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친구의 입대소식만큼 듣기 힘든게
친구의 결혼소식인데, 그녀가 해냈다. 장하다!
[반도] CGV 판교 IMAX
한국형 좀비물의 가능성을 열어준 영화 <부산행>. 거긴 좀비도 있고 사람도 있으며 좀비같은 사람도 있어서 서 서스펜스의 영역이 광범위했던 웰메이드 재난영화라 평가 받는다. 같은 감독이 같은 세계관으로 돌아온 <반도>는 몸집이 몇 배 커진 대신 알맹이가 빠진 느낌. 대신 헐리우드에 버금가는 액션 퀄리티와 스펙터클이 그 자리를 채우고도 남아, 오락물로써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영화.
[브로드웨이 42번가] CGV 인천
예전엔 영화뿐만 아니라 뮤지컬, 연극, 심지어 책도 엄청 많이 읽었었는데, 나이 들면서 생활도 생각도 많이 단조로워 졌다. CGV에서 정기적으로 오리지널 뮤지컬들을 상영해 주는데, 이 작품은 한번 보고 싶어서 찾아본 뮤지컬 실황 영화. 매우 즐거웠고 수동적으로나마 종종 이 프로그램을 즐겨봐야겠다.
[팬데믹] CGV 인천
기획 단계가 코로나는 아니었을텐데, 개봉은 시기가 마케팅을 해주는 영화. 다만 영화의 장르는 스릴러보다는 멜로에 가깝다. 이런 류의 영화 중에 내가 손에 꼽는 영화 중에 하나가 <퍼펙트 센스>인데, 그 노선을 따라간 느낌. 치사율 100%에 오직 여자들만 감염되는 설정이 특이한데, 그로인해 펼쳐질 남자들만 남겨진 세상, 그게 진짜 공포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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