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 어느순간 익숙해진 이 단어가
어떤 부류를 명확하게 설명해 준다.
[성난황소]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다행스럽게도 이번 영화는 마동석의 타율에 득이 되겠다. 뻔하지만 식상하지 않게, 과하지만 자연스럽게, 단순하지만 쉽게 가지 않는 미덕이 있다. 무엇보다 주조연의 캐릭터들을 잘 살렸고 케미가 좋은 것이 영화에 좋은 리듬을 만든다. 제목답게 우지끈거리는 액션이 통쾌하고 깨알같은 유머에 낄낄거릴 수 있는 적절한 오락영화.
[툴리] CGV 인천
샤를리즈 테론이 또 살을 찌웠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몬스터> 때보다 더 찌웠다. 노림수가 있는 건가 싶다가 영화를 보고나니 노려볼만 하겠다 싶다. 포스터나 카피처럼 뽀샤시하고 밝은 힐링무비일 것 같지만 이 영화는 육아의 고충와 엄마로서의 자존감 상실에 대해 매우 사실적으로 그린 성장영화다. 극사실이 주는 공감요소가 있고 판타지가 주는 위안이 있는데, 양쪽의 균형이 잘 조율된 좋은 영화다.
[스타 이즈 본] 메가박스 신촌
이제는 끝물에, 이미 파일로도 풀린 것 같지만, 나는 한 번 더 이 영화를 찾아 나섰다. 나로선 드문 행태인 N차 관람이 요새 연이었던 것에서 비롯된 이 작품에 대한 예의 같은 마음이었달까? 확실히 이 영화는 보헤미안 보다 짙은 감정선을 끌고 가고 있고, 다 아는 내용임에도 나는 또 한 번, 아니 전보다 더 펑펑 울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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