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유럽 여행기 5-1 (오스트리아 - 빈 : 쉔부른 궁전) :: 













헝가리의 야경에 취해 꿀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을 먹으러 나왔다.





아퀸쿰 호텔의 식당, 항상 더 부지런한 분들은 있기마련. 





좋아, 오늘은 기분도 좋고, 몸도 가뿐하니 시리얼로 떼우겠다며, 

딱 요것만 떠놓고 먹었다.





면 믿을사람이 누가 있을까? 

엄니가 드시는 걸 보니 맛있어 보여서 한접시 

더 가져다가 먹었음.



식후, 의식을 치루러 나가보았더니 드디어 유럽와서 처음으로 날씨가 맑다. 

그동안, 유럽하면 우중충한 날씨지! 하며 스스로 위안을 삼고있었는데, 

이렇게 맑은 날씨를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 굉장히 매력있는 국가지만 

우울한 회색의 이미지인 헝가리를 떠나려하니 이리 날씨가 좋은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오스트리아에 대한 기대가 몇곱절은 더 올라가게 되겠다.



자 밥도 먹었겠다. 반가운 브란딱 기사님의 버스를 타고 이동~!!

헝가리에서 오스트리아까지는 3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된다.



 


국경을 넘자마자 들른 휴게소, 커피 몇개랑 과자 사탕등을 골라서 내놓자

"fifty 불라불라 euro." 라고 들어서 50유로를 꺼내자 좀 놀라길래, 

눈치보면서 동전으로 1유로 더 줬더니 더욱 난감해하는 캐셔.

"fifteen 어쩌고 유로" 였던거다. 아...... 아직멀었음. 





그래도 웃으면서 낸돈에 대한 거스름돈을 건내주는 캐셔~ 하긴, 

커피,과자,사탕등이 6만원이 넘는다는게... 아오 이 바보~!

근데 엄니도 fifty로 들었다고하니, 캐셔 발음이 엉망이었던걸로!!!!


  


이 멋진 티켓은 뭐냐하면 바로 유료화장실 쿠폰이다!!! 50센트. 

물건으로 사면서 티켓을 내면 50센트로 쳐주긴 하는데,

난 그냥 50센트따위. 기념으로 간직. 티켓한번 멋지게 만들었네. 





오스트리아 - 빈 (비엔나)

1000년의 역사를 가진 비엔나, 빈. 오스트리아의 수도. 왠지 친숙한 이름인건 비엔나 소세지 때문이겠지.
(그러나 비엔나 소세지는 비엔나에 없다.)  그리고 오스트리아 하면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훌륭한 음악가들이 태어나고 활동한 나라. 가장 살고싶은 도시 1위, 최근 3~4년간 1,2위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굉장히 아름다운 도시. 그 이유는 비엔나 숲 때문이라고 한다. 


휴게소에서 30분 정도를 더 달리다보면 오스트리아의 거리 풍경이 나오는데, 
위와같은 멋진 소개가 되어있는 오스트리아인데도 솔직히 이 거리의 풍경을 보고 '엥? 이게뭐야? 
헝가리보다 별로네......' 라는 생각이 드는 밋밋한 느낌. 별 감흥이 없어서 굉장히 실망을했었다. 



점심식사를 위해 들른곳은 Akakiko 라는곳.





식당이름이 좀 일본식이더니, 일본 도시락 메뉴였다.

가장 성공한 이민자의 사례를 보여준 인물이 사장이라고 하는데,

역시나 음식의 퀄리티도 훌륭했다.





브랜드 캐릭터는 맛있게 안먹으면 죽어! 라는 표정의 캐릭터 였다. 

(내가 해주고싶을 정도..) 못찍은게 좀 아숩네. 





ㅋㅋ 검색해서 이미지 찾았다. 



역시나 빠르게 밥을 해치우고, 의식을 치루고 주변 경관 사진찍기.

난 이시간이 가장 좋더라. 자유시간이랑 쇼핑하는 시간과 더불어. 

그러니 언젠간 꼭 자유여행으로!! 




식당옆에 주차해 놓은 핑크색 스쿠터. 주인이 굉장히 궁금했다.





아 역시 아름다운 오스트리아!! 핑크색 스쿠터 주인을 찾아라~






이런 퀄리티가 그저 동네에 있던 탑. 





역시나 이런 퀄리티가 동네에 있던 동상. 





역시나 이것이 동네에 있던 성당..... 






이러고 노는동안 다른 일행들도 전부 식사를 마치시고 나오셔서



버스를 타고 오늘의 일정의 시작인 쉔부른 궁전으로 향했다. 

약, 5분? 정도 거리에 쉔부룬 궁전이 있었다. 바로 위의 사진은 쉔부룬 궁전의 옆문이었다. 

어쩐지 위의 사진들이 그저 동네에 있을법한 퀄리티는 아니더라니.. 





마리아 테레사


바로, 이분이 쉔부른 궁전을 만든 분. 

이분의 막내딸 마리아 앙뜨와네뜨와 모차르트랑 

이 궁전에서 처음 만난 장소이기도 하다.




지나가며 잠깐  설명해준 미술사 박물관..... 아 패키지..의 최대단점.

이런거 그냥 지나가면서 말로 설명해주지 마세요. 내립시다!

억울하면 자유투어 가야지 뭐. 그냥 아쉬워서.



그리고 엄니쪽에 위치해서 사진도 찍지 못한 오스트리아의 국회 의사당은 너무도 아쉬웠다. 

정말 멋있던뎁!!!! 헝가리도 그랬고, 유럽의 국회의사당들은 하나같이 최고였다.





쉔부른 궁전의 입구에 두개의 독수리 동상이 서있다.




쉔부른 궁전


맑은 샘물 궁전이란 뜻을 갖고있는 쉔부른 궁전은 마리아 테레지아가 만든 별궁이다. 

말그대로 별장.  베르사유 궁전과 더불어서 가장 화려한 궁전 중의 하나. 

1441개의 방이 있고 화려한 로코코 양식으로 장식되어 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이런 어마무시한 궁전을 볼수가 있다. 

우어 우어 우어 (촌스럽지만, 정말 감탄이 절로)





부활절이라 수많은 인파가 몰려있었다. 





정원의 한쪽에는 이런 멋진 분수가. 

아 저분들 앉기전에 찍었어야 했는뎁!!! 

쉔부른 궁전에 감탄하고 있는 사이...





파노라마로 찍지 않을 수 없었던곳. 





쉔부른 공원 뒷편에는 또 이런 엄청난 뒷 정원이 마련되어 있다. 

컥. 저 두곳을 바로앞에가서 찍었어야 하는데

입장료를 구하느라 내게 주어진 시간은 15분뿐. 헉헉. 

양반이라 뛸수도 없고 뒤뚱뒤뚱 경보로 7분정도 걸어간게 이정도. 

역시나 망원렌즈가 없어서 아쉬웠던 순간. 아.....



주의할점 : 잔디를 밟지 마세요~ 아무런 경계선도 쳐져 있지 않다만, 

잔디를 밟는 순간 어디선가 호루라기 소리가 난다.

엄청 신경쓰는 곳이라고 하니 조심!







이곳도 파노라마 촬영 포인트중 하나.



그리고 또 아쉬운점은 쉔부른 궁전 내부는 전혀 촬영이 불가능하다. 

뭐 돈을 내고 스티커를 붙여야 촬영 가능한 시스템도 아니고 아예 안됨. 

그저 눈으로 보고 말아야 하는곳인데, 그러기엔 너무나 내부가 아름다워서 

참 안타깝네. 1441개의 방이 있다는데, 딱 관람코스가 지정되어 있어서 

그것만 보는데도 1시간이 넘게 걸린다. 그들이 자던 침대며 화려한 방이며 

갖가지 것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냥 말이 필요없다. 왕이 되고싶을뿐. 

그리고 쉔부른 궁전의 막바지 코스엔 스노우볼등의 기념품을 팔고 있었는데, 

가이드님이 밖에도 있으니 그냥 지나가십니다~ 라고해서 어쩔수 없이 

지나가면서도 혹시나 밖에 기념품관에는 스노우볼이 없을까봐 걱정걱정.







들어오는 입구 바로옆에 붙어있던 기념품관. 

쉔부른 궁전 근처에서만 기념품 가게를 찾다가 없어서 

가이드님을 원망하며 포기하고 버스로 오는도중에 발견했다. 

여기서 스노우볼 두개 구입완료.




오스트리아 비엔나 스노우 볼





그리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약간의 이동을 한후 

내려서 슈테판 성당을 보기위해 도보로 이동한다.

이 성당이 또 굉장굉장 하더라..... 













동유럽 여행기 5-2 (오스트리아 - 빈 : 슈테판 성당) 

으로 이어집니다~




카테고리

여행/동유럽

날짜

2015. 4. 3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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