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4일차...




이제 4일차부터는 특별한 계획없이 맛집을 찾아다니거나, 쇼핑을 하러 다니는 

여유있는 일정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닭육수로 만든 라멘집으로 아침을 해결하러 갔다. 







 금룡이 건물을 뚫고 들어가 간판을 뚫고 나오는 이색적인 효과를 준 금룡라멘, 

이치란 라멘보단 약간 더 저렴해 보이고 오다가다 들르는 사람들이 많을거 같은 

약간 시장통 라멘집같은 느낌.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라멘집이라고 하는데...

기대했던것 보단 별로였다. 이쯤되니 나는 라멘을 별로 안좋아하는게 아닌가 싶은...  










그리고 여러가지 쇼핑을 하기위해 들른 비쿠카메라. 

후배는 동료들 선물들을 꽤 많이 구입하기 위해 분주했고, 

나는 별로 살게 없어서, 억지로 여러가지 품목들을 검색해서 구입.







그 결과물들... 

간단한 쇼핑을 마치고, 지하에 있는 빠칭코도 잠깐 들러봤는데, 이건 뭐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고

재미도 없고, 시끄럽기만 해서 정말 잠깐만 있다가 나왔다. 얼른 카지노나 합법화되어라 일본!!!




점심을 먹으러 들른곳은 어제 후배가 밤에 돌아다니며 위치를 알아낸 25겹 돈까스로 유명한 집. 

"키무카츠"







여긴 위치가 정말 찾기 복잡하더라.  







자리에 앉아 주문을 시키는데 곳곳에 들려오는 한국어. 

둘러보니 죄다 한국인들뿐. 여긴 한국인들 아니면 진작에 망했을것 같더라. 







각종 반찬들도 시켜서 가게수익에 보탬. 















반찬중에선 이게 가장 으뜸. 







그리고 이곳 밥이 그나마 오사카에서 먹은 최고의 밥이었는데, 

역시나 나고야에서 먹던 그 밥은 아니었다. 대체 나고야는 뭔 쌀로 밥을 만든걸까? 







25겹 돈까스가 드디어 나왔다. 꽤 부드럽고 맛있는 돈까스. 하지만 25겹은 아닌거같고, 

대여섯겹 정도? 어쨋든 맛있긴했지만, 인생 돈까스는 아닌... 그정도. 




재밌는 쇼핑과 맛나게 밥을 먹고와선 호텔에 와서 쉬었다. 그러다가 저녁이되어 다시 

쇼핑을 하러 덴덴타운으로 향함.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호텔에서 쉬기는 뭐해서 다녀오기로 함. 







유명한 곳들은 죄다 둘러보기로 하고, 하지만, 대충 둘러봄. 

'에니메이트'







'게임 타이토 스테이션.' 







덴덴타운의 밤거리. 







그러다가 들른 중고거래 전문점인 '정글'에서 드래곤볼 피규어를 두개구입. 







드래곤볼 캐릭터중 가장 좋아하는 인조인간 18호.







오반바라기 피콜로.

여기서 구입한 두개의 피규어를 시작으로, 드래곤볼 피규어를 또 엄청나게 사들이기 시작했다. 







어마무시했던 신장서점. 부끄러워서 차마 말은 못하겠던 곳. 







그런까닭으로 택시를 타고 호텔로 올수밖에 없었다오~ 







다시 호텔로 들어와 짐을 내려놓음, 호텔 창밖으로 내다본 돈키호테는 24시간 영업이더라. 

이제 저녁을 먹으러 나가야 한다. 저녁은 가장 기대하고 있던 음식. 고베규. 







고베 스테이크 하우스집. 줄을 서지 않아도 되었던곳이지만 굉장한 맛집. 

고베 스테이크집은 그저 고기가 모든것이기에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 두종류와 중간은 빈게 아니라 소금이다. 

고기 본연의 맛을 보기위해 소금에 찍어먹고 싶었는데 드디어 소원을 이룸. 

그동안 일본은 고기를 대부분 소스에 찍어먹는듯한 분위기여서...  










횡성 한우집보다 더 맛있었던 고베규. 정말로 입에서 녹는 고기. 










볶음우동도 보기와는 다르게 굉장한 맛. 

정말 최고의 맛집이고 오사카에서 먹은 음식중 가장 맛있었지만, 문제는 가격. 

정말로 비싸다. 



그리고 24시간 덴덴타운에서 또 어마어마한 쇼핑을 하게된다. 그리고 

없는게 없는 덴덴타운이기에 코골이에 효과적인 약도 있다고해서 붙이는거랑 뿌리는거 

두종류를 샀는데, 적정량보다 많이 뿌렸음에도 눕자마자 코를 고는 후배를 보며...

어이가 없기도하고 이제 그를 놔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잘자렴...




오사카여행 5일차...







다음날은 오사카의 애플 스토어에 들러, usb 시디 드라이브를 구입하고, 







점심으로는 마이리얼트립 가이드님께 추천을 부탁드렸던 소바집을 방문했다. 

"소바요시"라는 집인데, 검색을 해보니 혐한가게라는 글이 보여 약간 긴장했으나,

엄청 친절하던데? 













엄청 맛있었던 장어덮밥. 










소바도 인생소바라고 불리울만큼 맛있었다. 

이곳은 청어가 들어간 소바가 인기라고한다. 근데 비쥬얼이 별로라 기본 소바를 시켰는데, 







이 소스에 같이 담겨온 청어를 맛보곤, 

청어 소바를 시켜먹었어야했나 싶은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튀김도 아주 고운기름으로 바삭하게 튀겨진 깔끔한 맛. 







장어덮밥은 줄어가는것이 너무나 아쉬웠을뿐. 

왜 혐한가게이며 맛도 별로라는 평을 듣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다.

인생소바집으로 다시 한번 방문하여 청어소바도 먹고싶은곳! 







심술궂은 아저씨를 간판으로 내세운 오사카의 튀김 맛집. '쿠시카츠 다루마'.







소바집에서 배부르게 먹고 나온뒤인데도 불구하고 줄이 그닥 길지 않다는 이유

단 하나만으로 10분정도 줄을서서 드디어 들어가게 되었다.







양배추와 콩, 소스가 특이한 점.







드디어 나온 모듬세트. 근데 생각했던 튀김은 아니었고, 맛도 별로였다.







소스가 약간 특이하긴 했지만, 그닥 특별한 맛이 있던건 아니었는데

이정도로 인기가 있는지는 의문.







세트에 문제가 있나 싶어, 꽤 고가의 튀김 세트를 주문해서 먹어보았으나,

역시나 별로였던걸로. 이곳은 내취향의 튀김가게는 아니었다.

아마도 소바로 배를 채운뒤라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맛집이라면 그런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것도 알기에... 




점심을 먹고나서 다시 호텔로 들어와서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저녁을 먹으러 나선다. 

오므라이스 맛집을 찾아 나섰던건데, 그집이 마침 오늘 휴일이었고, 다음 계획은 없었기에

무작정 길을 돌아다녔는데.... 무슨 인파가 이다지도 많은건지




왠만한 음식점들은 죄다 만원이었고, 공황장애올뻔....







계속 돌아다니다 그동안 찍지 못했던 우리의 두번째 호텔인 크로스 호텔 전경을 

드디어 찍을수 있었다. 그리고 하염없이 돌아다니다가 그냥 아무곳이나 들어감.

이곳은 무려 메뉴가 전부 일본어였고, 난감해하자 음식의 개별 사진을 보여준다. 







그래서 시킨것들이 계란말이. 







우동. 







튀김.







또 소바. 

맛은 정말 너무나도 평범한 이맛도 저맛도 아닌...

근데 우리가 들어온 뒤로 어쩔수 없는 표정으로 들어오는 손님들이 꽤나 많았다는것. 

그리고 우리와 마찬가지로 사진을 보며 음식을 고르고 별로인 표정으로 음식을 먹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호텔로 들어와 돈키호테에서 심야까지 쇼핑을 하고, 오늘은 코골이 방지용 

붙이는 약을 사용했으나, 소용없음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마지막밤을 힘겹게 참아냈다. 




오사카여행 6일차... 집으로~ 







길고 길었던 오사카 여행을 마무리하러 공항에 도착. 







공항에서도 먹방을 찍기위한 노력은 계속되었다. 

그리고 굉장한 인파로 인해 어마무시한 줄을 서서 비행기를 타러 들어갈수 있었다.

짧은 비행시간이기에 별로 부담되진 않아서 행복했을뿐. 그 과정은 정말 공포그자체. 




일본여행을 6일씩이나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여행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사카의 맛집을 죄다 들러보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고, 

짧은 비행시간탓에 자주오고 싶은 마음은 남아있다는 점. 좀더 다양한 지역으로. 

이번 여행도 역시 후배덕분에 편하게 할수있다는 점에서 또 고마움을 느꼈다. 

이번엔 꽤 마찰이 있었기에 미안함도 좀 있었고... 




아무튼 여행은 언제나 즐겁지만, 그 소중함을 위해선 좀 아껴둬야 할 필요도 느낀 여행이었다. 






날짜

2018. 2. 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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