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여행기의 사진은 모두 아이폰 11 프로 맥스로 촬영되었습니다. !!






버스로 순식간에 블레드성 앞에 도착.

블레드 성은 블레드 호수 끝자락 130미터의 수직 절벽에 세워진 요새.

12세기에 완공 되었으나, 1511년 무너진 것을 다시 복원했다고 한다.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중 하나. 1000년이 된 요새.






주차장에서 바라본 블레드성의 성곽.






저멀리 보이는 산맥은 율리앙 알프스 카라반케 산맥. 

이 절경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슬로베니아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었나, 새삼 놀라고 있는데

자연 풍광이 뛰어나서 발칸반도의 동부알프스라고 불리운다고 한다. 어쩐지!!!





블레드 성의 입구. 성문이 열려 다리가 되는 구조는 어릴때 레고로 만들어보고

꼭 걸어보고 싶은 로망이 있었는데, 그걸 이제서야 해보게 되는구나. 






입장료를 내고 자갈로 이루어진 오르막을 올라온 성의 내부.

아직도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은 거의 없었다.






성의 크기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총 2층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1층에는 노천카페. 2층에는 박물관, 레스토랑 등등이 있다.

구석구석 돌아다녀도 30분이면 충분할것같은데, 이곳에서도 무려 2시간의 자유시간이...






성의 끝으로 가면 블레드 섬을 볼수가 있는데... 오우~ 환상적인 절경.

블레드 섬에선 블레드 성이 보고싶고, 블레드 성에서 블레드 섬이 보고싶고...

인간은 왜 이럴수밖에 없는걸까?










줌으로 당겨본 블레드 섬. 저 섬에 또 가고 싶다. 


























누가 말려주지 않았으면 블레드 섬만 찍다가 돌아갈뻔 했다.

다행히도 어머니가 블레드 섬만 찍을거야!? 라고 말려주셔서 정신차리고 성의 2층으로 올라가 본다.






박물관과 예배당으로 쓰이고 있던 2층의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면 예배당과 프레스코 기법의 벽화를 볼수있었다.

하지만 블레드 성 2층에도 특별히 볼게 없었다.






그래서 또... 2층 성끝에서도 보이는 블레드 섬을 찍으러... 

1층에서 찍은 풍경보다 좀더 높은곳이라 조금 더 좋은 앵글.


















이번엔 스스로 정신차리고 내려오는 중이다. 

장난처럼 글을 작성하긴 했지만, 이 블레드 성은 뭘 특별히 구경하지 않아도

노천카페에서 풍경을 보며 차를 마시며 가만히만 있어야만 될거같은 곳이다.

그만큼 풍경이 엄청난 장소. 

그래도, 이왕 온거 곳곳을 둘러보기로 한다. 






열쇠구멍처럼 생긴 성벽. 이곳에 무기를 거치하면 철벽수비. 










멀리서 볼때 유난히 멋이있던 뾰족지붕의 성탑에도 올라가 본다. 






뾰족한 탑으로 가는 길. 














기대했던것보단 볼게 없어서 금방 내려온...










역시 차 마시며 풍경이나 감상하는게 가장 나을거 같아서 노천카페로 향하는 길.

바로 이 밑에가 노천카페가 있는 곳. 






내려오다가 우연히 밖을 보니 이런 어마어마한 풍경이 또... 






왜 발칸반도의 동부지역 알프스라고 불리우는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풍경.














슬로베니아는 이런 자연의 풍경을 선물받다니... 정말 축복받은 나라임이 틑림없다. 






카페에 놓여져있던 그넘의 꽃. 






노천카페에서는 다양한 커피와 샌드위치등을 팔고 있었다.

이번엔 에스프레소 말고 라떼와 아이스 티 한잔. 






아이스 티는 꿀맛이 아주 강하게 났다. 인솔자님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었는데

꿀차라고 하니 저 앞에 간판을 가리키신다. 슬로베니아는 꿀이 유명하다고 한다. 

꿀 사가시라고. 






간판에는 꿀 사업에 대한 안내문이 큼지막하게 서있었다.

아이스 티의 꿀맛이 굉장해서 하나 구입해갈까 생각도 해봤으나, 로키 산맥에서 구입한

꿀도 아직 남아있던게 생각이 나서 자제함. 






그넘의 꽃과 함께 귀여운 아기도 한번 찍어봄. 애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아무 사이 아니며, 말도 안통하고 멀리서만 지켜보는 귀엽게 생긴 서양 애들은 좋아한다. 

특히, 아직 말을 못하는 아기라면, 환장할 정도로 좋아하지.








어느덧 그렇게 길었던 두시간의 자유시간도 훌쩍 지나 점심을 먹으러 가야할 시간.

구경 잘했다는 의미로 다시한번 블레드 성 성곽을 한번 더 담고 아쉬움을 달랬다.






슬로베니아 현지 식당. 학교가 근처라 그런지 손님들 대부분이 학생이었다.






음식을 기다리며 식당 내부를 찍고있는데 자신을 찍는줄 알고 수줍어하는 직원분... 

민망하지않게 '치즈~' 라도 해줄걸 그랬나? 










체코에서 처음 먹어봤던 빵속에 스프가 담겨 나오는 굴라쉬라는 음식.






구수한 스프와 스프에 녹은 식빵이 꽤 입맛에 맞았다. 






뚜껑도 다 찢어서 스프에 찍어먹었다. 안에는 버섯이 엄청 들어있던 버섯스프. 






메인요리로 나온 소세지와 김치(?)

거, 주인양반 이거 양이 너무한거 아니오? 하나 더 주시면 안될까요?






소세지는 육즙이 넘쳐 흐를정도로 맛이 있었는데, 같이 나온 김치가 너무 셔서...

한 1년은 삭힌 김치같았다. 어우 생각만 해도 눈이 찌푸러질 정도. 






디저트 빵 덕분에 살았음. 






다 먹고 나와서 식당도 다시 한번 찍어보고






슬로베니아의 한적하고 아름다운 거리도 찍어본다.






다시 주차장으로~ 아직 슬로베니아에서의 저녁일정이 남아있다. 

다음 장소는 절벽에 붙어있는 요새 프레드야마 성!!









날짜

2019. 11. 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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