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도 인간적인 면이 있었겠지 당연히.
그렇다고 그게 유태인들에게 어필이 될까?
[그린 북] CGV 인천
너무 좋은 영화다. 구성 자체는 흔한 버디무비지만 내용이 담백하면서 속이 꽉 들어차 있다. 군더더기 없는 연출 때문이기도 하고, 양아치도 간지나는 아라곤 형님과 <문라이트>보다 더 근사해진 마허샬라 알리의 연기력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또 하나, 사람을 그저 사람으로서 대하게 되는 과정의 미덕을 빼놓을 수 없다. 이미 골든 글로브를 점령했고, 올해 아카데미에서의 선전 또한 기대되는 따듯하고 감동적인 영화.
[말모이] 메가박스 신촌
'조선어학회'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단체의 역사적 배경을 실감나게 구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 모진 상황 속에서도 지켜내려던 가치가 우리의 말이었다는 것은 한글이 당연한 시대와 세대에게 새삼 묘한 울림을 주는 부분이 있다. 다만 영화의 만듦새로 따지면 연출이 올드하고 캐릭터가 단조로운 느낌.
[내안의 그놈] 메가박스 신촌
바디 체인지도 참 노다지 컨셉이다. 식상할 법도 한데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은근히 또 보게 된다. 재밌는게 이 영화에 <미녀는 괴로워> 같은 다이어트로 인한 환골탈태 설정이 들어가 있는데, 이또한 바디 체인지이긴 하다는거. ㅋㅋ 박성웅이 열일해서 빵빵터졌다. 웃긴 영화 보고 싶었는데 꽤나 웃겨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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