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사망은 꽤나 큰 충격이었다.
김생민에 공감하면서도 다시 욜로인가 싶다.
[토르: 라그나로크] CGV 왕십리 IMAX
수트 없는 아이언맨이 품격을 장착했다면, 망치 없는 토르는 약을 빨았다. 가오갤 느낌이 물신 나는게, 대사 처리도 그렇고 어떤 씬은
가오갤과 매우 흡사하기까지 하다. 개별 시리즈 위상 강화, <어벤져스3>의 중요한 퍼즐로써 예상한 기대감과는 어긋났지만,
순수하게 재미만을 추구한 것이 오히려 순수해서 바보 같은 토르랑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시간이 서로 반대로 흐르는 연인의 짧고 슬픈 사랑이야기. 벤자민 버튼이 통시적이라면 이 영화는 연애의 찰나에 집중한다.
간만에 엄청 울었네. 고마츠 나나의 매력이 돋보인다.
[부라더]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이 영화에서 기대하던 요소는 딱 하나, 마동석과 이동휘의 케미였는데 생각만큼 빛을 발하진 못한 것 같다.
무난한 재미 속에 가부장제에 대한 직설적인 풍자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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