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좋아야 좋은 거다. 최고로 잘 논 한 해 같은데,
어찌 이리 허탈한지.. 나의 30대가 그렇게 저물었다.
[1987] CGV 인천
벅찼다. 가슴이 뜨거워지며 짙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 일반적으로 영화는 (선한)주인공을 중심으로 인물과 사건이 공전하는데,
이 영화는 악역을 중심으로 수많은 인물들이 흘러간다. 이 독특한 형식이 어쩌면 관객에게 주인공 의식을 심어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시대 안에서 어떤 역할들을 했을 우리의 자화상을 반추시키며. 이제 곧 리스트를 추리겠지만, 지금 느낌으론 2017년 최고의 한국영화!
[원더] CGV 인천
행복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 적어도 영화를 보는 동안만큼은 확실히 그럴 것이다. 따듯하고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영화.
2017년에 본 마지막 영화였는데, 한해의 커튼을 닫기에 가장 적절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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