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족발집을 차렸다는데,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언제 가서 먹지'가 아니라 '얼마에 차렸을까'라니...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롯데시네마 부평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만, 마고 로비. 굉장한 캐스팅이고 굉장한 캐릭터들을 소화해냈으며 굉장한 시너지를 만들었다. 미국 내 미투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던 언론계 성추문 사건을 심층적이고 다각도로 조명한 매우 고급진 영화. 미투가 절대반지처럼 되어버린 우리 현실이 새삼 더 누추해 보인다.
[소년시절의 너] CGV 인천
달달한 학원 로맨스물로 접근했다가 입시와 학교폭력을 다루는 무게에,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에, 연출의 고급스러움에, 영화 자체의 퀄리티에 놀라움을 안겨준 히든명작. 인권은 권력이나 성별, 전쟁이나 가난 등 어른의 문제일 때 좀 더 진정성있다는 편견을 확 끌어내린 올해의 수확.
[비바리움] CGV 인천
인간의 삶과 사회의 영속을 집이라는 공간으로 패턴화시켜 바라본 도발적인 영화. 행복을 스스로 선택하며 살아간다고 믿고, 실제로 개인의 자유가 중요한 가치로 추대되는 시대에, 이 영화가 제시하는 획일화 된 관점은 거부감이 들면서도 곱씹게 만든다. 기분나쁘지만 독창적인 공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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