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이 캐년 투어의 마지막날. 

여유있게 일어나 느긋하게 조식을 먹고 맑은 정신으로 버스를 타고

자이언 캐년으로 향하는길. 캐년투어의 마지막이라 아쉽기도 하지만,

현재를 즐기기로... 





유타 12번 국도의 아름다운 주변 경관이 오늘도 역시 함께한다. 





신기한 돌기둥들은 망원으로 찍어보기도 하고 

오롯이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달리는 시간. 









10월말이지만 아직까지도 약간 더운 날씨인데

순식간에 흐려져 소나기도 내리는등

날씨의 변화가 심상치 않은곳이기도 하다. 





무려 오전인데, 평지에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멋진 경관을 연출하고 있었는데

차안에서는 눈으로 보는 그 느낌을 도저히 제대로 표현해낼수가 없었다.  





그러나 결국 날씨는 맑음. 

그래서 다행. 













그러다 어느지점에 들러 휴식을 취하는 순간. 





이미 자이언 캐년에 들어온건지는 확실치 않는데 





주변의 풍경들이 심상치가 않다. 





체커보드 메사(Checkerboard Mesa) 

또다른 자연현상에 의해 바위에 패턴이 매겨진 상태의 암벽. 








약간의 시간을 더 버스로 이동하여 정차한곳. 





사방을 거대한 암석들이 둘러쌓고 있는곳. 

일단 전체적으로 전망을 훓어본후 버스에서 내린다. 





앞을 보아도 





뒤를 보아도 





옆을 보아도 





올려 보아도 





저멀리 보아도 거대한 절벽들이 둘러싸고 있는곳.

바로 이곳이 자이언 캐년이다. 





















거대한 절벽들이 압도적인 느낌을 주는 자이언 캐년은

브라이스 캐년과 비교가 되는곳이라고 하는데, 

브라이스 캐년이 여성적인 섬세한 아름다움을 지닌곳이라면, 

자이언 캐년은 거대한 바위군들로 남성적인 미를 가진곳이라고. 



약간의 사진찍을 시간을 준후 (사실 버스고장.) 

조금더 내려와 정차하고 본격적으로 자이언 캐년을 둘러볼 시간을 갖는다.

무려 자유시간이 두시간이상.  













대충봐도 그동안의 캐년들과는 달리 

자연의 아름다움이 강조되는곳. 

노안의 시력이 돌아오는 듯한 착각도 불러일으킬 만큼

쨍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마음도 평화롭게 만든다. 







이쯤에서 자이언 캐년에 대한 소개를 해야겠다. 



자이언 캐년 (Zion Canyon)


유타주의 첫번째 국립공원인 자이언 캐년에는 연간 300만명이 방문한다.

이 곳의 협곡은 빛의 각도와 양에따라 다채로운 풍경을 연출하는데 크림색,

핑크색, 붉은색과 검은색을 신들이 바위 계곡 여기저기에 칠해 놓은 것 같아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게 된다. 자이언에는 '피난처, 안전한 곳' 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어쩐지, 마음이 왠지 편안해지는것이...

이름한번 잘 지었구만. 





감탄을 자아내게 하던 공원 중간에 있던 거대한 나무.

버스와 비교해보면 크기를 짐작할수 있다.  





이곳도 역시 트래킹은 기본. 

약 30분정도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구간. 

사막의 오아시스. 라는 이름의 장소다. 





이곳이 거의 끝부분이고 보잘것없는 폭포가 하나 달랑있어서 

별로 추천은 하지 않는곳인데, 생각지도 못했던 무지개를 보게됨.

엄니는 아주 쉬운 코스이신데도 많이 힘들어하셔서 중간에 포기.

그동안 피로가 쌓여있는듯 하시다. 그래도 대단하십니다. 





오늘밤 숙소가 다시 라스베가스인데... 설마?!







굳이 먼 이곳까지 들어올 필요없다.

자이언 캐년은 그냥 커피한잔들고 공원에 앉아만 있어도

충분히 행복한 곳이다. 





사막의 오아시스에서 내려오는 길에 찍은 나만의 핫스팟. 





사람이 없을때를 기다려 다시 한컷.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 





안가고 뭐하냐며 지나가시는 엄니도 한컷 찍어드렸음. 





다리위에서 찍은 얕은 강가를 찍어도 작품. 





그저 평범한 차도를 찍어도 작품. 





이 아름다운 나무가 있는 공원은 주의할점이 있는데...

이곳에서 뒹굴면서 사진을 찍다보면 온몸에 똥이 한움큼 묻을수도 있다는점.

곳곳에 짐승의 똥들로된 지뢰밭. 그만큼 자연친화적인 곳이라는 증거도 됨. 



자이언 캐년에 대한 평은 눈치채셨다 싶이 빼어난 자연경관을 

제외하곤 별로 와닿는 것이 없는데, 그건 자이언 캐년의 겉핧기식 

관광을 한 탓. 숨겨진 멋지고 독특한 장소가 꽤나 많이 있다고 한다. 

나중에 꼭 다시 자유여행으로 와서 곳곳을 둘러봐야 되겠다. 



전날 브라이스 캐년을 둘러봐서 시간이 많았음에도

자이언 캐년 관광을 겉핧기식으로 했다는게 약간은 아쉽지만, 

단체 패키지 여행이니 뭐 그려려니 한다. 다음에 다시 방문해서 

꼭 이곳도 기억에 남는곳으로 만들어 두려고 한다. 



자이언 캐년 방문을끝으로 캐년 투어는 전부 끝이나고 다시 라스베가스로 향하는길. 

역시나 유타12번 국도를 지나며 가게되는데 어제 얘기했던 가장 아름다운 영상을 남긴다. 







영상을 끝까지 안보신분들이 많을걸 알기에...

영상 중간부분쯤 등장하는 산양 궁둥이 9개를 보는순간. 

유타12번 국도에서 짐승의 궁둥이를 보면, 라스베가스에서

좋은일이 생긴다는 전설이 있다니 기대하며 라스베가스로!!





라스베가스 힐튼 호텔에 오후 4시에 도착!!

와우 시간 너무 널널하다. 





처음으로 찍어보는 호텔 내부. 그만큼 오늘은 널널한 일정이었다는 의미. 

오후5시까지 모이는 시간이었고 그 시간까지 난 산양엉덩이 두개를 사용. 

그리고 오후 5시가 되어서 어느 한식당에서 정말로 최고의 한식을 맛봄. 

나중에 윈호텔 방문시 다시한번 꼭 들러야할 곳!!! 한국에서 파는 모든 메뉴가 다있음.





저녁식사후 도착한 곳은 라스베가스 최고의 호텔이라고 불리우는 윈호텔에 도착. 





이곳에서 수중쇼인 루레브 쇼를 보는 일정이 남아있기 때문. 

또 공연시작까지 한시간 정도의 여유가 남아있어서 윈호텔

카지노를 둘러보았다. 





호텔의 명성만큼 어마무시한 크기와 화려함을 자랑하던 카지노.

힐튼호텔의 카지노도 꽤 크다고 여겼는데, 이곳은 그냥 미국스케일.

힐튼호텔 카지노의 5배는 되는듯했다. 









마카오의 메가벅스 만큼이나 재미있었던

버팔로가 주인공인 게임. 이곳에서 게임을 하진 않았지만,

힐튼호텔에서 같은 게임으로 200불정도 땄다. 





이쪽은 테이블 게임이 펼쳐지던곳. 

힐튼호텔은 종목당 한테이블씩 있었는데...

이곳은 종목당 여러테이블이 모여있음. 

아무래도 이곳에서 게임을 해야겠다 싶어 

가이드님한테 힐튼까지 걸어서 얼마나 걸리냐고 했더니

걸어오는건 무리라고 해서 결국 힐튼호텔에서 놀기로했다. 





아무튼 카지노를 제외하고도 볼거리가 꽤 많은 윈 호텔.





꽃마차도 한켠에 마련되어 있었고, 





고풍스럽던 샹들리에.





공연시작이 임박해짐에 따라서 윈 극장 앞에 모여듬. 







극장앞에는 크리스털 뽀빠이가 제작되어져 있었다.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고 엄청난 고가라고 함. 

그제서야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 





다른 쇼들의 광고판도 볼수가 있었다. 





오늘 볼 쇼는 르레브 쇼라고 "꿈" 이라는 뜻의 정적이고 몽환적인 수중쇼라고 한다.

라스베가스 최고의 호텔로 손꼽히는 윈 전용 극장에서 사영되는 이 공연은 스티브 윈의

철학이 담겨있다. 수중 무대 장치변화, 다이빙, 싱크로 나이즈드 스위밍, 공중 낙하등

각종 특수 효과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접목되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 한다네...



옵션상품으로 약 1시간20분, 190달러의 꽤 비싼 공연이다.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시 135달러 정도로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단다.





공연장에 앉아서 본 공연장의 분위기 

대략 어떤 느낌인지 영상으로 찍어봄. 





공연장면은 영상으로 찍는것이 금지되어 있었기에 시작전에 살짝 찍었다.

중간에 영상을 찍는사람들도 있었는데, 경비원이 제재를 한다기보단, 레이저로

관중을 비추며 주의를 주는 방식. 하지만, 지켜야할건 지켜야겠다. 





떨리는 마음으로 공연시작을 기다리는데,

한가지 걸리는것이 마카오에서 본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분명, 무대를 보아하니 하오워보다 스케일이 작아 보임. 



























































열심히 공연을 보긴 했지만, 내가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마카오의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가 훨씬 재밌다는 점. 

화려함이나 효과나 압도적으로 마카오의 승!!! 



하지만, 엄니의 표정을 보니 꽤나 만족스러우셨던 듯. 

난 시원한 맛에 보긴했는데, 처음보는 분들한테는 환상적인

경험이 될거같다. 단, 마카오의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가... 



아무튼 이것으로 오늘의 일정도 끝.

하지만, 나의 일정은 끝이나지않음. 

여긴 라스베가스니깐.



다음날 기상이 7시인지라, 새벽3시까지는 놀아도 되겠다는 판단에

아주 재밌게 게임을 했다. 무지개와 산양 궁댕이 9개를 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났다. 럭키가이라는 별명까지 얻어가며, 스타됐음. 



다음날 7시기상 8시조식 9시출발. 

네시간만을 잤어도, 기분이 좋았던 어젯 밤. 앞으로 매년 라스베가스를 

방문하기로 마음 먹게되었던 화려한 밤이었다. 윈호텔에서 꼭 묵고말리라. 





오늘의 일정은 원래 바스코우 도착 중식후 칼리코 은광촌을 들렀다가 

베이커스로 이동 베이커스에서 비살리아 프레스노로 이동만을 위한 하루이다. 

근데 그마저도 은광촌은 저번에 관람을 미리 했기에 전혀 적을것이 없다. 



참, 위 사진을 보면 기사님을 제외하고 가장 첫자리. 

원래 맨 뒷자리에 앉는 엄니와 내가 이렇게 맨 앞자리에 앉을수 있었던건,

가이드님이 만든 룰때문이었는데, 가장 처음 앉았던 자리에서 날마다 세자리씩

뒤로 이동해야 한다는 룰. 한명이라도 지키지 않으면, 엄청난 혼란이 오게되는

룰이었지만, 다들 착하고 순하신 분들이라 끝까지 잘 지켜졌고, 결국 맨 앞자리에도

앉아보는 경험을 해보게 되었다. 전망도 좋고 자리도 넓고 좋더라. 





아무튼 미국의 이 넓은 땅덩어리 때문에 이동만을 위한 시간은

하루이틀씩 소요되야 하는점은 아쉬운 부분. 어제 못잔 잠은 

이동하면서 전부 해소가 되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밤새는건데... 





저녁식사는 거의 숙소 근처에 와서였고, 역시나 한식.

이곳도 역시 꽤 맛있는 한식당이었는데, 아직까진 윈호텔

앞에있던 그 한식집이 최고!!!





기나긴 이동끝에 드디어 숙소에 도착. 

호텔의 중간에 아주 크나큰 풀장까지 있던곳이라

애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은 한숨을 푹푹~



내일은 그렇게나 고대하던 맥유저들의 필수코스

요세미티 국립공원 방문이닷!!!



 미국서부 여행기 DAY 9에서 계속되유~



날짜

2016. 11. 1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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