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으로 비슷한 사람끼리 모인다.
처세술로는 해석이 빈약한 진실이다.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CGV 왕십리 IMAX
우리나라에선 덜하지만 미국에서 <스타 워즈>의 브랜드 파워는 막강하다. 마블 정도? 그 이상이려나? 생각해보면 진짜 대단한건 디즈니다.
마블 스튜디오과 루카스 필름은 물론이거니와 픽사, 이번에 폭스까지... 인피니티 스톤 모으듯 사버린다. 어쨌든 손해보는 장사 안하는 디즈니가
루카스 필름을 인수하며 그린 그림이 스타워즈 후반부 3편이랑 스핀오프인데, 이 영화는 <로그 원> 다음의 두번째 스핀오프다.
시기와 캐릭터 특성상 전쟁의 굴레에선 벗어나 있어서 단독 시리즈의 무게감이나 스케일은 좀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한 솔로 이름의 유래,
츄바카와의 인연, 밀레니엄 팔콘 획득과정 등 추억의 여백을 채우는 데에 부족함 없었다. 한 솔로 작년에 죽었는데 또 봐서 반갑기도 하고. ㅎㅎ
다음 타자인 <보바 펫>, <오비완>도 기대된다.
[독전] CGV 인천
독한 캐릭터들이 즐비해서 배우들 면면의 연기를 보는 맛이 있다. 특히 김주혁의 카리스마가 압권. ㅜㅠ 더불어 세트나 배경 등 미장센이라
불릴만한 것들에도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서 보는 맛을 더한다. 희안한 것은 독하고 유려한 맛들에 비해 영화 자체의 포스는 강렬하지 않다는 점.
[트루스 오어 데어] CGV 인천
진실 혹은 도전,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도 나왔던 게임. 거기선 멜로의 도구였는데 여기선 공포의 소재가 되었다.
오히려 제목은 췌장쪽이 더 고어.. ㅋㅋ 수단은 게임이지만 공포의 원인은 우리 마음 속의 '진실'이라는 점이 신선한 발상이었다.
입꼬리를 말아올리며 비열하게 웃는 표정을 자꾸 따라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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