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정리하는 방식은 각자 다르겠지만 나는 영화가 가장 적합하다.  
좋아하는 취미생활이어서 상기하는 재미도 있지만, 한 해를 정리하기에 적합할만 한 객관적인 지표도 되기 때문이다.

많은 것이 또 변했다. 능동적인 변화도 있지만 대개 포기나 타협의 결과이고, 나이가 들수록 그런 것들은 더 쉽고 많아진다. 
그 와중에 한 해 동안 흐트러짐 없던  것들이 있었으니, 그 중 하나는 단 하루를 거른 일정한 출근시간이요, 
또 하나는 단 한주도 거르지 않은 영화보기였다.

출근으론 따로 말할게 없어, 개인적으로 주옥같던 영화들을 꼽으며 병신년을 정리한다.
2017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 2016년 MOVIE Best20

1. 라라랜드
2. 캐롤
3. 자백
4.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5. 곡성
6. 빅쇼트
7. 스포트라이트
8.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9. 대니쉬 걸
10.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11. 나의 소녀시대
12. 헤이트풀8
13.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14. 룸
15.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16. 스타트렉 비욘드
17. 로스트 인 더스트
18. 굿 다이노
19. 닥터 스트레인지

20. 태풍이 지나가고


날짜

2017. 1. 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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