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 다음이 정유라... 과연 육갑은 오묘하군.





[마스터]   메가박스 코엑스 
캐스팅만으로도 뽀대가 난다. 실제 영화상에서는 더욱 빛나지만 남자배우들의 비주얼이 나에게 큰 감흥을 주는 건 아니다. 그럼 결국 내용과 몰입감인데,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아슬아슬하게 한 끗을 넘어서지 못하는 느낌이다. 영화가 표방하는 건국이래 최대의 게이트는 현실만 못하며, 
비리와 유착에 관한 서사는 <내부자들>이 찍은 정점을 갱신하지 못하고, 추격의 카타르시스는 <베테랑>만 못하며, 유머와 캐릭터빨은 <검사외전>만 못하다. 
그러나 현실에서 부진한 권선징악의 미덕만으로도 충분히 환호할만 한 작품.







[씽]   CGV 용산 

올해는 디즈니가 돈을 싹 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블(시빌 워, 닥터 스트레인지), 픽사(도리를 찾아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주토피아), 라이브액션 
스튜디오(정글북)에 루카스필름(로그 원)까지, 스튜디오별로 올해 Top10을 장악했다. 워너는 DC(배대슈, 수어사이드)로 체면치레 했고, 폭스는 데드풀로 재미 봤다. 
그리고 남은 하나가 유니버셜의 일루미네이션(마이펫...)인데, 이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가 투자자본 수익률이 가장 높은 알짜배기 제작사가 아닐까 싶다. 
디즈니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대비 절반 제작비에 매해 수익은 Top10 급이니 효자 중에 효자인 셈. 어쨌든 이 영화는 올해 일루미네이션의 두번째 작품인데, 
마이펫이 귀여웠다면 이번엔 귀가 호강한다. 씽~나게 웃고 즐기기에 제격인, 일루미네이션판 동물노래자랑!



날짜

2016. 12. 27. 18:10

최근 게시글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