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는 존재를 증명할까?
[대니쉬 걸] CGV 인천
너무 좋은 영화들의 연속. 과연 아카데미 시즌 답다. 스티븐 호킹을 연기하며 이미 작년에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에디 레드메인은 올해가 더 감탄스럽다.
<사랑에 관한 모든 것>에서 신체를 구속하는 신공을 선보였다면, <대니쉬걸>에서는 신체를 완벽하게 통제하는 연기를 펼치는데,
그가 여자가 되어가는 과정은 그야말로 경이롭다. 이 영화는 최초로 성전환수술을 시도한 덴마크 화가 릴리 엘베의 실화다.
레드메인의 인생연기와 더불어, 여자가 되는 남편을 끝까지 사랑하고 지켜준 아내역의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연기에 마음이 동한다. 명품을 만끽하라.
[드레스메이커] CGV 신촌아트레온
영화를 보기 전엔 옷을 통한 복수라는 소재가 신선했는데 영화를 보고 난 후엔 이 영화의 장르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미스테리로 시작해 드라마와 코메디가 교차하다 멜로로 자리 잡는 듯 하더니 스릴러로 돌변한다. 이런 복합장르는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인데,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별로 없는 나로선 장르의 추가는 추가적인 재미였지만 장르의 이음새는 숙제처럼 다가왔다. 막무가내 같달까?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패션쇼는 두말할 것 없는 볼거리.
[멜리스]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미스테리다. 영화의 장르를 말하는게 아니다. 홍수아가 나온다고 했는데 홍수아가 없다. 목소리는 맞는 것 같기도 한데... @.@;;
거여동 여고 동창 일가족 살해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라고 한다. 영화 속엔 홍수아도 없고 재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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