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유머 채용편. 사람 우습게 보는 회사가
인사가 만사인 척하는 위선이 웃음 포인트.
[모털 엔진] 메가박스 코엑스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구축한 정통 SF물은 오랫만인 것 같다. 지구가 멸망한 시대에 생존을 위해 이동 도시들이 생겨나고 더 큰 도시가 작은 도시들을 잡아먹는다는 설정은 가히 창조적이다. 원작이 있고 원작의 세계를 현실로 구현하는 것에 있어선 거의 신에 가까운 능력을 지닌 피터 잭슨 사단의 작품이란 점은 매력적인 마케팅 포인트인데, 너무 소리소문 없이 개봉한 감이 있다. 실제로 비주얼 하나로만 치면 압도적! 시퀀스별로 판타지의 신세계가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대만족이다. 라퓨타와 스타워즈가 섞인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서사는 그보다 빈약하다. 큰 그림을 위해서라도 시리즈로 꼭 이어지길.
[도어락] 메가박스 코엑스
스릴러지만 공포영화처럼 쪼여가는 맛이 있다. 흉흉한 세상에 그럴 수 있을 법한 소재여서 무서웠고, 불평등한 사회에 그럴 수 있을 법한 차별이어서 공감됐다. 주인공 캐릭터가 정말 답답한데, 현실감과 수위가 잘 맞는 편이라 부담스럽지 않았고, 공효진이 그 연기를 참 잘했다. <마녀> 같은 영화가 많이 나와야 한다. 여성이 절대적으로 강한.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CGV 용산아이파크몰
개봉시기가 올해까지로 애매하게 걸친 <라스트 제다이>를 제외하면 2017년 헐리웃 흥행수익 1위는 <미녀와 야수>였다. 애니메이션 실사판이 디즈니의 새로운 먹거리임을 제대로 증명한 케이스. 2018년은 얘기가 좀 달라지는데, 디즈니의 모든 라인업이 다 대박이 나고 애니메이션 실사판 2개만 망했다. 이름하야 <곰돌이 푸 다시 만나 불행해>와 바로 이 영화 <모두까기 인형과 폭망의 왕국>. 영화를 보니 망할 수밖에 없겠다 싶은데, 결코 혹평을 할 수가 없는게, 매킨지 포이(인터스텔라 꼬마)가 너어-무 예뻐서 넋이 나갔었고, 그냥 그 아이의 얼굴이 한 편의 영화였다. 잘컸어... 여튼 내년엔 명예회복할 듯하다. <알라딘>과 <라이언 킹>이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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