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죽음이 죄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고발이 죽을 만큼의 고통을 내포하지 않듯.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CGV 용산아이파크몰
코로나에 묵혀있다 오랫만에 개봉하는 픽사의 신작. 마법이 사라진 시대에 형제의 모험을 통해 진짜 마법의 가치를 일깨우는 소란스럽고 따듯한 영화. 기어이 마음을 때리는 픽사의 한 방이 아니더라도, 상실을 경험한 어른이라면 누구나, 단 하루 소중한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는 설정만으로도 찡해지는 작품.
[#살아있다] CGV 죽전
집이라는 공간에 고립되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디지털 시대의 김씨 표류기. 주인공의 생존을 고결한 관점으로 비춘 것에 비해 좀비들이 재난과 긴장의 도구로만 사용되어지는 것에 일종의 격세지감 같은 게 느껴진다. 현대식 소통과 연대의 관점에서 현실적인 면이 있는 영화. 재밌었다.
[소리꾼] CGV 인천
음악계에 이날치가 등장하더니 영화계엔 판소리 뮤지컬 영화가 등장했다. 한국적인 소재를 통한 좋은 시도들이라고 본다. 스토리 자체는 좀 엉성한 면이 있지만, 귀로 듣는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풍성함을 선사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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