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동계올림픽을 칭찬하고 싶다.

전과 달리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주최측의 철저한 기획으로 이루어낸 멋진 승리였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CGV 인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하면 떠오르는 느낌이 있다. 기괴하고 잔혹하면서 미장센이 화려한, <판의 미로>의 후광 같은 건데, 
<호빗> 시리즈의 각본이나 <퍼시픽 림> 연출 등의 필모로 보면 좀 더 큰 범주로 판타지의 장인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겠다. 
이번엔 멜로물이라고 하여 보았더니 과연 평범하지 않은, 아니 비범하다 못해 기상천외한 사랑의 모양을 보여주더라. 
사랑으로 읽던 상징으로 해석하던 아름답고 인간적이다.







[지구: 놀라운 하루]   메가박스 코엑스 
하루동안 지구 곳곳에서 펼쳐지는 자연의 풍경을 현미경처럼 담아낸 자연 다큐멘터리. 
의외의 감상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큰 화면에서 보길 잘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인간이 없어서 다행이란 것이다. 
재미나 감동, 스펙터클 혹은 교육용으로든 뭐든 인간에게 권하고 싶다. 특히 지친 인간이라면 잠시 쉬게 한다. 아주 자연스럽게.







[50가지 그림자: 해방]   롯데시네마 부평 
이 외설적인 신데렐라 판타지도 어느덧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구만. 
40년 인생 보아오던(?) 것에 비하면 이게 그리 파격적인건 아니지만, 멜로물이 SM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센세이셔널한 면이 있었다. 
결국 제너럴해졌지만, 남여주인공의 훈훈한 비주얼과 오글거리는 대사가 문득 떠오를 때가 있을 것 같다.







[월요일이 사라졌다]   CGV 인천 
모든 직장인의 바램같은 제목이 마케팅 포인트? ㅋㅋ 팝콘무비 정도로 여기고 봤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매력 포인트들이 있었다. 
인구증가로 망한 미래상을 보여주는 디스토피아 설정과 일곱 쌍둥이를 1인 7역으로 해낸 여배우, 
요일이 이름인 자매들이 느끼는 정체성과 통제와 자유 사이의 간격을 생각하게 하는 메세지 등 팝콘보다는 육포에 가깝던 영화.


 

날짜

2018.03.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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