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유럽 여행기 4-3 (헝가리 - 부다페스트 : 성 이슈트반 대성당) :: 










어부의 요새 관광을 마친후 패키지의 꽃(?)이라 불리우는 

기념품 쇼핑의 시간이 되어 기념품 판매점으로 향하게 되었다.

원래 이런 시간을 굉장히 싫어했는데, 이번 패키지에서는 

그래도 좋은 기념품 판매점과 연결이 되어있어서 그렇게 나쁜 시간만은 아니었다. 

게다가 바찌거리에 위치한 곳이어서 관광도 되었고.





바찌거리


부다페스트의 가장 번화가인 보행자 전용  쇼핑가이다.

 이곳만큼은 서유럽의 어느 도시 중심가 못지 않게 활발한 지역이다.



근데 문제는 데려간 판매점에서는 스노우볼을 팔고 있지 않다는 점이었다.

슬로바키아 에서도 못구한 스노우볼이라, 가뜩이나 조바심이 나있는데 헝가리에서마저 

스노우볼을 못구한다면, 큰일 나겠다싶어 모두가 쇼핑에 몰두해 있을때, 

몰래 혼자 나와서 다른 가게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우리팀들은 정말 엄청나게 쇼핑을 했음. 엄니는 쇼핑에 전혀 관심이 없으셔서 휴식시간)





그렇게 다른 가게들을 둘러보다가 스노우볼이 왠지 있을것만 같은 가게를 찾아 들어갔고, 

그곳에서 스노우볼 두개를 구입하는데 성공했고, (모든 대화를 자연스럽게 농담까지 섞어가며 회화를 구사)

너무나 뿌듯해서 이때 완전 자신감이 붙어서 정말 자유여행와도 되겠는데!!! 라는 후기를 엄니에게 털어 놓았었다. 





이곳에서 구입한 부다페스트 스노우볼.

이러는 동안에도 우리팀들의 쇼핑은 끝이나질 않았길래, 

뿌듯함의 의식을 두번 거행하고 (담배폈어요)

바찌거리도 한번 더 찍고



 

흥분해서 과감한 구도를 막 시도했었다. 후후

나중에 이동하면 또 사진 제대로 못찍을것 같아서 미리미리 성이슈트반 

대성당으로 이동해서 성당도 찍었다.





성 이슈트반 대성당


부다페스트 제1의 성당으로 성 이슈트반 1세를 기려 

1905년 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완성된 성당.

성당의 높이는 국회의사당과 같이 896년을 기념하여 

96미터에 맞추어져 있다.



여지껏 보아오던 성당과는 격이 다른 스케일을 보여주던 성 이슈트반 대성당의 위용이다. 

성 마리아 성당을 볼때만 해도 믿을수 없었던 더좋은 성당들이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에 명쾌한 

해답을 보여준게 아닌가 싶지만, 이제 여행의 반도 안지났는데 이정도라니 앞으로의 성당들은 더 

대단할거 아닌가? 라는 기대때문에 미칠듯이 기뻤다. 

(그리고 실제로 앞으로 계속 나올 성당들은 정말 보면 눈물이 날 정도다.)



스스로 구한 스노우볼과 성이슈트반 성당의 사진까지 찍은 벅찬마음으로 다시 우리팀들이 있던 가게로 가자 

드디어 우리팀들이 나오고, (담배한대 더 필라고 했는뎁!!) 성 이슈트반 성당으로 향하게 되었다.

역시 예상데로 입장료를 구입하고 어쩌고 하느라 성이슈트반 성당의 외형을 찍을 시간은 별로 없었고,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여유있게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너 왜 사진안찍어? 훗 이미 찍었지요~


그리고 드디어 촬영이 가능한 성 이슈트반 대성당에 입장을 하게되었다.




그저 바라만 봐도 영롱해지는 촛불들.





주욱 따라 이동하다보면





이런, 96m의 높이를 자랑하는 천장을 마주하게 된다.

 자동으로 감탄사는 나올수 밖에 없었다. 압도당한다는게 

이런 느낌.




 

천정만 다시 찍어보기도 하고





북적이는 관광객들. 저앞에는 못들어가게 막아놨던데 어떻게 가는걸까?





이런, 촛대하나에도 엄청난 정성이 들어가 있다.





잠시, 정신이 아득해졌기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같은 구도의 사진만을 찍고 있었나보다. 

같은 구도의 사진이 많은걸 보면..





다시금, 정신을 가다듬고 주변을 둘러보면서 사진을 담았다.









이런 조각상들 앞에는 사람들이 기도를 드리곤 했었다. 





그저, 말이 필요없는 장소였다.





역시나 이사진이 성 이슈트반 대성당의 베스트!!





어느덧 가야할 시간이 되었다. 물론 더머물고 싶었기에 

성당을 나오는 발걸음은 무겁다. 





성당을 나가는 문. 마치 나의 심정을 알아차린듯, 

아이를 달래는 엄마처럼 가이드는 앞으로 더 좋은곳이 많습니다~ 

그말에 또 난 아이처럼 발걸음도 가벼워져서 성당을 떠난다. 



그리고 저녁시간엔 도나우강에서 배를 타며 

저녁을 먹고 야경을 볼수있다고 한다.









동유럽 여행기 4-4 (헝가리 - 부다페스트 : 도나우강 야간 유람선) 으로 이어집니다~

4-3에서 함께 다루려다가 너무나 야경이 이뻐서 부득이하게 따로 나누었습니다.







카테고리

여행/동유럽

날짜

2015. 4. 3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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