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 스톤 관광을 마치고 나서 라스베가스에서의 일정만 3일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나야물론 할게 넘쳤지만, 어머니가 심심하실거 같아서 나는 어머니를 위해 불의 계곡과 후버댐 

당일치기 관광을 따로 준비해 놓았다. 저번 방문때 불의 계곡, 후버댐 일정을 단지 덥고 피곤해서

취소해 관광을 하지 않았던것도 한몫하긴 했다만....




어쨋든 6시간의 당일치기 일정으로 호텔로 가이드님이 픽업해서 데려오기로 한날, 근데

불의 계곡이 너무 더워서 일찍 해치우고 오자며 시간을 오전 6시로 앞당기는 바람에 꽤나 피곤.

하품을 쩌억하며 시저스 팰리스 호텔 로비로 나왔다. 










로비앞의 분수들을 제대로 찍어본적이 없어서 가이드님을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사진도 찍었음.

이번 일정은 어머니와 나, 그리고 두명의 모르는 일행 모녀 두분이 함께하는 일정이어서 우리를 태우고

그 모녀분들이 묵고있는 호텔앞까지 또 태우러 가야했다. 두 모녀분까지 태우고 이른아침이라 아침식사를

위해 맥도널드 앞에 잠시정차. 






부랴부랴 아침에 가게에서 샌드위치로 아침을 이미 먹은후라 어머니와 나는 

두분이 아침식사를 마치실때까지 밖에서 시간을 때움. 

아침을 먹고나서 드디어 첫 일정지인 후버댐에 도착하게 된다. 






대단함을 논할수 없는 다리라는 뜻이겠지?






일단, 후버댐을 보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한가지는 위에서 안내판에 나온 다리위를 걸으면서 후버댐의 겉모습을 구경하는 방법이다. 






차를 주차한후, 다리위로 한 5분정도 걸어 올라가야한다.






계단을 다 올라와 다리에 도착하면 네바다에 온걸 환영한다는 안내판이 보이고






도착한 'MIKE O'CALLAGHAN PAT TILLMAN MEMORIAL BRIDGE'






다리위를 걸어서 중간쯤 오게되면 후버댐의 멋진 전경이 펼쳐진다. 






드디어 보게되는 후버댐의 웅장한 모습. 

아마, 라스베가스의 모든 전력을 책임지는 곳이겠지?














이제 다시 차가 주차된곳을 향해 돌아가야함. 






사실, 이 전경을 보고오는게 다인 구간이라 약간 밋밋했다.






이제 차를타고 후버댐을 직접 건너가서 같은 눈높이에서 구경할 차례다.








원래, 차가 지나가면서 직접 다리를 건너게 해주는데, 같이한 일행 모녀분이

너무 수줍고 아무것도 안하는 스타일들이시라, 나 혼자 내려서 걸을수는 없었고...

여러모로 아쉬운 일행들이었다, 그래도 강요할순 없는거니깐... 쩝.

그냥 차로 빠르게 이동해서 후버댐의 뒷쪽 부분으로 오게된다. 








후버댐의 뒷부분.






그리고 후버댐의 뒷모습. 기대했던것보다 어마무시함은 못 느꼈는데...

그 모습을 느끼려면 아까 차에서 내려서 그 깊이를 느끼며 걸어야 한다고 한다. 






아무튼 이걸로 후버댐 관광은 끝이고 바로 차를 내달려 1시간 30분정도 

불의 계곡을 향해 나아가야한다. 어디든 꽤나 시간이 걸리는 미국의 광활함. 






아직 1시간30분이 된거 같진 않은데, 어느 한적한 곳에 정차하는 가이드님. 

차에서 내리는데 날씨가 이건 뭐... 그냥 불가마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 

사막의 오아시스라도 있었으면 싶은 날씨였는데.... 






여기가 바로 진짜 오아시스란다???!!






사막 한가운데의 샘을 뜻하는 오아시스. 그걸 직접 눈으로 보게될줄은...

뜻밖의 관광이라 받아들이는 임팩트가 굉장했던 곳. 








오아시스로 인정 받으려면 몇가지 조건들이 있는데 그걸 안내해놓은 안내판. 

기억나는건 어느정도의 크기의 샘이 있어야하고 항상 물이 일정하게 흘러야 한다는것이었다. 






일정한 크기의 샘.






항상 물이 흐르고 있는 오아시스의 뒷편. 






물에 손을 담가보았는데 생각보다 시원한 물은 아니고 미지근한 물이어서 약간 당황.

아무래도 사막 한가운데다보니 태양에 뜨겁게 달아올라 그럴텐데 오아시스라면 뭔가 달라야지

라는 선입견이 굉장히 컸나보다. 사실, 이 어마무시한 더위에 이정의 물이라도, 환호성을 질렀을거라

생각한다. 






오아시스 한켠에 위치한 거대하고 특이한 나무도 한컷. 






이것이 진정한 실존하는 오아시스의 모습이다. 신기하다.

신기한 오아시스 체험을 뒤로하고 조금 더 시간을 달려 드디어 불의 계곡에 도착했다. 














붉은 암석들이 마치 불이라도 난듯 울퉁불퉁 거칠게 솟아있는 첫인상. 

그랜드 캐년이나 브라이스 캐년과는 뭔가 다르고 소박하지만, 확실히 독특하다.

온 세상이 붉은빛, 화성을 가본적은 없지만, 화성이 이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불의 계곡의 트레이드 마크인 코끼리 바위.

그동안 코끼리나 맘모스가 붙은 암석중 가장 코끼리스러운 바위 였던거 같다.








멀리서 옆모습을 슬쩍 봤을때도 오~ 코끼리 구나 싶었는데...

직접 올라와서 보면 더더욱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바위다. 






그러나 올라오는 길이 그리 쉬운 난이도는 아니라서 어머니는 

직접 올라와서 보지는 못하셨기에, 이렇게 다양한 각도로 찍어서 보여드려야 했기에,

여러 각도에서 찍었다. 모녀분들은 각자 사진찍고 서둘러 내려가는중... 같이 갑시다좀. 







힘겹게 코끼리 바위에서 내려와 다음으로 도착한곳은 오두막집. 

이 오두막은 윈주민들이 살던 곳이 아니라, 이곳 여행객들을 위해 지어준 캐빈이라고 한다네...

돌로 지은 오두막이 거대한 바위산 아래 지어져 있었고, 별건 없었기에 이곳은 

화장실 들르기위한 중간 휴식지점으로 기억된다. 










오두막보다 주변 산들이 멋져 보였던 곳. 



불의 계곡은 당일 일정이라 짧은 일정임에도 꽤나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곳.

아직, 전부 구경한것은 아니고 다음 편에서 불의 계곡 후반부와 여행의 마무리를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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