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유럽 여행기 6-1 (체코 - 체스키 크롬로프 : 체코의 동화마을) ::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 체스키 크롬로프까지는 2시간 30분의 이동시간이 소요된다.
오스트리아의 일정이 일찍 시작된 까닭도 2시간30분의 이동시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얼마 달리지않아 중간에 들른 rosenbergen 휴게소.
그냥 휴게소 건물이 이뻐보여서 찍었다.
휴게소에서 몸좀 펴고 다시 달려 어느새 도착한 이곳은 체코와 오스트리아 사이의 국경.
예전엔 여권 검사도 하고 도장도 찍어주고 했는데, 지금은 자유롭게 통행이 가능하다.
여권에 뭐 찍는거 좋아라 하는데 생각해보니 좀 불편했을지도..
체스키 크롬로프
체코에 도착해 처음으로 들른곳은 바로 체스키 크롬로프라는 리틀 프라하라고 불리우는 어느 작은 마을이다.
체스키는 체코의 라는 뜻이있고, 크롬로프는 오솔길 이라는 뜻이 있다. 그래서 체코사람들에게 '체스키'라고 물어보면
안되고 발음하긴 좀 어렵겠지만 '크롬로프'를 얘기해야 이곳을 지칭하는 걸 알아차린다.
블타바강이 s자 로 마을을 흐르고 있고 건물의 지붕이 모두 빨간색 지붕이기에 (프라하 지역도 블타바강이 흐르고 있고
건물의 지붕이 대체로 빨간색이라고 한다.) 리틀 프라하라고 불리운다.
버스는 주차장에 정차해 놓은뒤 대략 20여분 정도를 올라가면
이 사진은 체스키 크롬로프를 나서면서 플라슈티 다리를 찍은것. 저 위에서 보면
아래와 같은 전망을 볼수가 있다. 망토다리라고도 불리운다.
플라슈티 다리위에선 이런 빨간지붕들이 인상적인 그림같은 마을을 볼 수 있게된다.
(날씨가 좀 흐려서 안타까웠던...)
우뚝솟은 탑은 체스키 크롬로프 성
중앙에 성 비트 성당
마을을 휘감아 도는 볼타바강 (몰다우강)
가보지 못한 크롬로프성이 아쉬워서 한컷더
이 마을의 야경도 보고싶었고,
크롬로프성에도 올라 더욱 멋진 전경도 구경해 보고싶었다.
하루 정도는 묵고가야 될것만 같은 마을
1992년에 세계 문화 유산에 마을전체가 등재되면서 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그림같은 동화마을이 알려진지는 20여년 밖에 되지 않았다.
그후 매년 1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프라하에 이은 제2의 관광도시가 되었다.
제4정원 입구
좀더 마을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평면적 공간을 입체적 공간으로 보이게끔
그림으로 벽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건축물들이 보이는데,
스크라비토 건축 기법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체스키 크롬로프 성
어디에서나 잘 보이는 체스키 크롬로프성의 정확히 말하면 castle tower.
높이는 54미터 볼타바강부터 재면 86미터라고 하니 어디에서든 잘 보이는건 당연지사.
비트 코백 백작이 고딕양식으로 처음 건축한 성이었는데 로젠부르크 가문에 의해
르네상스 스타일로 증축과 개축을 했다고 한다.
돌길로 이루어진 라트란 이라는 거리.
마을건물 하나하나가 마치 동화에 나오는 건물같다.
체코의 대표적인 기념품인 인형가게.
이발사의 다리
라트란 거리와 체스키 크롬로프를 연결하는 아주 오래된 목조다리.
이발사인 아버지와 아름다운 딸이 목숨을 잃는 전설을 갖고있다.
크롬로프 대영주인 루돌프2세의 서자가 이발소집 딸을 좋아했지만,
서자이기도 하고 약간의 병도 있기에 사랑을 이루지 못하게되었고
서자는 이발소집 딸을 죽였다고 한다.
동화같은 마을에 왠 잔혹동화같은 전설이... 좀 아름답게라도 지어낼 것이지
이발사의 다리에 세워져 있는 동상은 이발사는 아니다.
성 요한 네포무크
이발사의 다리에는 카를교에 던져져 순교한 성 요한 네포무크의 동상이 있다.
성 요한 네포무크의 바로 맞은편에는 예수님의 동상입니다.
이발사의 다리에서 찍은 풍경들
어느덧 구경을 하다보니 점심식사 시간이 되어 들른 식당.
폴란드에서 먹었던 빵이 흡수하기전에 내가 먼저 먹어야하는 스프!
맛있는 스테이크! 근데 양좀 많이주세여!! 흑
과일 디저트.
스보르노스티 광장
광장에 위치한 식당에서 나오면 부활절 기간이라 그런지 또 이렇게 장이 열려있었다.
소세지 거참 맛나게도 생겼네~!! 길거리 음식을 별로 사먹지 못한게 좀 아쉽다.
마리아 기둥
페스트의 공포에서 이겨낸 것을 기념해 1715년에 세워진 기둥
마을을 지켜준 성모에게 감사하기 위해 분수탑의 이름을 마리아 기둥이라고 짓고
기둥 위로는 기도하는 마리아상을 세워놓았다.
성 비트성당
검은지붕에 8각 첨탑이 특징인 성당. 700년이상의 역사가 깊은 건축물이다.
산책겸 자유시간엔 성 비트성당도 한번 올라갔다가 내려와봤다.
뜨레들로
체고의 전통빵으로 밀가루 반죽을 세번 돌려서 굽기 때문에
뜨레들로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지나가는 길에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들 사먹고 있기에 사먹으려 했으나.
그냥 지나쳤다. 나중에 체코 프라하에서 먹어보니 그때 빵과함께 자세하게 설명을.
자유시간 기념품 가게에 들러서 구입한
체스키 크롬로프 스노우볼
반나절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너무나도 아쉬워하며 체스키 크롬로프를 떠나야만했다.
정말 시간만 된다면 자유여행이었다면 하루를 꼭 숙박하며 여러가지를 더 해보고 싶었던
작고 아름다운 동화같은 마을이었다!!
동유럽 여행기 6-2 (체코 : 프라하 - 프라하야경) 으로 이어집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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