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유럽 여행기 6-2 (체코 - 프라하 : 프라하 야경) ::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프라하까지 이동 소요시간은 2시간정도.
드디어 일정의 마지막이자 처음 도착했던 체코의 프라하로 다시 돌아왔다.
프라하
유럽에서 중세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는 도시. 신성 로마 제국의 수도였던 도시답게 화려하다.
북쪽의 로마, 백탑의 도시 (쾨테의 말) 라고 불리울정도로 아름다운 도시이다.
길거리를 거닐면 도시 전체가 박물관으로 생각될 정도로 볼거리가 많은 도시. 길거리 악사들은 귀를 즐겁헤 해준다.
이렇게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잘 간직하는 이유는 불가능하면 바로 포기해버리는 체코의 국민성때문!
전쟁 1시간만에 항복을 해서 뭐 폭격을 당할새도 없었기에 거의 중세시대 그대로 보존에 되어있단다.
고맙습니다. 그대들의 국민성.
프라하의 거리 풍경.
여자들이 가장 선호하고 가보고 싶은 도시라고 하는데 남자들이 꼭 와봐야할 도시!
그냥 걸어가는 여자들이 죄다 모델들이더라. 그동안 폴란드 여자들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헝가리는 조금 순박한 느낌) 여자들은 체코가 최코!
저녁을 먹은 식당. 일정 처음으로 한식을 먹었던 곳이다.
그러니깐 거의 일주일만에 쌀밥과 된장찌게를 먹은거다.
난, 정말 유럽체질인줄 알았는데.....
너무 흥분해서 숨쉬지도 않고 먹었다. 다 먹고 나서야 사진을 안찍었다는걸
깨닫고.무척 민망하더라. 역시 난 한국인이었어 ㅋㅋ
일정 최초로 못찍은 음식사진.
저녁을 먹고 나서 도보로 이동.
시민회관
1484년까지 보헤미아 왕의 궁전이다사 1485년 왕의 거처가 프라하성으로 옮겨지며 방치되다가
1905년에 시민회관 용도로 건물을 건축. 알폰소 무하 (가장 존경하는 미술가) 를 비롯 당대 최고의
미술가와 건축가가 참여, 1912년에 완성된 아르누보 양식의 대표적인 건물.
아니.. 이 엄청나게 화려한 건축물이 시민회관이라니...
나도 시민회관에 운동하러 다니는데 뭐 이런 엄청난 차이가!!
화약탑
예전에 화약을 보관하던 탑이었던 것에서 유래, 구시가로 통하는 출입문.
지금은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탑위에 올라 전망을 볼수있는 전망대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입장료는 90Kc (체코화폐)
구시가로 이동시에 마음에 들어 찍은 건축물.
구시가지 광장
구시가지 광장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곳이다.
틴 성당, 골즈 킨스키 궁전, 얀 후스 기념비, 천문시계등 볼거리가 집중되어 있어서이다.
거리의 악사들의 공연은 언제나 볼수있고, 수많은 상점들이 있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곳.
역사적으론 내일 가게될 바츨라프 광장과 함께 중요한 위치.
1968년에 '프라하의 봄' 당시에 소련군의 탱크가 구시가지 광장까지 들어오기도 했다.
왼편에 보이는 구시가지 청사, 광장의 중앙에 보이는 틴 성당.
구시가지 청사 탑
구시가지 청사 탑은 한쪽 벽에 붙어있는 천문시계 때문에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
천문시계는 따로 설명 해야겠다. 구시가지 청사 탑도 전망을 볼수 있게 올라갈수 있는데 역시 유료 110Kc
천문시계
구시가지 청사 한쪽벽에 위치하고 있는 천문시계. 매시 정각이 되면 요상한 일이 벌어진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
그자체로 화려하기에 프라하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1410년에 하누쉬가 제작한 작품으로 너무나 화려하고 멋져서
다른나라에서도 하누쉬에게 제작을 요청하기에 이르렀고, 이를 알게된 프라하시 의회에서 다시는 만들지 못하게
하누쉬의 눈을 불로 지진다. 이에 분노한 하누쉬는 중요한 부품을 빼서 시계를 멈추게 하고, 400년간 멈춰있다가
어느 유명한 수리공에 의해 다시 시계는 돌아가게 되었다고 한다. 는 전설이 있다.
정각이 되면 신기한 광경을 보려고 엄청난 인파의 사람들이 몰려든다.
그러나 한 30초후 허무한 탄성을 지르며 흩어진다.
내가 보려고 모인 시간은 8시쯤이었는데 정말 아무것도 안보였다.
조명이라도 좀 설치해 놓던가 하지.
화려함으로 프라하의 상징까지 되어버린 천문시계,
매시 정각이 되면 예수님의 12제자가 돌아가면서 가장 윗부분 스테인레스 두개의창에 돌아가면서 등장하고
위의 인형들은 좌로부터 거울 : (허영과 자만) , 유대인, 해골 : (죽음), 터키인 : (권력과 쾌락)의 의미가 있고
밑에 인형들은 그 당시의 직업들을 나타내는 신학자, 역사가, 천문학자, 수학자 등등이고
닭은 여명을 알려주고 인생의 허무함을 알려주고 천동설을 베이스로 만들어지고 어쩌고 저쩌고 인데.
걍 보고나면 허.무.하.다.
'여행은 환상을 깨는 작업'이 또 잠깐 작동하려하네
어여 애플워치나 좀.....
이 광장에서도 역시 체코의 전통빵인 뜨레들로를 팔고있었다.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부터 먹고싶었던 빵.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다.
저런 회전 석쇠에 세번 돌려굽기에 뜨레들로 라는 이름이 붙었다지.
겉은 바삭하면서도 달콤하고 안은 아주 부드러운 빵의 식감을 가진 전통빵
거닐며 뜯어먹기 좋은 간식으론 딱이다!
틴 성당
두개의 뾰족한 첨탑이 우뚝 솟아 구시가지를 압도하고 있는 성당이다.
그림동화에나 나올 것 같은 성당. 원래 이름은 '틴 앞의 성모 마리아 성당' 이라고 하는데
잘보면 성당 중앙에 금으로된 성모 마리아 초상이 인상적이다.
금제 성모 마리아 초상을 보기위해 조금더 가까이 가서
찍어봤는데 옆에 보수중인 건축물이 거슬리네.
구시가지 광장에서 눈에 확 띄는 성당인데 아쉽게도 들어가 볼 수가 없었다.
얀 후스 기념비
둥근모양의 거대한 청동상, 1945년 교회의 타락과 세속화를 비판하다
화형에 처해진 얀 후스와 그의 추종세력들을 기념하기 위해서 조성되었다.
구시가지 광장의 볼거리에 매료되어 관광을 하다보니 어느덧 어두움이 내려
프라하성 야경을 관람하기 위해 까를교로 이동한다.
카를교를 건너기 전 입구에는 이런 거대한 전망대가 있다.
이 속에는 재털이가 있어서 숨어서 신성한 의식을 치루기 딱이었다.
체코는 정말 유럽중에서도 가장 흡연이 자유로운 나라인듯.
심지어 재털이에 담배를 버리지도 말라고 한다. 불난다고.
그냥 바닥에 버리는걸 더 권한다고. 그래야 담배꽁초를 줍는 일자리가 존재하게 된다고
정말 선진국다운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다.
카를교
1357년 카를4세에 의해 세워졌으며, 불타바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가장 오래된 다리.
프라하성, 천문시계와 함께 프라하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다리를 걸으며 프라하성의 야경을
카메라로 담을 수 있으며, 다리의 중간쯤엔 체스키 크롬로프에도 세워져 있던 '요한 네포무크'의
성상이 있는데 이곳에 손을 살짝 대고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성상 아래는 사람들의 손길에 의해 노랗게 변해 있다.
카를교 입구 근처에 있던 건축물.
카를4세
카를교를 세운 카를4세.
카를교 입구에서 바라본 카를4세 동상.
카를교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 나가면 이런 야경을 담을 수 있다.
카를교 입구에서 보이는 프라하 성의 야경.
역시나 망원렌즈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던...
도구가 없으면 몸이 고생해야지 뭐.
조금 더 걸어들어가서 조금 커진 프라하성.
만족하지 못하고 더욱 더 걸어들어가서 찍은 프라하성의 야경.
프라하성
프라하성은 9세기 경 처음 건립된 이후, 지금까지 통치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프라하의 서쪽, 흐라드찬스케 언덕에 위치, 프라하성에서는 프라하 시내 전체를 조망할수 있다.
지금은 일부가 대통령의 집무실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멀리서만 보고 끝내야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다음날 일정이 프라하성 관람이니
오늘은 아쉽지만, 멀리서 찍은 야경으로 만족.
다리의 중간쯤을 걸어가다 보니 예수님의 성상도 볼 수 있었다.
프라하성 야경을 마치고 근처에 위치하고 있던 Corinthia 호텔.
굉장히 높아서 사진찍기도 힘들었다.
이젠 죄다 비슷해 보이는 호텔내부.
프라하 스노우볼
프라하에서도 스노우볼 구입 성공! 이로써 슬로바키아 스노우볼을 제외하곤
모든 스노우볼을 모으는 과제는 성공! 근데, 윗부분을 보면 물방울이.... 물이
좀 부족해 보인다.
기쁜 마음으로 잠에 들었고 드뎌 다음날은 마지막 일정이다. 흑. 벌써!!!
동유럽 여행기 6-3 (체코 - 프라하 : 프라하성, 성 비트성당, 바츨라프 광장) 으로 이어집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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