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무리할 건 얼추 다 한 듯.
마지막 남은 하나는, 여행이다. 고고~
[신과 함께-죄와 벌] CGV 인천
웹툰을 즐기지 않는 나도 이 원작은 봤다. 평면에 갇힌 지옥도를 실사로 본다는 기대감이 가장 컸는데,
그보단 캐릭터를 단단히 하고 감정의 전달에 더 주력한 느낌이 든다. 기술이 눈을 즐겁게 하고,
보편적인 인간사가 눈시울을 적신다. 그것도 아주 많이.
[위대한 쇼맨] CGV 인천
10만원 이상하는 뮤지컬을 만원에 본 느낌. 스토리는 좀 쉽게 가는 면이 있지만 일단 노래들이 너무 좋고,
퍼포먼스를 담는 앵글이 눈이 부시게 화려하다. 한 해를 축제와 위안으로 마감하기에 딱 좋았던 멋진 영화.
[세 번째 살인] CGV 용산아이파크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색다른 노선. 따듯한 가족영화에서 냉정한 사회비판으로의 전환이 낯설면서도
그의 색깔이 묻어나는 온기에 안도하게 된다. 진실에 대한 질문이 영화 속에서도 밖에서도 질문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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