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을 떠나 도착한곳은 '세븐 시스터즈 포인트'라는 7개의 바위가 모여있는 곳.

이곳이 웨딩 촬영을 가장 많이하는곳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시에는

한무리의 미국 대학생들이 한껏 미소띄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7개 바위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찍으려면 꽤나 멀리 떨어져야했기에

그중 가장 특징적인 작은 바위가 사람의 얼굴 형상을 하고있었기에 이것만 몇장 

단독으로 찍는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했다. 꽤나 사람의 형태와 비슷함. 










세븐 시스터즈 포인트의 주변 경관들....



그리고 다음으로 방문한곳은 중간 휴식을 취할수 있었던 '비지터 센터'

화장실, 기념품샵, 각종 불의 계곡 관련 자료등등을 쉬면서 볼수있게 해놓은곳. 






산아래 생뚱맞게 건물이 있어서 인위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이곳이야말로 현대판 오아시스라고 불리울만 했다. 








센터 뒷편으로 가보니 두개의 램프대에 달랑 램프가 하나만, 매달려 있었다.

분명 두개가 있었던걸로 예상이 되는데 관리가 안되고 있거나 

야생동물의 소행이거나... 






센터안으로 들어와보니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함께 각종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가이드님이 자비로 사주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구경하는 중.






이건 박제된 동물이었는데...






이 거미는 살아있었다. 딱봐도 독거미 같은것이... 






그리고 이 뱀도 움직이지는 않았으나 분명 살아있다고 했고






살아있음을 유일하게 증명해 주었던 도마뱀. 






또다시 뱀... 






예전 원주민이 살던 오두막을 미니어쳐로 꾸며놓은 공간.






여튼 잠시 쉬어가기엔 최적의 장소였던 비지터 센터를 이젠 떠나야한다.






나가는 길.






불의 계곡 암석들은 오른쪽 바위처럼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걸 자주 볼수있는데,

이게 바람때문인건지 이곳이 예전엔 물속이었던건지 궁금해졌다.






불의 계곡은 특히나 차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차에서도 연신 카메라를 들고 있어야만 했다. 그러다가 멈춰설수 밖에 없었던 곳이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파이어 캐년 (FIRE CANYON)'






왜 이곳의 이름이 파이어 캐년이라고 지을수 밖에 없었는지 단번에 알수있었다.






윗 부분이 붉은 암석으로 되어있는탓에 마치 지면위에 불이 난것같은 느낌을 주는 곳








불의 계곡은 정말 독특함 하나는 인정해야 할거같다.












그리고 불의 계곡은 자동차 광고지로도 꽤나 유명하다고 한다.

길이 험해서 그런지 배경이 아름다워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신차가 나오면

무조건 이곳에서 테스트 드라이빙을 하며, 광고도 많이 찍는다고 함.








멋진 배경들을 구경하며 도착한 다음 장소는

4000년전 고대 인디언들의 예술작품을 볼수있는






'아틀라틀 락 (ATLATL ROCK)'

아틀라틀은 원주민들이 쓰던 창과 같이 뾰족한 무기의 한 종류라고 하는데 

그 무기를 이용하여 이런 그림들을 그렸다고 해서 아틀라틀 락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굳이 저렇게 높은곳에 낙서를 했어야 했나 싶은 짜증이 살짝 나기도 했지만,










올라와서 봐도 똑같은 느낌이든다. 굳이 이렇게 높은곳에다가 왜?

근데 더 궁금한건 여길 그당시에 어떻게 올라와서 그림을 그렸을까? 라는 점. 






그들이 남긴 의미가 무얼까? 라는 설명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이런 느낌. 꽤 높은 위치.








그 당시 이곳으로 올라와 그림을 그린다는건 불가능에 가까웠을 높이였기에

어쩌면 이곳이 정말로 바다속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이 바위 전체가 스케치북이라도 되는 냥, 무수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다.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었는지 그저 신비롭기만 할 따름이다.






구경을 마치고 내려가는길, 올라오는 관광객들이 보인다.

이곳은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곳인듯한 느낌. 우리가 올라가기전에도

한팀이 관광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이었기도 하다. 








이곳의 주차장. 








내려와서 다시한번 올려다본 아찔한 높이. 








그리고 주변 풍경들... 






그리고 다음으로 방문한곳은 이견의 여지가 있다지만, 

일단 공식적으로 붙여진 이름은 '비하이브 락 (BEEHIVES ROCK)'






벌집처럼 보이기도 하고, 왼쪽 바위는 다람쥐 같이 보이기도 하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바로 이 층층이 갈라진 이 바위의 모습인데






바람과 물의 침식작용으로 그때 당시의 많은 정보를 얻을수가 있어서

지질학자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자료가 되는 가치가 있는 암석이라고 한다.








이 바위 주변을 더 깊이 걸어 들어가면 볼수있는 풍경들






















유난히 사람이 들어갈수 있을정도로 큰 구멍들이 많이 나 있는 암석들이여서

인증사진 찍기엔 최적의 장소였고, 어머니도 한장 찍어드렸다.








이런곳이 대표적인 인증사진 스팟. 












이곳을 마지막으로 독특하고 신비롭기까지 했던 불의 계곡 관광을 마무리하게 된다.

짧은 반나절도 안되는 일정이지만, 볼거리도 다양했고, 마치 다른 행성에 와있는듯한 느낌을

경험해볼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일정이었다. 



그리고 다시 한시간여를 달려 라스베가스 시내로 들어와서 로컬 한식당에서 시원한 냉면을 한그릇 먹고,

생각지도 않았던 하지만 라스베가스 오기전부터 꼭 들르고 싶었던곳을 데려가 줘서 환호성을 지르게 만들었던 곳.  






'라스베가스 웰컴 싸인간판'  






라스베가스의 시그니처 간판이 있는 공항 근처의 웰컴 싸인 간판에는 수많은 인파들이 사진을 찍는 명소다.

라스베가스 첫 방문시부터 오고 싶었던곳이지만, 걸어오기에도 애매한 거리, 차를 타고 오기에도 애매한 거리라

두번째 방문때에도 오지 못했던 곳인데 그냥 아무말없이 갑자기 가이드님이 데려다준것. 일정에도 없었다. 






생각치도 못했던 곳이지만, 그토록 원했던 곳이기에 만족감이 하늘을 찔렀던 방문. 

하마터면 이 곳 때문에 라스베가스 또 올뻔했는데... 이제 미서부에는 다시 올일이 없다.

이 라스베가스 싸인 간판에서 사진을 찍으면 라스베가스의 호텔이 한눈에 다 보이는

유명한 포토죤이기도 하기에 필수로 들러야 하는곳. 이곳을 오지 않았다면 또 와야함.






아무튼 호텔까지 데려다 주면서 시내 호텔에 대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들이며






짧지만 강렬했던 불의 계곡 투어를 마쳤다. 

어머니도 꽤나 만족하셨던거 같았고, 



그리고 또 하루의 자유일정에 각자의 스케줄에 따라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집에 가는날이 되어 어느덧 매캐런 공항,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공항에서 칼스 쥬니어 버거 슈퍼스타 콤보를 홀로 먹었다. -_-;;;

버거도 엄청 맛있었지만, 미국은 왜 이 감자튀김이 이렇게 맛있는걸까? 아무튼 맛있게 먹고

옐로우 스톤 가이드님이 추천해준 건강 수면제 두알을 먹고선 최초로 비행기에서 식사도 하지않고 8시간을 내리잤다!!!!

이거 두알먹고 일어나면 일본이라는 허세섞인 농담도 딱 맞았던게 내가 일어난곳이 삿포로 하늘이었던것,

아무튼 이제 비행기에서 숙면을 취할수 있음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남은 네시간을 가뿐하게 보내버렸다.



이것으로 2015년 시작되었던 대형 프로젝트인 가족여행이 끝이났다. 

해외여행에 눈을 뜨게 해주시고, 수많은 값진 경험을 하게 해주신 어머니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싶다. 

무엇보다 무사히 여행을 마칠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아직 어머니와 나의 여행은 몇개 남았고 그것까지

무사히 마칠수 있기를 바라며 여행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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