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때가 된 것 같다. 시간이 걸렸던 이유는 미련때문.
[레디 플레이어 원] CGV 판교 IMAX
스필버그가 기성세대에게 선사하는 선물. 시대를 풍미했던 대중문화의 선도자로서 가벼운 취급에 예의를 다하고 그 꿈을 먹고 자란 세대들의
추억을 소환하며 웃음과 감동, 재미 모든 것들 다 취한 명작이다. 저작권을 어떻게 감당했을까 싶을 정도로 수많은 캐릭터와 패러디, 그리고
오마주가 존재하는데, 아는만큼 보이고 몰라도 충분하다.
[곤지암] CGV 인천
무섭다. 개인방송이란 설정으로 1인칭 시점의 설득력을 마련하고 실화스러운 마케팅으로 몰입감까지 높인 상태에서 영화는 출발,
그리고 어느순간 그 모든 것이 시너지로 작용하여 극장을 아비규환으로 만들어 놓는다. CGV의 스크린X 포맷에서 보길 강추한다.
건물의 공간적 배경과 3면 스크린의 공간감이 적절하게 일치하여 압박을 더한다.
[7년의 밤] 롯데시네마 부평
연기자로선 좋은 연기를 펼칠 수 있는 장이었고, 관객으로선 지나친 진지함으로 피로감이 느껴지는 극장이었다.
서사가 나쁘지 않았지만 삐뚤어진 부성애로 여겨지는 동기들에 공감을 하지 못해서 그런가 배우들의 열연이 소모적으로 느껴지는 감이 있다.
사놓고 읽지 않은 책이 집에 있는데, 이제 관심이 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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