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가서 쉴 새 없이 돌아다니다가
야경을 보러 올라가서, 비로소 멈췄다.
일상에서 찾던 바로 그 지점이다.
[곡성] CGV 용산
"그 놈은 낚시를 하는거여. 뭣이 딸려나올진 몰랐겄제."
감독이야말로 낚시를 하는거다. 그게 호러든 스릴러든 오컬트든, 미끼를 문 관객을 2시간 반 동안 절대 놓아주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이 그저 유난히 쫄깃한 장르의 맛 뿐이었을까?
곱씹을수록 이 영화는 질기다. 인간의 나약한 본성을 그야말로 '해부'해, 거부조차 할 수 없이 삼키게 만드는 공포의 맛.
이런게 딸려나올줄 짐작도 못했을 정도로 이 영화는 흥미롭고, 무섭고, 대단하다. 100점 만점에 1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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