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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월 넷째주 - 원더 휠, 커뮤터, 1급기밀

기록이 늦어 이 주에 주요한 감흥을 모르겠다.다만 어마어마하게 추웠던 기억은 난다. [원더 휠]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우디 앨런의 부지런함은 그의 미덕 중 최고의 덕목이다. 그다음은 지적이면서 질척거리지만 끝내 담백한 그의 스타일. 이번엔 영화의 배경과 색감이 한몫 거든다. [커뮤터]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이미지가 너무 한쪽으로만 소비 되는 배우 리암 니슨. 액션이 아니어도 그의 연기는 멋지고 기품 있는데. 그러나 안타깝진 않다. 그의 이미지는 늘 기본빵은 하니까. [1급기밀] 메가박스 코엑스 투박하지만 목적을 명확히 알고 그를 향해 돌진하는 패기에 박수를 보낸다. 방산 비리에 대해 우리는 좀 더 심각하고 진지한 인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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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월 셋째주 -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그것만이 내 세상, 다키스트 아워

어휘력이 점점 퇴화되어가는게 느껴진다.책을 보던 홈쇼핑 방송을 보던 해야겠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메가박스 코엑스 단순한 미로게임에서 몸집을 너무 불려 어떻게 마무리 할까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 깔끔하고 현명하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소설 원작 영어덜트 시리즈 중에선 가장 괜찮은 완성도가 아니었나 싶다. [그것만이 내 세상]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3류 인생, 장애 연기, 브로맨스, 가족애, 신파 등 적당히 읽히는 수로 큰 기대는 없었는데, 영화의 방점이 음악(피아노)으로 찍히는 순간 꽤나 집중하게 되던, 생각보다 재밌었던 영화. [다키스트 아워] CGV 인천 와 완벽하게 오버랩되는 신기한 경험. 전쟁터와 영국 국회라는 장소만 다를뿐 시기와 처절함을 같이 한다. 윈스턴 처칠의 명연설과 게리 올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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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월 둘째주 - 코코, 다운사이징,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시그널 보내 찌릿 찌릿 찌릿 찌릿~!!족저근막염이 1년만에 신호를 보냈다. [코코] CGV 인천 IMAX 죽음과 사후세계도 픽사가 다루면 축제다. 따듯하고 화려하고 뭉클하고 환상적인 픽사의 마법에 또한번 흠뻑 빠졌다. 가족이라는 정서 때문인지 디즈니와의 시너지도 정점에 도달한 느낌. 만족만족 대만족이다! [다운사이징] CGV 인천 초반 몰입도가 어마어마하다. 인간 축소기술의 실현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데, 후반부로 가면서 성찰의 요소들로 국면이 전환되면서 호불호가 갈리겠다. 너무 진지해지긴 했는데, 꽤나 흥미로운 영화였다.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CGV 인천 이와이 슌지의 원작은 보지 못했다. 그를 대변하는 감성의 키워드는 감정을 화면을 통해 은유하는 특기 때문인데, 이 애니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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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월 첫째주 - 쥬만지: 새로운 세계, 패터슨

올해의 목표를 따로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이거 하나는 잡자 싶은게 있다. 한의원 졸업! [쥬만지: 새로운 세계]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 얼마만에 쥬만지더냐. 무려 23년이다. 새로운 시대에 맞게 업그레이드 된 컨셉과 비주얼로 돌아왔다. 반갑고 재밌었음에도 예전의 향수가 더 짙어지는 건 로빈 윌리엄스의 잔상 때문인 것 같다. [패터슨]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패터슨은 버스운전사이면서 틈틈이 시를 쓰는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하고, 미국 뉴저지주의 도시 이름이기도 하다. 영화는 일주일간 패터슨의 반복적인 일상을 기록하는데, 그 일상이 시가 되고 예술이 되는 놀라운 마법을 선보인다. 평범함을 특별하게 느끼게 하는 짐 자무쉬감독의 멋진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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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2017년 결산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로 한해를 마감했던 것 같다.좋은 점을 크게 보고 작은 것에 쉽게 만족하는 나지만,그 반대로 작용하는 고지식함은 나의 약점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원인과 결과의 순서는 나에게 중요한 지표다.강점이 약점이 되고, 약점이 강점이 되는 전환점은정체성과 이미지, 그리고 삶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가장 일관적인 태도를 유지할 수 있던 원인은역시나 영화였고, 여기 좀 더 특별했던 결과들을 소개한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좀 더 행복하길~ ▣ 2017년 MOVIE Best20 1.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2. 인비저블 게스트3.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4. 미스 슬로운5. 맨체스터 바이 더 씨6. 컨택트7. 덩케르크8. 로건9. 198710. 블레이드러너 204911. 히든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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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2월 넷째주 - 1987, 원더

끝이 좋아야 좋은 거다. 최고로 잘 논 한 해 같은데,어찌 이리 허탈한지.. 나의 30대가 그렇게 저물었다. [1987] CGV 인천 벅찼다. 가슴이 뜨거워지며 짙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 일반적으로 영화는 (선한)주인공을 중심으로 인물과 사건이 공전하는데, 이 영화는 악역을 중심으로 수많은 인물들이 흘러간다. 이 독특한 형식이 어쩌면 관객에게 주인공 의식을 심어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시대 안에서 어떤 역할들을 했을 우리의 자화상을 반추시키며. 이제 곧 리스트를 추리겠지만, 지금 느낌으론 2017년 최고의 한국영화! [원더] CGV 인천 행복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 적어도 영화를 보는 동안만큼은 확실히 그럴 것이다. 따듯하고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영화. 2017년에 본 마지막 영화였는데, 한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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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2월 셋째주 - 신과 함께-죄와 벌, 위대한 쇼맨, 세 번째 살인

올해 마무리할 건 얼추 다 한 듯.마지막 남은 하나는, 여행이다. 고고~ [신과 함께-죄와 벌] CGV 인천 웹툰을 즐기지 않는 나도 이 원작은 봤다. 평면에 갇힌 지옥도를 실사로 본다는 기대감이 가장 컸는데, 그보단 캐릭터를 단단히 하고 감정의 전달에 더 주력한 느낌이 든다. 기술이 눈을 즐겁게 하고, 보편적인 인간사가 눈시울을 적신다. 그것도 아주 많이. [위대한 쇼맨] CGV 인천 10만원 이상하는 뮤지컬을 만원에 본 느낌. 스토리는 좀 쉽게 가는 면이 있지만 일단 노래들이 너무 좋고, 퍼포먼스를 담는 앵글이 눈이 부시게 화려하다. 한 해를 축제와 위안으로 마감하기에 딱 좋았던 멋진 영화. [세 번째 살인] CGV 용산아이파크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색다른 노선. 따듯한 가족영화에서 냉정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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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2월 둘째주 -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강철비, 튤립 피버

30대가 열흘가량 남았다. 아홉수가 열흘가량 남았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CGV 판교 IMAX 여행의 시작은 기다림부터! 이 우주여행은 티켓을 예매해둔 그 순간부터 이미 시작되었고, 기어이 목도한 이 유서 깊은 전쟁은 올해의 백미로 남을만큼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이 시리즈가 옛것을 예우하고 떠나보내는 방식은 영화를 넘어 현실의 시대정신에도 귀감을 주는 바가 있다. 한해의 말미에 만난 올해 최고의 영화! [강철비] CGV 판교 북핵으로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한발자국 더 나간 용감한 발상이었다. 그걸 구체화시키는 영화적인 구성이 나무랄데 없이 매끄러워 긴 시간 푹 빠져서 본 영화. 정우성이 캐릭터를 살리는 케이스는 매우 드문데 이 영화에서 해낸다. 에 이어 양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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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2월 첫째주 - 메리와 마녀의 꽃,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어쌔신: 더 비기닝

사필귀정이요 권불십년이라.최승호 사장의 화려한 복귀에 희열을 느꼈다. [메리와 마녀의 꽃] CGV 용산아이파크몰 지브리의 마지막 작품이었던 를 연출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의 새 둥지 첫 작품. 최근 일본애니메이션은 호소다 마모루(늑대아이, 괴물의 아이)나 신카이 마코토(너의 이름은.)감독의 작품 정도만 본거 같은데, 스튜디오 포녹의 등장은 지브리 해체 후 갈증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CGV 왕십리 가끔 중화권에서 엄청난 퀄리티의 로맨스 혹은 드라마물을 뽑아내곤 하는데, 이런 것들이다. , , . 공통점은 대만영화이고 대만이 이 노선으론 궤도에 올랐다고 결론 내릴 즈음 중국에서 걸작을 하나 내놓았다. 사소한 삼각관계에서 여자들의 우정에 대한 거대담론으로 확장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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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11월 다섯째주 - 기억의 밤, 오리엔트 특급 살인, 반드시 잡는다

본디 얼굴이 가면이던 내가 가면을 벗으니자연스러워 보이던 얼굴들의 가면이 보인다. [기억의 밤] CGV 판교 중간까지 흥미진진했다. 뒷심이 부족한게 아니라 너무 욕심을 부려서 후반부가 무너진 느낌. 러닝타임의 반은 퀴즈를 내고 반은 풀이를 하는 구성의 미스터리물은 를 본 후로 와닿지가 않는다. 클래스의 차이. [오리엔트 특급 살인] 메가박스 코엑스 재밌는 추리방식이다. 영화의 2/3는 증거를 수집하고 끝에 한방에 결론낸다. 추론과 분석 과정이 없는 셈인데, 냉정할 수 있는 그 공백을 각 인물들에 대한 따듯한 시선으로 채운다. 미장센이 좋아 고상한 문화활동을 한 느낌이 들게 한다. [반드시 잡는다] 메가박스 코엑스 김홍선 감독. 낯익은 이름이다. , 을 연출한 감독이고, 추격전과 난투극을 많이 넣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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