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뒤에 찾아온 극도의 평화. (현자타임?)
준비해오던 것이 잘 마무리 돼서 다행이다.








[스타 이즈 본]   롯데시네마 부평 
영화는 내 삶의 질의 척도다. 영화가 설레임과 치유의 수단으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현실의 균형이 깨져있다는 얘기인데, 요즘이 그랬다.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의무감에 허덕이며 영화를 보는 것 같던 요즘, 다시 나를 설레이게 하고 영화를 영화답게 만든 영화가 바로 이 작품이다. 마음을 후비는 멜로라인과 귀를 적시는 멜로디, 흠 잡을 곳 없는 감독 데뷔 연출력, 의외의 케미까지 여러가지로 마음에 쏙 드는 영화. 강추!






[미쓰백]   롯데시네마 부평 
한지민의 연기변신은 성공적이었다. 거친 피부마저 연기를 하는 듯한 실감이 작품에 대한 애착과 노력을 대변한다. 아동학대를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 조금 불편한 감이 있지만, 그것이 선한 의지의 진정성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에브리데이]   CGV 인천 
<뷰티 인사이드>의 날마다 얼굴이 바뀌는 설정은 확실히 신선하고 매력적이었었다. 그리고 그 설정은 지금 국내 드라마와 헐리웃에서 동시에 소환되었는데, 이 영화는 용엄마가 출연한다는 정식 헐리웃 리메이크판이 아닌 소설이 원작인 영화다. '뷰티 인사이드'가 같은 몸이 매일 모습이 바뀐다면 이 영화는 매일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는 것이 차이이고, 전자가 전 연령대라면 이건 동년배인 10대로만 간다는 것이 다르다. 그만큼 밝고 귀엽고 에너지 넘친다. 특히 여주인공은 비타민 그 자체!


날짜

2018. 10. 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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