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의 코고는 소리에 잠을 절대 들수없겠다고 생각했는데 

몸이 꽤나 고단했던지 어떻게 잠은 잤나보다. 모닝콜에 화들짝

일어나 내려와 호텔조식을 맛봄. 





나는 유럽 호텔들의 조식에 익숙해져 있어서 역시나

비슷한 음식들에 시큰둥~ 후배녀석은 삶은계란만 있으면

뭐 언제나 즐거움. 뭔들 안즐거울까 싶다. 잠도 푹 잤겠고

조식을 마친뒤 맥심커피 한잔으로 시작하는 하루의 일정.

급하지 않은 아침 9시 출발. 

 




그래서 도착한곳은 프랑스의 개선문이 있는 곳이었다. 

바로 샤를 드골 에투왈 광장의 한편. 





개선문 (Arc de Triomphe) 



샤를 드골 에투왈 광장 한복판에 우뚝솟은 개선문. 

1806년 프랑스 군대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나폴레옹의

명에 의해 만들어진 개선문. 나폴레옹은 완성을 못봤단다.





밑에서 올려다본 개선문. 







개선문의 안쪽 벽면에는 각 전쟁에 참가했던

600여명의 장군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광장의 정면 바닥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전사한

무명용사들을 기리는 불꽃이 타오르는 무덤이 있다. 

정말로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양쪽에 세워져 있던 멋지게 조각된 동상들. 





개선문을 보고 샹젤리제 거리로 이어지는 역주위에는

집시들이 설문지를 들고 돌아 다니면서 "can you speak english?"

라고 물어보고 접근해 오는데 얘네들을 주의해야 한단다.

설문조사지를 작성할때 가방을 털어 간다. 만약, 자유여행

으로 왔다면, 반갑다고 해줬을거 같아서 더욱 섬뜩했던...

대부분 어린 여자애들이던데... 프랑스에선 얘네들만 조심하면

될듯한 분위기. 가뿐히 무시해주고 샹제리제 거리로 향한다.





샹젤리제 거리 (Avenue des Champs-Elysees)



샤를 드골 에투왈 광장에서 콩코드 광장까지 이르는 넓은 대로로

샹젤리제란 '엘리제의 들판' 이라는 뜻이 있단다. 콩코드 광장에서

개선문이 있는 쪽으로 걷는것이 더 아름다우며, 낮보다는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며 실 거리는 2km에 달하여 쉬지않고 걸어도 30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개선문이 있는곳에서 지하로 길만 건너오면

샹젤리제 거리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데 그냥 쇼핑번화가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끝까지 가보진 못했지만,

계속 이런 거리일듯. 별거없었다.





위의 사진은 샹젤리제 거리에 있던 몽블랑 가게. 

후배가 호들갑 떨면서 사진을 찍길래 뭐라도 구입하는줄 

알았더만 걍 그렇다고. 몽블랑이라고.





샹젤리제 거리를 걷다가 가장 가까운곳에 위치해있던

기념품 가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었기에 이곳에서 

스노우볼을 구입하기로 하고 들어갔다. 





이 가게에서 구입한 프랑스 스노우볼. 

에펠탑이며 개선문이며 노틀담등등이 전부

담겨 있는 스노우볼이다. 





샹젤리제 거리는 이런곳. 뭔가 더욱 낭만적일거라 

기대했으나 별거 없었던... 그냥 걸어본걸로 됐던 거리.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대표이미지



루브르 박물관 (Musee du louvre)



유리 피라미드와 그 피라미드를 둘러싼 웅장하고 아름다운 

궁전 건물로 이루어진 박물관으로 외관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박물관. 225개의 방에 30여만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제대로 보려면 최소 일주일이 걸린다.



프랑스하면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두가지가 가정 먼저 떠오를

정도로 유명한 박물관에 드디어 와 보게 되는구나. 레고 아키텍쳐로

신상이 나와서 더욱 와보고 싶었던곳. 유리 피라미드가 인상적. 





우리가 들어간곳은 유리 피라미드의 밑부분 이어서

루브르 박물관의 외형은 박물관 관람이 끝나고 나서나

보게 되었다. 이곳은 유리 피라미드의 바로 밑부분. 





루브르 박물관 입장권.





박물관의 내부의 높다란 지붕. 

그저 장식일뿐인데도 화려함이 넘쳐 흐른다.





입장권을 내고 윗층으로 가는길에 보이는 동상.

뭐라고 설명을 들었고, 포토타임도 가졌으나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차피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든 작품을 기억하는건 불가능 하다는걸로 결론!





각종 조각상이 있던 홀을 지나고 있다.





찍을수밖에 없었던... 





유명하고 유명한 비너스. 밀로의 비너스라고 불리워서

밀로라는 작가의 작품으로 오해할수가 있는데 밀로스 섬

에서 발견된 아프로디테(비너스) 상이라서 그렇게 불리운데요~





좌측에서 관람하게끔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난 왜 우측을 찍어놓은거냐... 





조각상을 대충 훓어보고 난후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이동. 

프랑스 현지 가이드의 역사적 설명이 꽤나 재밌어서

이곳 미술관에서 많은 시간을 있었다.





자크 루이 다비드의 자화상. 



프랑스 미술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이 한사람.

그림실력도 뛰어났으나 그는 아부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어서 무수한 정치적 그림을 그려내었다고. 





오른쪽에 있는 그림이 다비드가 그린 '나폴레옹 황제의 대관식'

이라는 그림인데 가이드의 설명이 정말로 재밌어서 그림속 사람들의

표정이 더욱 생생하게 살아있는 듯 보였다. 그림의 크기도 엄청나고

등장인물도 굉장하다. 나폴레옹이나 조세핀의 위치. 나폴레옹의 누나들의

표정으로 그때 역사를 추론해 볼수 있을 정도의 작품.  







왼쪽 남자는 아들을 사형시키라고 지시하고 

괴로움의 표현으로 발을 꽈악 꼬고있음으로 묘사하였다. 





모두 다비드의 그림들. 





물론, 다비드의 그림만 있었던건 아니다. 이 작품은 

들라크루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La Liberte'

라는 작품. 한번쯤은 봤을법한 그림일듯. 





우연히 본 천장. 입이 안 다물어짐. 





이곳에 사람들이 이렇게 몰려있는 이유는







이곳이 바로 모나리자의 그림이 있기때문. 돈으로 환산할수 

없지만, 억지로 환산하면 80조 정도의 가치가 있단다. 어디 

주변에 눈썹없는 여자를 찾아서 그림을 그려놓던가 해야지...





반면, 모나리자의 그림과 정 반대에 걸려있는 이그림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멋지더만. 





그래도 역시 모나리자...





이그림은...





역시나 우연히 본 천장에 걸려있었던 그림. 





미켈란젤로의 죽어가는 노예 라는 작품. 





주요 작품들만 빠르게 보고 나오는길. 





창가에 비친 루브르 박물관의 건물 모습. 

말발굽 형태의 계단이 인상적이라 찍었는데

이 다음 일정이 또 그런곳이다. 

 




흉상 두개가 마치 따스한 햇살아래 담소를 나누는듯 해서

귀기울여 보았다. 오늘도 관람객이 많구만... 정도의 대화겠지.

정말 미칠듯한 인파가 계속해서 밀려들고 있었음. 





마치 셀카를 찍는듯한 동상이여서 

신기해서 담아 보았다. 







드디어 박물관을 나오게 되고 유명한 유리 피라미드가

있는 외관을 구경할수 있게 되었으나, 이 역광. 어쩐다?





수많은 곳을 이동해가며 역광이 없는곳에서 

찍어본 그나마 가장 루브르 답게 나온 전경. 







루브르 박물관 외관은 도저히 역광때문에 어찌할수 없다고

판단하고, 건물을 근접 촬영해 보기로... 내가 여행을 하는곳은

언제나 날씨가 화창하다만, 이건 좀 과했다. 약간만 흐렸으면

더욱 좋은 사진을 남길수 있었을텐데. 



후배는 워낙 역사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 현지 가이드의 설명이

너무 재밌었다고 대만족을 하며 싱글벙글. 뭐 처음나온 해외에다가

루브르 박물관 이기까지하니... 아무튼 이제 첫날 일정일 뿐인데 

모든것이 너무나 만족스럽기만 하다. 후배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지식도 쌓았고 체력도 소진했으니 이제 점심을 먹으러 이동!! 

점심은 특식인 달팽이 요리!! 에스까르고.



2일차 일정이 굉장히 길므로 나누어서 작성하겠습니다.

서유럽 여행기 Day 2-2 (퐁텐블로, 바르비종, 트로까 데로 광장, 쎄느강 야경)

에서 이어집니닷~!!












카테고리

여행/서유럽

날짜

2015. 10. 22.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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