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휴가계획이 틀어져서 새로 고민했었는데

올해는 체-오-헝의 동유럽 코스로 최종 결정했다.








[몰리스 게임]   CGV 인천 
이 영화를 봐야할 이유는 많았다. 
먼저 아론 소킨 감독. <소셜 네트워크>, <머니볼>, <스티브 잡스> 등을 쓴 각본가로 실존 인물 전문에 지적이면서 어마어마한 대사량이 특징이다. 
두번째는 드라마틱한 실화. 올림픽 유망주에서 웨이트리스, 그리고 지하 포커 세계의 여왕이 된 몰리 블롬이란 인물에 대한 궁금중 때문이다. 
마지막이자 가장 큰 이유는 제시카 차스테인이 주연이란 점. <미스 슬로운>에서 그녀가 보여준 연기는 아직도 잊을 수 없는데, 
이 영화는 그게 정점이 아니었음을 증명한다. 주옥같고 속사포같은 대사들이 그녀의 입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고 듣는 것이 그저 즐거웠던, 
인물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연출이 인상깊었던, 실패를 향한 응원이 따듯했던 아주 맘에 드는 영화.







[업그레이드]   CGV 판교 
저예산에 똑똑한 시나리오, 예리한 메세지와 빠른 전개로 충분히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블룸하우스의 컨셉이 딱 그러한데, 스릴러나 공포로 한정되던 
장르가 액션쪽으로 확장된 듯하다. 어디선가 본 것 같지만 어디에도 뭍히지 않는 차이, 우리는 그것도 창의라 부르고 이 영화도 창의적이다. (with 서치)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   CGV 인천 
지독한 표류기이자 사랑영화. 지금 생각해보면 <라이프 오브 파이>와 매우 흡사한데 결이 다르다. 리얼한 바다씬과 달콤한 애정씬이 수시로 교차하는데, 
한쪽에 정박하거나 표류하지 않고 조화롭게 순항한다. 41일간 표류하다 구조된 실화 모티브. 쉐일린 우들리가 열일했다. 


 

날짜

2018.09.1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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