로 또 국가로, 일상에서 사건으로 확대되어 나가는 스토리텔링의 기본기가 묘한 쾌감을 준다. [인비저블 게스트] CGV 인천 진흙 속의 진주처럼 대작 없는 리그에서 홀로 빛날 명작이다. 치밀하고 영리한 구성에 허를 찌르는 반전, 알차게 여가를 즐겼다는 담백함까지.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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