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필귀정이요 권불십년이라.

최승호 사장의 화려한 복귀에 희열을 느꼈다.








[메리와 마녀의 꽃]   CGV 용산아이파크몰 
지브리의 마지막 작품이었던 <추억의 마니>를 연출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의 새 둥지 첫 작품. 
최근 일본애니메이션은 호소다 마모루(늑대아이, 괴물의 아이)나 신카이 마코토(너의 이름은.)감독의 작품 정도만 본거 같은데, 
스튜디오 포녹의 등장은 지브리 해체 후 갈증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CGV 왕십리 
가끔 중화권에서 엄청난 퀄리티의 로맨스 혹은 드라마물을 뽑아내곤 하는데, 이런 것들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나의 소녀시대>. 공통점은 대만영화이고 대만이 이 노선으론 궤도에 올랐다고 결론 내릴 즈음 
중국에서 걸작을 하나 내놓았다. 사소한 삼각관계에서 여자들의 우정에 대한 거대담론으로 확장되는 이 영화에 허를 찔렸다.







[어쌔신: 더 비기닝]   CGV 용산아이파크몰 

첩보물에 새로운 캐릭터를 정착시키기는 쉽지 않을 터인데, 시리즈를 암시하는 부제까지 자신감 하나는 인정. 
실제로 반항기 충만한 개성 강한 캐릭터는 꽤나 흥미를 끌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CIA요원으로 거듭나며 매력이 희석되는 느낌이 있다.



날짜

2017. 12. 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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