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무리할 건 얼추 다 한 듯.

마지막 남은 하나는, 여행이다. 고고~






[신과 함께-죄와 벌]   CGV 인천 
웹툰을 즐기지 않는 나도 이 원작은 봤다. 평면에 갇힌 지옥도를 실사로 본다는 기대감이 가장 컸는데, 
그보단 캐릭터를 단단히 하고 감정의 전달에 더 주력한 느낌이 든다. 기술이 눈을 즐겁게 하고, 
보편적인 인간사가 눈시울을 적신다. 그것도 아주 많이.







[위대한 쇼맨]   CGV 인천 
10만원 이상하는 뮤지컬을 만원에 본 느낌. 스토리는 좀 쉽게 가는 면이 있지만 일단 노래들이 너무 좋고, 
퍼포먼스를 담는 앵글이 눈이 부시게 화려하다. 한 해를 축제와 위안으로 마감하기에 딱 좋았던 멋진 영화.







[세 번째 살인]   CGV 용산아이파크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색다른 노선. 따듯한 가족영화에서 냉정한 사회비판으로의 전환이 낯설면서도 
그의 색깔이 묻어나는 온기에 안도하게 된다. 진실에 대한 질문이 영화 속에서도 밖에서도 질문으로 남는다.



날짜

2018. 1. 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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