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여덟 번째 생일이었다.
매해 잊지 않고 축하해주는 이들에게 고맙고,
서른 여덟 번째 축하해주신 부모님께... ㅠㅠ
[스타트렉 비욘드] CGV 판교 IMAX
엄지 '척'하게 만드는 아이맥스 최적화 오락물. 이번에 쌍제이가 일선에서 물러나고 저스틴 린 감독이 새 사령탑을 맡았는데,
<분노의 질주> 감독 답게 현란하고 파괴적이다. 마음 아플 정도로 엔터프라이즈호를 박살내더니 육지에 내려서도 끊임없이 대원들을 '굴'린다.
스펙타클면에서는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지만, 조우하고 관계하고 고뇌하는 스타트렉 고유의 매력은 비욘드..
[서울역] CGV 용산
서울역을 빗대어 바라본 헬조선의 풍경이다. 희망을 암시하는 <부산행>의 피날레가 의아하면서 재밌는 요소였는데, 홈그라운드에선 역시 희망따윈 없다.
연상호 감독의 디스토피아에 대한 통렬한 시각은 매번 불편하지만 복용을 당기는 묘한 맛이 있다. 소수와 공감하더라도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고집과
상업영화와 작가주의 애니메이션을 구분짓는 분별은 멋스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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