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서부 여행기 ::

(2016.10.19~10.30)



미국서부 여행은 캐나다 로키산맥 여행때 우연치않게 내가 자연풍경 여행에 훨씬 감동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된후 가장 기대하고 있던 여행이었다. 내년쯤 예정되어 있던 일정이었으나, 그냥 올해 가는걸로 어무니와 

의견일치를 본후 7월부터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패키지를 선택할때 필수관광지로 8대 캐년을 전부 둘러볼것.

요세미티와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도 볼수 있게끔.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8대캐뇬과 요세미티까진 가능했으나

옐로우 스톤까지 보는 패키지는 없어서 결국, 옐로우 스톤은 나중에 또 보기로 하고 예약을 했다. 



엄니와 다닐땐 항상 품격높은 제품만을 골라왔는데 이번엔 그것도 여의치 않아서 캐쥬얼 상품을 예약하게 되었다.

그렇게 일찍 예약을 마치고 출발가능하다못해 인원이 넘친다는 소식을 듣고는 (총인원 44명) 3개월간의 시간

죽이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동안 상상도 못했던 내 몸의 변화가 일어나는 일이 일어나게 되는데... 

  


여행을 가기 3주전인가 저탄수고지방 다이어트가 상당히 이슈가 되었었다. 또 혹해서 1주일간 시행해보았고,

결국 너무 기름진 음식만을 먹어서 결국 엉덩이에 종기가 하나 생기는걸로 다이어트는 종료가 되었다. 

일주일간의 민간요법덕에 종기는 엉덩이 세개가 된것만큼 자라있었고, 결국 의료진의 힘을빌어 여행출발

2일전에 시술을 받았다. 흑. 종기의 위치가 조금만 더 항문쪽에 있었으면 입원해서 치료했어야 된단다. 쩝. 



어쨋든 그런 몸상태로 불안하게 미국서부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앉지도 못했던 상태는 그래도 수술덕에 

그나마 호전되어 공항까지 운전하는데도 불편하지 않을정도가 되었다.  



무사히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 자리를 배정받았는데, 왠일인지 맨 앞자리가 남아있다는거다. 

대신, 엄니와는 떨어져서 앉아가야하는 상황,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맨앞자리를 배정받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데 내 옆자리가 또 우리 인솔자님이네~ 그렇다는건 엄니와 인솔자님 자리 교체.

덕분에 맨앞자리에서 엄니와 나란히 앉아서 왔다. 



종기 때문에 좁은 좌석에서 10시간을 어떻게 버티나 두려웠는데, 이런 행운이!!?

역시 하늘은 극복할수 있을만큼만의 시련을 주시는게 확실하다. 앞자리에서 발 쭈욱 뻗고 가는걸 경험해 보니,

일등석으로 다녀야겠다는걸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더라. 장거리 비행이 전혀 두렵지가 않게된다. 





처음 앉아보는 이코노미안의 프레스티지 좌석인 맨앞자리. 

저 앞에 커다란 두개의 나사같은건 요람을 거는 부분. 첨알았음. 





앞자리라고해서 흡연마저 해소되는건 아니다. 





화장실도 바로 앞에 있고, 다리도 쭈욱뻗고 갈수있고,

누울수는 없지만, 이정도로도 나의 종기에겐 정말 꿀같은 자리. 





앞자리라서 밥도 가장먼저 받았다. 

대한항공에서 가장 맛있는 기내식은 비빔밥인데, 

새로운 메뉴가 나왔더라, 된장 비빔밥. 또하나의 대박 메뉴. 





밥을 먹고 나른한 기운으로 간만에 비행기 밖 풍경도 찍어보았다. 

시작은 불안했지만, 왠지 자리배치도 그렇고 이번 여행은 굉장히 괜찮은 여행이 

될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도 예민한 성격인지라 잠을못자겠음. 휴우~!! 

잠만 좀 어떻게 해결되면 스트레스가 덜할텐데... 





어떻게 지루한 10여시간을 보낸후 도착한곳은 로스엔젤레스 공항. 

근데 여기 입국심사가 거의 두시간정도 소요되었다. 거만한 입국심사원들의 느긋한 일처리덕분. 

입국자 한명에게 소요되는 시간이 개개인마다 달랐지만, 어떤 중국인은 15분이 넘게 걸리기도 했었다. 

엄니와 나는 5분정도. 여러가지 물어보는데 이젠 뭐 당당하게 전부 대답할정도는 된다. 

하여튼 비몽사몽 잠도 못잔상태에 12시간의 강제 금연 그리고 종기까지 컨디션이 최악인 상태.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집에 돌아가고 싶은 그런 상태였다. 





하지만, 다시 공항을 나서서 담배 한모금하면 또 다시 

여행의 설레임이 슬슬 같이 피어오르기도 한다지. 

허나, 미국여행의 가장 큰 단점은 도착하자마자 바로 일정이 시작된다는 점. 

엄니도 입국심사를 기다리며 너무 힘드셨는지 쓰러질뻔 하셨다고 한다. 

아무튼 거의 50여명의 인원이 버스를 탔고, 첫 일정지로 향하게 된다.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공항에서 두명을 놔둔채 출발해서 나중에 데려왔다고...)





어쨋든 우리의 첫 일정지는 바로 이곳. 

'유니버설 스튜디오 헐리우드'

무려 이곳은 선택관광으로 135달러나 하는 곳이고, 

네시간 정도를 관람하는 곳이기에 선택을 안하면 

장시간 멀뚱히 있어야만 되는곳이라 어쩔수 없이

선택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불참자 두팀정도 있었음.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테마파크로 영화의 도시 로스엔젤레스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수 있는곳.

영화 스튜디오중 가장 규모가 크고 볼거리가 풍성해 연간 700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찾는다.

실제로 영화를 찍는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가장 사랑받는것은 킹콩3d, 쥬라기 공원 등등. 



로스엔젤레스에선 이거하나 구경하면 된다고 하는곳. 

유명한 지구본 형태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로고 앞이 포토존. 

이상한 관계인듯한 외국인 두명덕분에 서둘러서 입장. 





영화촬영중인 듯한 모습을 재연해 놓은 분수를 지나 





심슨의 유명한 캐릭터 크러스티 랜드도 있고, 

모의 술집등등에선 정말로 술과 음식들을 팔고 있었다. 



말로만 듣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와 있음에도 

사진이 별로 없는건, 잠을 못자서 비몽사몽하고 입국심사에서 겪은 짜증

그리고 종기로 인한 몸상태도 좋지않았는데 방점을 찍은건 바로 살인적인 더위. 

30도에 육박하며 특히 직사광선을 피할곳이 없어서 몸이 녹아내릴 지경. 



그러다가 1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주요 시설들을 돌아본다는 투어버스를 타게된다. 





이제 좀 쉴수있다는 생각에 버스에 올라탄후, 





죠스를 재연해 놓은곳도 보고 





비행기 한대가 마을에 내려앉은 사고 현장을 재연해 놓은곳도 방문. 

그저 재연해놓은곳인데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너무나 실감나게 재연해 

놓아서 기분이 서늘해진다. 





그리고 이 이후로 방문하게 된곳은 킹콩 3d를 체험하는곳.

킹콩과 공룡들이 대결하는 중간에 우리 버스가 놓여지게 되고 

버스가 360도로 회전하고 물뿌려주고 정말 실감나던데.....   

평소 같았으면 굉장했을 경험이었음을 장담한다. 



그런데 내 종기. 남아있는 종기마저 다 짜버릴 정도로 사정없더라.

하두 아파서 정말 웃음이 크게 날정도였다. (정신이 나가버림.)



그리고 킹콩다음은 진도 10도의 지진을 경험하는곳이었다....

취소할거다 극복할수 있는 시련만 준다는말. 





마취없이 종기 수술을 해준다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투어 버스를 내려서 구경하러 온곳은 워터월드. 

스턴트맨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곳이고 폭발도 실제로 일어나 화력이 얼굴에 전해질정도로 실감나는곳.

시작 시간이 정해져있는 관계로 부랴부랴 와서 앉는 덕분에 나의 자리는 그냥 태양이 내리쬐는곳.  





근데 실감나긴 하더라. 옆에 앉아있는 미국 가족중 아이들은 

소리지르고 눈감고 직접 영화속에 들어가있는듯한 리액션을 보여줄정도. 





그리고 나의 짜증의 방점을 찍은 이곳. 쥬라기 공원!!!! 

베니스의 악몽이 있어 물이 무섭기에 분명 가이드님한테 물어봤다. 

물에 많이 젖나요? 물 하나도 안튑니다. 특히 저자리! 라며 

내게 자리까지 옮겨 앉게 해주더니.... 그자리가 물이 가장 많이튀는자리.





혹시나 해서 가방에 카메라를 넣지 않았다면, 

난 가이드님과 지금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을지도... 

물 정말 많이튀고 특히 마지막 부분에선 샤워한후의

모습이 될정도로 얼굴, 머리카락 다 젖음. 



결국 쥬라기 공원까지가 인내심의 한계로 가장 유명하다는 

트랜스포머 3d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엄니와 잠시 휴식시간을 

갖기로 한다. 재밌기도 한데 짜증이 하도 커서 모든걸 부정하게

만드는 경험을 하게해준 그런곳이었다. 



미국 여행의 단점이 바로 이것. 첫날의 일정은 무조건 망치게 되있음.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기나긴 투어를 마치고 저녁을 먹은후인지 전인지

기억이 가물거리는 다음 장소는 바로... 





맨스 차이니즈 극장 (Mann's Chinese Theater)


할리우드 블루버드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중 하나. 

200명이 넘는 영화배우의 손과 발 문양과 사인을 찾아보는곳. 

이곳은 최신영화를 가장 먼저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레고 모듈러중 하나인 시네마가 이 극장을 모델로 만들어진곳이라 하여 

꼭 보고싶었던 건물중 하나이다. 정말 레고 시네마랑 똑같이 생긴 건물이

거리에 생뚱맞게 서있다. 나이아가라가 도시에 있는것만큼은 아니지만

어쨋든 이 극장의 위치또한 생뚱맞다. 





그리고 시네마를 둘러싼 거리가 헐리우드 명성의 거리.





스타들의 이름이 별모양의 브론즈로 전시되어 있다.





1960년 부터 채워지기 시작해서 

2000여명의 전설적인 스타들의 이름이 적혀있다고 한다. 





그와중에 어릴적 영웅이었던, 

브루스 윌리스의 이름을 찾아냈다. 유후!





극장은 정말 그 이름처럼 차이니스럽다. 





스타들의 여러가지 흔적들과 독특한 모양의 극장까지

이곳은 명소가 될수밖에 없는곳이다. 







어느정도 스트레스가 해소도 됐고, 

스타들의 기를 받아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었던 곳. 





이것으로 미국도착후 정신없이 다니던 일정은 끝이다. 





드디어 몸을 누일수 있는 첫번째 호텔에 도착하였다. 

역시 도착하자마자 일정을 시작하는건 무리라는걸 몸소

체험하게 되었던 미국여행. 고생하신 엄니의 발을 만져보니 

시멘트 벽을 만지는것처럼 굳어 있었다. 흑. 

엄니와 나는 정신없이 쓰러져 잠이 들었다.  





미국서부 여행기 DAY 2 에서 계속됩니닷~


날짜

2016. 11. 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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