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경험치가 쌓여가며 주종의 개념이 의미없다고 느껴지게 되었고

결국 내눈에 예쁜것만 사모으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구입하지

않는 종류는 다름아닌 테크닉이었다. 



이유는 레고답지 않아서이다. 브릭의 조합도 아니었으며 만드는것도

레고를 만들다기보단 예전 과학키트(?) 같은걸 만드는 느낌일거 같아서이다.

근데 그 테크닉시리즈로 포르쉐가 나왔다. 상세 이미지를 보는순간

테크닉이고 뭐고 무조건 사야되는 제품으로 마음속에 들어왔고 결국 구입!



연휴가 길었던 얼마전 조립하게된 테크닉 포르쉐.  





박스 촬영을 위해 간만에 미니 스튜디오를 방문. 

전면에 등장한 포르쉐의 사진 하나만으로도 이 제품을

구입할 이유는 충분했다. 





뒷면에 포르쉐의 핵심들만 모아놓은 이미지들. 

만들면서 감탄에 감탄을 한 제품은 이제품이 최초인듯. 





이것이 과연 레고 제품의 포장이란 말인가? 

가지런히 정리된 네개의 타이어와 포르쉐 로고가 박힌

고급스러운 인스. 게다가 봉다리도 각 번호가 적힌 

박스에 들어가있다. 명품레고란 말을 붙여도 될정도. 





인스의 두께를 보라!! 





앞부분에는 포르쉐와의 협업에 관한 장면들이 소개되고있다. 





포르쉐 자동차의 광고도 잊지않았다. 





조립의 마지막 페이지는 569페이지. 

소설책도 500페이지 넘는건 별로 못읽어봤는데...





으아니!!! 명품레고에도 스티커가 쓰인단 말인가? 

살짝 실망했던 스티커의 등장. 





1번 박스에는 엔진이 만들어지는지 

전면에 엔진의 모습이 떡하니 보여지고 있다.

심장이 쿵쾅 거릴정도의 이미지. 





2번 박스에는 스포츠카 시트. 





3번 박스에는 나중에 알게되지만 

포르쉐 차량의 본네트 이미지. 





4번 박스에는 뒷면에 날개.

각 박스마다 포르쉐의 핵심 부분들이 멋지게

보여지고 있다. 박스를 보는것만으로도 감동. 





그리고 타이어 네개가 들어있는 박스. 





안에는 타이어가 들어있었고.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1x1 동그란 흰색 브릭을 옆에 놓아보았다. 

바퀴만 봐도 포르쉐가 얼마나 거대한지 짐작해 볼 수 있었다. 





1번 박스에서 꺼낸 봉다리들. 

딱보니 익숙한 브릭들은 전혀 보이질않고 

죄다 테크닉 브릭들이라 그런지 약간 당황. 





테크닉 조립이 처음이라 약간 당황했지만, 

그저 인스대로 조립하다보면 신기한것들이 

뚝딱하고 만들어진다. 그저 신기할따름. 





이 부분의 윗쪽은 스티커. 

D,N,R이 있는걸로 보아 기어가 들어갈 부분인가 보다. 





차체의 밑바닥부분도 만들어주고 

한 구간을 만들면 톱니브릭들이 잘 돌아가는지 

확인을 한후 잘 돌아가면 다음 구간을 만드는 식

으로 진행을 해나가야만 했다. 

도저히 어떤 방식으로 구현이 되는지 감도 안잡혀서 

할수있는 방법이 단지 그것뿐이었다. 











그러다가 이 부분에서 다른짓을 했는지 

깜빡하고 아랫쪽 부분에 빨간톱니브릭 두개를 빼먹었다.

(테크닉 만들땐 티비보면서 하면 큰일나겠음...)

분명히 움직이는건 확인하고 다음 구간으로 넘어갔는데...





그리고 기어 조작 스틱이 완성된 순간. 

탄성을 자아냈음. D,N,R 부분에 실제 차량처럼

스틱을 움직일수가 있었다!!





중립.





후진기어. 





그리고 이어 만들게된 길게 늘어진 조립법. 





이걸 막 감싸주고 고정해준다. 





대체 이게 뭘까하고 있는데 





핸들이 딱! 와우. 핸들을 좌우로 돌리면 뭔가 좌우로 움직인다. 흑. 감동.  





핸들 중간에 포르쉐 로고는 스티커... 쩝. 





고무줄까지 사용하여 핸들부는 마무리되고 





기어스틱 옆부분에 조립해준다. 

슬쩍 밑에 보이는 수많은 테크닉 브릭들이 기가막히게

움직이는데 진짜 포르쉐 차량을 조립하는 기분. 





이부분은 바퀴가 될 부분. 

스프링까지 사용된 브릭으로 서스펜션까지 

재연을 하더라. 천재들... 





타이어 브레이크도 완벽하게 재연했음.

하지만 스티커임. 





앞부분에 장착. 





아직은 뼈대지만 핸들과 기어 그리고 앞바퀴가 유기적으로 돌아감에 감탄. 









뒷바퀴도 만든후 





차량 뒷부분에 조립해준다. 









이제 엔진을 만들차례인데 

만들면서 너무나 놀랬던 부분. 





무려 흡입 -> 압축 -> 폭발 -> 배기 

를 재연해내었다. 





조립법도 신기하다.  





뒷바퀴쪽 뒤부분에 조립.

저 회색 톱니브릭을 돌려보면 

흡입 -> 압축 -> 폭발 -> 배기의 과정이 보여지는데 

너무 감동해서 잠시 쉬어야만 했다. 





외부도 꾸며주고 





스티커로 꾸며주면 멋진 엔진까지 완성이 되고 





1번 박스의 전면 이미지에 왜 이 엔진이 쓰였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 

여기까지가 1번 박스의 조립이 끝. 처음 접해보는 테크닉의 새로운 손맛과

전율까지 일게 만드는 경험을 하게된다. 





1번 박스의 여유브릭인데 그동안의 경험상 저렇게 큰 브릭이 남을리 없다는 판단하에

도저히 어떤 부분에서 빼먹었는지 모르다가 나중에 사진 찍은걸 보고야 알아냈다는 사실.

다시 전부 분해하여 넣어야하나 고민도 했었는데 문제없이 가동하는걸 확인하고 그냥 

계속 조립을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테크닉 분해는 엄두도 못내겠음. 흑. 

사진을 찍어가며 조립하는게 때론 이렇게 도움이 된다는걸 느꼈음. 





2번 봉다리들 조립시작.





2번 봉다리는 외관작업을 하기위한 뼈대를 

1번 봉다리에서 만든 차량의 위에 덮어 씌우기 위한 작업이다. 











나중에 가려질 부분이지만 

튜브를 이용해 디테일하게 표현해 준다. 





이렇게 구부려 바퀴쪽의 디테일을 살려줌.





운전석의 뒤쪽 십자로 교차하는 부분.





그리하여 이런 외관 조립을 위한 뼈대가 완성이 됨.





만들어두었던 1번 작업물을 가지고 와서





그 위에 덮어 씌워주면 이러한 형태로 딱 들어맞는다. 





그리고 2번 박스의 이미지로 쓰였던 카 시트.





조수석 의자와 운전석 의자 똑같은거 두개 만들어야 함. 

의자를 끼워 넣는데 뭔가 잘못되었는지 잘 들어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었는데

약간의 조립이 잘못되었었다. 역시 테크닉 조립할땐 정신 바짝 차리고 만들어야 되겠더라...





의자까지 장착하고 난 모습. 

레고 만들고 이렇게 뿌듯했던적이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테크닉 이외의 제품은 그저 외면을 꾸미기 위한 브릭을 쌓아가는 과정이라면, 

이 테크닉은 정교하고 복잡한 내부작업이 주가 되는 느낌이라 뭔가 

더욱 고급스럽게 느껴지고 상대적으로 기존 레고들이 유치하게 느껴지더라.

(이때만 그랬지 지금은 기존 레고들이 더 좋음.)





왠지 이대로 놔둔채로 소장해도 될정도로 

나의 만족감은 최고조였다.





기어스틱, 핸들, 서스펜션, 엔진부분 뭐하나 

맘에 안드는게 없네. 대단하다!!!





그리고 2번 봉다리를 만들고 남은 여유브릭. 

1번 봉다리의 여유브릭까지 찍은사진. 

저 빨간색 톱니 브릭이 여전히 신경이 쓰인다. 흑. 

분해할라면 진작 했어야 되었기에... 









42056 포르쉐 911 GT3 RS (Porsche 911 GT3 RS) 조립리뷰 2 에서 계속됩니닷~!







카테고리

토이/LEGO

날짜

2016. 10. 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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