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 살 분, 어디가지 말고 여기로!
[이스케이프 룸] 메가박스 코엑스
방탈출 영화 오랫만이다. 이런 류는 트랩이 빌런인 셈인데 얼마나 정교하고 위태로운지가 관건. 그래서 대개 자극적이고 잔혹하기 마련인데, 영화는 그런 면에선 비교적 깔끔한 맛이 있다. <큐브>, <쏘우> 때와 달리 지금은 방탈출 카페가 대중화 돼서 몰입도나 대리 체험의 느낌이 더해지는 것이 또하나의 관전 포인트.
[라스트 미션] CGV 인천
동쪽숲 할아버지가 만드는 영화는 특유의 기품이 있다. 그걸 나는 우리론 상상할 수 없는 '보수의 멋스러움'이라고 보는데, 이 영화는 이제 90세가 된 노장의 유언이라고 해도 적절할 만큼 숙성된 가치관을 담고 있다. 잘못한 것을 반성할 줄 알고, 잘못한 것이 있으면 책임지는 태도,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성찰에 또한번 멋지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영화가 할아버지의 라스트 미션이 아니길.
[철벽선생] CGV 인천
무한긍정 에너지걸의 심쿵어택! 만화캐릭터 실사판처럼 과장되고 오글거리지만 피식 웃으면서 빠져들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완성했다. 하마베 미나미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서 이미 비슷한 매력을 선보인 바 있는데, 가능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보자고 작정하고 캐스팅한 느낌. 상큼하고 발랄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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