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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 5기,어이 해낸 디카프리오에게 박수를.

<캐롤>의 무관이 내심 아쉽지만, 그럼으로 인해 더 개인화 된다. 






[룸]   CGV 인천 
딸이 친부에 의해 24년간 밀실에 감금되어 7명의 동생이자 자식을 낳고 살았던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끔찍한 현실에 대해 이 작품이 영화적으로 취한 태도만으로도 이 영화는 걸작이다. 
충분히 자극적일 수 있는 소재를 모성애와 가족애로 봉합하며 사랑의 위대함을 일깨우게 만드는 보석같은 영화. 
브리 라슨은 결국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갓 오브 이집트]   CGV 상암 IMAX 
그리스 신화에 비해 이집트 신화는 상대적으로 생소한데, 
이렇게 화려하게 각색해 버리면 진짜 그들의 신들은 아이언맨이나 팔콘 같았다고 믿을 수도 있겠다. 
팝콘무비가 주는 역사왜곡에 대한 경종 되겠다. 신화와 판타지, 어드벤처가 뒤섞여 끊임없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빈약한 스토리를 비주얼이 부양하는데 결과적으로 꽤 볼만하다. 
CG를 압도하는 코트니 이튼의 절대미모는, 그야말로 <갓 오브 '갓 오브 이집트'>다.




[13시간]   CGV 용산 
전쟁영화가 취하는 컨셉이 몇가지 있다. 
스펙터클, 내면의 고뇌, 전쟁의 폐해 등이 대표적인데 어디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영화의 성격 및 관전 포인트가 달라진다. 
마이클 베이하면 스펙터클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라 그런 전쟁영화를 예상하고 기대했는데, 실제 영화는 좀 다른 노림수가 있었던 것 같다.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싶었지만 논쟁적인. 하지만 마이클 베이의 액션만큼은 언제나 옳다.




[트윈스터즈]   CGV 인천 
밝고 긍정적인 것이 얼마나 삶을 행복하게 하고, 그것을 주변에 전이 시키는지 증명하는 영화. 
SNS를 통해 25년 만에 쌍둥이 자매의 존재를 알게된 감독 본인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든 작품인데, 
자칫 어두울 수 있는 이 일생일대의 사건을 오직 축복의 기적으로 받아들인 두 자매의 선량함과 발랄함에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시종일관 행복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힐링무비.




[섬. 사라진 사람들]   롯데시네마 부평 
쓰다 보니 이번주 영화들은 모두 실화(신화?)가 모티브다. 이 영화는 신안 염전노예사건을 다큐와 픽션 두가지 형태로 각색했다. 
전반부와 후반부로 구분지을 수 있는데, 전반부에서는 우리나라 영화에서 흔치 않게 페이크 다큐 형식까지 취하며 시점을 객관화 했다면, 
후반부는 개안하듯 시점을 방사하며 사건이 아닌 사회를 바라보게 한다. 
다소 이질적이지만 '영화'로써의 정체성을 위해선 영리한 시도였다고 본다. 우리는 관객이지 기자가 아니니까.




날짜

2016. 3. 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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