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렷자세로 아주 꿀잠을 자고 일어났다. 아우 찌뿌드~!!
사실 오늘 일정은 내가 별로 작성할거리는 없는데 이미 작년에 전부 와본곳이기에...
아침은 친구 네명이서 신라면을 끓여먹었다. 이렇게 반가울수가~!!!
게다가 미국에서 판매중인 김치도 하나 개봉했는데... 미국에서 한식이 그리울수가
없는 시대가 드디어 도래한거 같다. 이제 미국시민만 되면 되는군...
그렇게 익숙한 아침을 해치우고 첫번째 일정 장소인 홀스슈 밴드로 향한다.
이곳은 그렇게 힘든코스는 아니고, 작년에 왔을땐 저녁 해질무렵에 왔었기때문에
아침의 홀스슈 밴드는 어떠한지.. 나도 다시한번 다녀오기로 하고 길을나섰다.
작년보다 체력이 더 떨어졌는지... 완전 힘들어...
그래도 도착해서본 홀스 슈 밴드의 장관은 역시 대단했다.
하지만, 노을질 무렵의 홀스 슈 밴드가 압도적으로 더 좋은듯.
열심히 찍고있는데 말많은 빵상군이 엄청난 사진을 건졌다면서
보여준 사진은...
뭐가 대단한지 잘 몰랐었는데... 흠...
이양반 진짜 이정도일줄이야... 아무튼 나도 저장.
홀스슈 밴드에서 다른곳이 더 멋지다며 이상한곳을 찍던 후배녀석.
그리고 가만 지켜보니 둘이 어느새 친해져 서로 사진 찍어주고 난리부르스.
그래서 둘만 보내면 그리 시간이 오래 걸렸던거였나?
홀스슈 밴드의 유명세를 듣고 찾아온 도마뱀.
그다음 일정은 엔텔롭 캐년.
이곳도 작년에 경이로운 체험을 한곳이라 다시 한번 보고싶었지만,
초극성수기라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그냥 입구만 찍는걸로...
이번에도 역시나 업퍼가 아닌 로우어라기에 가이드님과 농담 따먹는 시간을 갖기로...
사진은 환상적인 경험을 했다는 후배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단, 두명뿐이라 다른조와 합류해서 다녔다는 후배와 말빵군.
아주 스페인 커플중 여성분이 이뻤다며 극찬을 했다고한다.
엔텔롭 캐년이 가장 인상깊은곳이라는 말 믿어도 되려나?
엔텔롭 캐년에 들어가려면 인디언 가이드가 꼭 한명 따라 붙어야 한다.
이번엔 말을 들어보니 이제 입사한지 2개월정도 된 신입이라고 하던데...
우리때 인디언 가이드도 보여주지 않았던 신기한 사진을 많이 찍어준거같다.
이런 사진은 처음보는 장면. 멋지다~
처녀상도 그대로 있고...
그리고 작년에 급작스럽게 보여주는 바람에 놓쳤던
엔텔롭 캐년이 어떤 자연현상에 의해 생기게되었는지 직접 보여주는 장면.
드디어 이 사진도 담게되는구나. 직접 보면 엄청 신기하다.
말많은 빵상군. ㅋㅋ 정말 적극적이다.
빵상군 댓글 달아라~ 진짜 똑같지않느뇨?
아무튼 이걸 끝으로 엔텔롭 캐년도 끝인데
둘이 걸린 시간이 무려 두시간 반이었다.
정말 사람들이 많아서 들어가기전에 한시간을 밖에서 기다렸다고 한다.
내부가 좁아서 한두조가 관람을 마쳐야 다음조가 들어가는 방식이라 그런듯.
아무튼 함께 했다면, 무진장 짜증냈을듯.
엔텔롭 캐년까지 마치고 이제 모뉴먼트 밸리로 달려간다.
가기전, 중간에 점심을 먹기위해 들른곳이 버거킹인데... 이곳은 무려
작년에 패키지때 들렀던 곳이었다. 옆에 애들을 위한 미끄럼틀이 있어서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는곳. 먹을곳이 진정 이곳밖에 없나보다.
그레서 사진은 없다.
버거킹으로 점심을 먹은후 한시간을 더 달려 도착한곳은 모뉴먼트 밸리.
이곳도 역시나 작년에 왔던곳. 지프투어를 해야만 볼수있는 곳인데,
말많은 빵상군이 안하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럼 혼자 여행을 해야하는
후배기에 갈까나? 했는데 후배가 말빵군에게 가시죠? 하니깐 금방 간댄다.
둘의 사이가 심상치않다.
이런 지프차였으면 나도 따라갔을텐데...
아무튼 또다시 기다림의 연속.
나 왜온거지? 가이드랑 얘기하는데 그러니깐 한번 여행온곳은 또 오는거 아니시라고...
절대 공감하면서~ 가만 있을수없어서 난 기념품이나 사러 돌아다닌다.
그래서 사진은 후배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여긴 존웨인 포토존.
우리땐 지프차 한대에 열명정도씩 타고 다니느라
짧게짧게 빨리빨리 소리를 들으며 후다닥 다녔는데
단 두명뿐이었다고 이곳저곳 널널하게 다녔다고...
파노라마까지 찍었더라. ㅋㅋ
아무튼 이때부터 둘의 브로맨스가 아주 절정으로 치솟았던곳.
그래서 후배의 사진을 고르려고 봤더니 가관인 사진들이 많아서
배경위주로 고르다보니 조금밖에 없었다.
늦게서야 돌아온 둘을보고 가이드가 "나중에 둘이 결혼해서 다시와요"
그리고 모뉴먼트 밸리의 유명한 숙소 "더 뷰 호텔"
겉보기엔 별거 없어 보이는데.. 전망이 굉장해서 유명하다고...
이곳 바로옆에 기념품을 판매하는곳이 있다.
요즘 스노우볼보다 그냥 냉장고에 붙이는 자석 기념품을 구입중.
여튼지간에, 모뉴먼트 밸리는 이 사진 한장 건졌으면 성공한거다. 성공!
그렇게하여 오늘의 일정은 모두 끝이나고, 드디어 어제 묵으려고 했던
여행사 자체 숙소로~!! 미국의 2층 가정집인데 정말 살고싶을 정도로 좋았다.
너무 감탄해서 사진을 안찍었나? 정원도 있고, 정원에서 보이는 뷰도 대단했고,
맘같아선 한채 구입하고 싶었다.
집에 감탄하고 있는데 다른 팀원들 10여명이 도착해서 1층을 장악하고 우린 2층으로 내쫓김.
바베큐를 해먹으려던 우리의 원대한 소원은 쫑났고 그냥 나가서 먹기로 하고 나가서 중국식 뷔페로 감.
들어올때부터 뭔가 익숙한 느낌. 그리고 익숙한 음식들....
여긴 작년 패키지때 왔던 바로 그 식당이었다. 완전 소름.
이렇게나 작년을 재연해도 되는건가?
역시나 잠자리는 불편했는데... 물침대인데다가 에어콘이 고장;;;
천정에 달린 거대한 선풍기에 의지해 자야했는데, 불을끄면 선풍기도 같이 꺼져;;;
완전 더워서 바닥을 기어다니다가 잠을 한잠도 못잤다. 다음날 일정 새벽4시 출발.
죽었다. 난. 어차피 일정을 뛰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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