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있던 한국영화들이 슬슬 개봉하고 있다.
헐리우드도 얼른 상황이 나아졌으면 좋겠다.
[결백] CGV 인천
이또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되고 있던 신작. 개인사에서 조직적 범죄로 확장되는 스토리 사이에 다양한 캐릭터들의 사연을 균형있게 거두는 미덕이 있다. 쟁쟁한 배우들이 포진했지만 이야기를 끌어가야 하는 건 오롯이 신혜선의 몫이었는데, 꽤 잘 해낸 것 같다.
[침입자]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송지효가 좋은 배우라는 증거. 예능의 이미지가 캐릭터를 훼손시키지 않는다. 집이라는 공간과 가족이라는 정서적 울타리 안에서 펼쳐지는 미스테리라 몰입도가 높다. 미스테리가 풀려도 긴장감이 줄어들지 않는게 낯선 감독이지만 연출도 괜찮았던 편.
[에어로너츠]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사랑에 관한 모든 것> 이후 다시 만난 펠리시티 존스와 에디 레드메인, 드넓고 아찔한 상공 어드벤쳐, 진취적 여성서사와 과학과 문명을 위한 숭고한 도전, 어느 것 하나 명품이 아닌 것이 없다. 아이맥스로 개봉하지 않은 것이 아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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