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un' Friends/와치무비 255건이 검색되었습니다.

[무비] 4월 첫째주 - 레이디 버드, 바람 바람 바람, 호박과 마요네즈, 피치걸, 미성년이지만 어린애는 아냐

모든 영화가 다 보고 싶은 것은 아니다.그저 지금 좀 더 많은 영화가 필요할 뿐. [레이디 버드] CGV 용산아이파크몰 이건 마치 의 사춘기 모습? 그만큼 캐릭터 연관성과 공간의 연결성이 높고 자연스럽다. '프란시스 하'를 연기한 그레타 거윅이 '레이디 버드'를 연출하여 끝내 아카데미까지 입성한 일련의 시리즈 같은 모양새. 재능이 많은 엔터테이너다. 자존감에 대하여, 그리고 엄마와 딸의 관계에 대해 관찰한 디테일이 은은하게 여운을 남기는 영화. 이번 아카데미 여주주연상 후보 중엔 시얼샤 로넌 연기만 못본 상태였는데, 명불허전! [바람 바람 바람] CGV 구로 의 드립력이 꽤 재밌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같은 감독의 이번 작품은 청춘의 방황이 아니라 중년의 바람을 그렸다. 전체적인 스토리보단 상황별 에피소드..

더 보기

[무비] 3월 5주차 - 레디 플레이어 원, 곤지암, 7년의 밤

이제 때가 된 것 같다. 시간이 걸렸던 이유는 미련때문. [레디 플레이어 원] CGV 판교 IMAX 스필버그가 기성세대에게 선사하는 선물. 시대를 풍미했던 대중문화의 선도자로서 가벼운 취급에 예의를 다하고 그 꿈을 먹고 자란 세대들의 추억을 소환하며 웃음과 감동, 재미 모든 것들 다 취한 명작이다. 저작권을 어떻게 감당했을까 싶을 정도로 수많은 캐릭터와 패러디, 그리고 오마주가 존재하는데, 아는만큼 보이고 몰라도 충분하다. [곤지암] CGV 인천 무섭다. 개인방송이란 설정으로 1인칭 시점의 설득력을 마련하고 실화스러운 마케팅으로 몰입감까지 높인 상태에서 영화는 출발, 그리고 어느순간 그 모든 것이 시너지로 작용하여 극장을 아비규환으로 만들어 놓는다. CGV의 스크린X 포맷에서 보길 강추한다. 건물의 공간..

더 보기

[무비] 3월 넷째주 - 퍼시픽 림: 업라이징,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소공녀

이번주 개봉작들이 하나같이 다 맘에 들어서영화의 현실의 갭이 더 크게 느껴지던 한주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 CGV 왕십리 IMAX 크다!! 묵직하다!! 이 시리즈가 주는 감동의 모든 것.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주는 발랄함과는 전혀 다른 성질이다. 중국자본이 개입하면 영화를 망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영화도 그런 면이 좀 있지만 나의 거대한 로망을 훼손시킬 정도는 못됐다. 하이라이트 격전지인 도쿄를 다 때려부수는 것도 중국자본의 의지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부분은 왠지 통쾌! ㅋㅋ 시리즈로 계속 갈 모양이던데, 발랄해지지만 말아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CGV 인천 뭐지 이 감정? 이 여운?!! 남자취향 아닌데 설레였다. 그리고 가슴 시렸다. 환희와 통증, 그 사랑의 열병에 관하여 작렬하는 태양과 ..

더 보기

[무비] 3월 셋째주 - 지금 만나러 갑니다, 로건 럭키, 허리케인 하이스트

요새 제일 듣고 싶은 말, "고마워"요새 제일 듣기 싫은 말, "미안해" [지금 만나러 갑니다] CGV 인천 "손예진 만나러 갑니다." 설레이는 극장행이었고 흐믓하고 행복한 2시간이었다. 다양한 배역에 도전하고 소화했지만 역시 손예진은 멜로를 입을 때 가장 빛난다는 것을 다시금 입증한 영화다. 원작이 워낙 좋아서 캐스팅이 중요했을텐데 소지섭과 손예진의 케미는 기대이상이었다. 원작이 좀 정적인데 반해 양념처럼 들어간 코믹요소도 꽤 적절한 각색이었던 것 같다. 오랫만에 아날로그 감성으로 취향저격한 멜로물. [로건 럭키] CGV 인천 케이퍼 무비는 소더버그 감독의 전매특허. '오션스'가 A급 멤버들이라면 이 영화는 B, 아니 한 C급 멤버들이다. (배우말고 캐릭터가) 테크닉이나 플랜도 단순무식한데 카타르시스는..

더 보기

[무비] 3월 둘째주 - 툼레이더, 팬텀 스레드, 온리 더 브레이브, 사라진 밤

어머니 생신, 아카데미 시상식, 어머니의 수술, 안희정의 몰락,정서경 생일, 애플 홈팟, 조민기 자살, 패럴림픽 개막, 스티플!! [툼레이더] CGV 인천 IMAX 유적탐사 모험영화 오래간만이다. '안젤리나 졸리=라라 크로포드'가 너무 탄탄하게 구축돼서 누가 들어와도 이미지 쇄신이 쉽지 않았을텐데, 새 주인공이좋아하는 배우(알리시아 비칸데르)라 그부분은 신경 안쓰고 온전히 리부팅을 즐길 수 있었다. 전개가 좀 성긴 면이 있지만 충실한 장르요소와 화끈한 액션으로 충분히 즐길만한 작품. [팬텀 스레드] CGV 판교 이 영화가 지독한 사랑이야기라는 점에는 그렇게 공감하지 못했지만, 이 영화가 가학과 피학의 정서에 입힌 드레스에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화려한 의상 때문이 아니라 욕망을 대변하는 모든 장면의..

더 보기

[무비] 3월 첫째주 - 쓰리 빌보드, 리틀 포레스트, 레드 스패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궁합, 게이트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과 그 사람들에게 소중한 사람에게부디 행운과 행복이 넘치길 진심으로 빌게되는 요즘이다. [쓰리 빌보드] CGV 인천 진짜 멋진 각본과 연기가 빛나는 영화. 내가 목말라했던 감상이 작년초의 명작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 영화가 그 부분을 해갈했다. 살면서 마주하는 어쩔 수 없는 격정 속에서도 우리는 결국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영화가 할 수 있는 가장 세련된 작법으로 어필하는, 아주 괜찮았던 작품. 이번 아카데미의 다크호스가 될 것 같다. [리틀 포레스트] CGV 인천 현지화하기 좋은 플랫폼이었다. 하시모토 아이가 나왔던 원작은 '여름과 가을', '겨울과 봄'으로 나누어 개봉했는데 우리나라 버전은 사계절을 한번에 담았고, 우리만의 전원 풍경과 우리만의 음식으로 속을 채웠다. ..

더 보기

[무비] 2월 넷째주 -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지구: 놀라운 하루, 50가지 그림자: 해방, 월요일이 사라졌다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동계올림픽을 칭찬하고 싶다.전과 달리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주최측의 철저한 기획으로 이루어낸 멋진 승리였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CGV 인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하면 떠오르는 느낌이 있다. 기괴하고 잔혹하면서 미장센이 화려한, 의 후광 같은 건데, 시리즈의 각본이나 연출 등의 필모로 보면 좀 더 큰 범주로 판타지의 장인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겠다. 이번엔 멜로물이라고 하여 보았더니 과연 평범하지 않은, 아니 비범하다 못해 기상천외한 사랑의 모양을 보여주더라. 사랑으로 읽던 상징으로 해석하던 아름답고 인간적이다. [지구: 놀라운 하루] 메가박스 코엑스 하루동안 지구 곳곳에서 펼쳐지는 자연의 풍경을 현미경처럼 담아낸 자연 다큐멘터리. 의외의 감상 두..

더 보기

[무비] 2월 셋째주 - 블랙 팬서, 플로리다 프로젝트, 더 포스트, 아이 토냐, 골든슬럼버, 흥부

아카데미 시즌이라 좋은 작품들이 많이 개봉하고 있다.맛있는 음식, 멋진 스켈레톤, 근사한 영화들로 채운 명절. [블랙 팬서] CCGV 인천 IMAX 올해 첫 마블 작품이자 이전 마지막 작품. 이미 에서 폭풍간지를 보여준 캐릭터라 단독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데, 마블이 히어로들의 히스토리를 구축하는 정석, 그러니까 캐주얼하고 서사적이면서 화려한 레파토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느낌이다. 다만 '블랙'을 통해 은유하는 역사와 정체성은 확실한 차별요소. 뜬금없이 나와 꽤나 긴 분량을 차지했던 부산씬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아카데미 기획전 중 현재까지 가장 맘에 든 작품이 바로 이것. 플로리다에 디즈니월드가 있나보다. 그 변두리에 있는 '매직 캐슬'이란 모..

더 보기

[무비] 2월 둘째주 -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더 포리너, 베러 와치 아웃

김연아 성화, 드론 퍼포먼스, 씬스틸러 인면조.평창렬의 우려를 무색하게 만든 멋진 시퀀스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잘 구축된 캐릭터 덕에 늘 기본빵은 하는 시리즈. 컨셉 자체가 퓨전이라 호러를 접목시킨 것도 무리수는 아닐텐데, 추리의 신박함 대신 개그에 힘을 더 쏟은 건 장기적으로 무리수란 생각. [더 포리너] CGV 용산아이파크몰 역사와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토대로 복잡하게 얽힌 권력 집단들의 싸움에 직선적이고 개인적인 명분으로 관여해 고군분투하는 한 외국인의 이야기. 코믹함에서 중후함으로, 노년의 성룡이 가야할 길을 비춘다. [베러 와치 아웃] CGV 신촌아트레온 용두사미의 반대말은 사두용미인가? 초반에 심심하다가 중반부터 장난치더니 기어이 병맛의 끝을 보는 골때리는 영화..

더 보기

[무비] 2월 첫째주 - 염력, 올 더 머니, 12 솔져스,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

일을 함에 있어 무능력보다 해로는 건 무성의요,그보다 피곤한 건 무지, 그보다 악한 건 무례다. [염력] CGV 왕십리 IMAX 매그니토는 철만 다루니, 엑스맨으로 치면 다크 피닉스(진 그레이) 급이겠다. 우주급 캐릭터가 시장통 철거민을 위해 싸우고 있으니 스케일의 괴리감은 있다. 그러나 초능력이 있었다면 비극적이지 않았을 현실을 상상한 해학이라면... 이정도면 충분하다! [올 더 머니] CGV 용산아이파크몰 넘치는 돈을 소유한 자는 돈의 주인인가 노예인가? 실화 재벌 3세 납치사건을 배경으로 탐욕과 모성의 대립을 팽팽하게 그려냈다. 배우들의 멋진 연기와 늘 뭔가 더 있을 것 같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이미지가 품격을 더한다. [12 솔져스] CGV 용산아이파크몰 이제야 공개할 수 있는 911 테러 이후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