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故 노무현 대통령이 자주국방 연설에서 했던 일갈.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고, 모르면 알게 해줘야 한다.






[베놈]   CGV 인천 IMAX 
SUMC의 첫 작품. '소니 유니버스 오브 마블 캐릭터'라는 참 구차하고 민망한 네이밍이다. 마블 판권 부자는 오히려 유니버셜(엑스맨, 데드풀, 판타스틱 포 등)쪽인데 교섭력이나 야망은 '스파이더맨' 하나 달랑 가지고 있는 소니가 더 커보이는 형국. 어쨌든 영화 자체는 생각보다 괜찮게 빠졌다. <데드풀>처럼 관람등급을 높였다면 캐릭터가 더 살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한데, 톰 하디가 배역에 아주 잘 어울려서 합격!







[암수살인]   CGV 인천 
사건이나 감정이 극적으로 고조되는 구조가 아닌데도 영화에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다. 그건 좋은 연기를 펼친 배우들의 힘이기도 하고, 김윤석의 구군분투를 내심 응원하는 정의의 힘이기도 할 거다. 익숙한 플롯이지만 성실함이 인상적이었던 착하면서 나쁜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초반 라인업으로 이미 한 해 벌 돈 다 쓸어 모은 디즈니가 그냥 툭 하고 던진 듯한 영화. 그만큼 화제성이 떨어진단 소린데, 사실 애니메이션 실사화는 디즈니의 또 다른 돈줄이고 <정글북>이나 <미녀와 야수> 등이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에 비해 디즈니의 상징 같은 '푸'는 정작 푸대접 받는 느낌. 동심어리고 따듯한게 딱 디즈니스러웠다.


날짜

2018. 10. 1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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