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 친구를 보라고 했습니다.

나는 대통령 감이 됩니다. 나는 문재인을 친구로 두고 있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메가박스 코엑스 
최근 들어 리뷰를 짧게 쓰고 있는데, 이번엔 길어질 지도. 죽은 자도 그렇게 말이 많을 수가 없었으니. ㅋㅋ 
캐리비안이 6년만에 돌아왔다. 이 시리즈는 봐야할 이유가 3가지쯤 되는데, 하나는 해양 어드벤처물의 명맥을 유지 시키면서 퀄리티 높은 해상전을 
보여준다는 점, 또 하나는 조니뎁 인생 캐릭이자 영화사에도 길이 남을 매력적인 캐릭터를 담고 있다는 점, 마지막은, 개인적으로 이게 최곤데, 
영화는 안봤어도 음악을 들어보지 못한 이는 없을 정도로 근사한 메인 테마곡(he's a pirate)이 있다는 점이다. 이번 편은 그 명곡이 애간장을 녹이는데, 
다양한 형태로 편곡되어 영화 전반에 흐르지만 원곡은 나올듯 말듯, 그러다 영화 끝나고 터졌을 땐 전율도 터졌다. 
이번에 메가박스 M2관이 리뉴얼해서 MX관으로 업그레이드 됐는데, 사운드는 진정 여기가 진리다. 아이맥스가 화면 크기로 압도 시킨다면, 
M관은 소리로 영화를 훨씬 다이나믹하게 만든다. 
캐리비안도 벌써 5편짼데, 지난번 <낯선 조류>에서 갸우뚱하게 했던 걸 상쇄시키고도 남을 정도로 이번 편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요새 핫한 브렌든 스웨이츠, 오묘한 매력이 있는 <메이즈 러너>의 히로인 카야 스코델라리오, 죽은 자로는 최고의 선택이었던 하비에르 바르뎀 등의 
뉴페이스도 적절했고, 미워할 수 없는 바르보사 아저씨(제프리 러쉬.. 이번엔 님이 욘두? ㅜㅠ), 우정출현한 올랜드 블룸과 키이라 나이틀리도 반가웠다. 
마지막으로 조니뎁... 이 형은 잭 스패로우로 개명해야 한다.







[노무현입니다]   CGV 홍대 
지난번 <무현, 두 도시 이야기>가 낙마한 부산 16대 총선 시기의 기록이었다면, 이번 영화는 생전 가장 드라마틱한 승리의 기억이었을 16대 
대통령 후보 경선 시기의 내용이다. 
어느 시기를 들여다 보든 궤가 같고, 언제 들춰봐도 울림이 같고, 혹여 좀 더 나은 세상이 진짜 온다면 더욱 사무칠 그 이름에, 우리는 빚졌다. 
정의로우면 위태로운 세력들이 존재하는 한 고인에 대한 추모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인카네이트]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엑소시즘에 과학을 접목한 점은 신선하지만 무섭지도 쫄깃하지도 않다.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23 아이덴티티>와 <겟아웃>으로 승승장구하던 블룸하우스라면 얘기가 좀 다르다.




날짜

2017. 5. 2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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