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의 균형을 영화로 맞추는 내게
2019년은 균형이 안맞을 뻔했던 해다.
수단이 어느샌가 스스로 갇힌 의무처럼 여겨질 때,
마치 그게 나다움의 최후의 보루를 지키는 것 마냥
나는 오히려 더 무리하게 극장으로 향했던 것 같다.
일이 그렇듯,
삶 또한 결과만을 중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여기면서도, 그로 인해 결과적으로
좋은 영화들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게,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부디 새해에는 과정이 더 즐겁길.
▣ 2019년 MOVIE Best20
1. 어벤져스: 엔드게임
2. 기생충
3. 미드소마
4. 가버나움
5. 로마
6. 토이스토리4
7. 벌새
8. 그린북
9. 포드V페라리
10.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11. 알리타: 배틀엔젤
12. 날씨의 아이
13. 나이브스 아웃
14. 결혼이야기
15. 겨울왕국2
16. 조커
17. 아사코
18. 아이리시맨
19. 서스페리아
20. 지구 최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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