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날.



밴프에서의 조식. 굉장한 인파가 몰려서 뷔페를 줄서서

음식을 담아야만 했다. 오직 원찬스. 한번에 모든걸 끝내야

했기에 사진은 엄두도 내지 못함. 뭐 그냥 평범한 호텔조식.





식사후 기념품가게가 있길래 구경하러 들어갔다가 구입한

밴프 스노우볼. 이미 한차례 유럽여행으로 스노우볼은 도시

마다 구입해야 한다는걸 알기에.. 낼름 구입! 형수님 선물인

작은 스노우볼도 하나씩 추가 구입하고 있음. 선물이니 

기대하시라고 비공개...



그리고 또하루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전날의 기념품 가게등은 안들르기로 약속했기에 일정상에 없는곳을

데려다 주는 가이드사마. 로키산맥의 모든 장소를 다알고 날씨나 

시간대에 따라 즉각즉각 데려갈수 있는 능력자다.  





투잭레이크 (Two jack Lake)


런덜마운틴을 뒤에 배경으로 두고 강에 지면이 비쳐 사람이 없는 배경

사진만을 찍었을때 사진을 위아래로 뒤집어도 똑같은 사진이 찍히는 그런곳. 

완벽한 구도때문에 사진가들이 뽑는 최고의 뷰포인트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이 장소에 가까워지자 가이드님이 엄청난 환호성을 지르며 흥분한다.

가이드 생활 15년동안 이렇게 완벽한 투잭레이크는 처음이라고, 정말 연기

라면 대종상을 받았을만큼 흥분한 가이드님. 우리들의 운이 굉장하시다고

랍슨 마운틴과 투잭레이크를 이렇게 완벽하게 본 기수는 유일하단다.

나때문일거야. 





환호성이 절로 나올수밖에 없었다. 

이런곳이 공식 일정에 없다니 미쳤다고밖엔... 





수많은 캠핑카들이 이곳에 진을 치고 머물고 있다.

이곳을 아는 사람들인거다. 





어디를 찍어도 똑같은 배경이 위아래로 두개씩 찍히는 마법.

이 사진의 가치를 얘기해주시는 가이드님. 모 백화점에서 사진

전시회를 했었는데 그때 이 사진의 가치가 98만원 이었다고...

그래서 소개해 드릴때마다 자신도 꼭 한장씩 배.경.만 찍어간다고.





태양은 두개. 이곳은 나메크 성인가...





감탄스러운 투잭레이크를 뒤로하고 공식일정인 곤돌라를

타러 이동한다. 





이곳이 점식식사와 곤돌라를 함께 즐길수 있는 곳.









여기서 점심인 양식뷔페를 먹는다. 

이곳의 음식맛은 뭐 그저 그랬는데 가이드님 왈

여기 디저트인 케익은 꼭 드셔야 된다고... 





양식뷔페는 별로였지만, 그래도 현지식이라 너무 좋다. 한식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생각해보면 이번여행을 한식 위주인건 7개 연합의 

팀들중 어르신들 비중과 벤쿠베 유학생들의 비중이 높아서 그런듯하다. 

들도 한식이 얼마나 먹고 싶었겠나. 어린 학생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사용하는걸 보고있으면 어찌나 부러우면서도 뿌듯하던지... 내가 한식

좀 먹어줘야겠더라.  





가이드님이 극찬했던 케익 디저트. 정말 신뢰와 신앙의 가이드님이지만,

화이트 케익은 매우 별로였고, 초코케익은 그나마 맛있었지만, 환상적인

맛은 아니었다. 커피는 굉장히 맛있었음.





곤돌라 입장권 구입. 





식사를 마치면 알아서 로키 곤돌라를 타러 이동한다. 

이곳이 그리즐리의 서식지이기에 곰이 가끔 나타난다고 해서

곰을 만났을때 대처하는 법등의 2분짜리 동영상을 보고나야

곤돌라를 탈수있다. 중국어 버젼과 한국어 버젼 동영상이 

순서데로 나오는걸 보면 중국인과 한국인들 여행 엄청 다님. 



곰을 만났을때 대처법.


입고있던 외투를 벗어 펄럭인다. (몸을 크게 보이게 하기위해)

지그재그로 곰을 본상태로 달린다. (곰은 빠르지만 시력이 낮다.)

등을 보이는 순간 끝. 그리고 거리가 어느정도 멀어지면

냅다 달리면 된다. "RUN!!!!" 



곰의 입장에서는 이 곤돌라가 자판기.





로키곤돌라


높이 2285m의 정상 전망대에 올라 로키산맥의 절경을 한눈에 볼수있는곳.





오픈형과 클로즈형이 있는데 가이드님의 조언데로 오픈형으로 선택.

예상보다 훨씬 빈약한 안전 시스템에 스릴있다. 마주치며 지나가는 

외국인들은 꼭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다. 남자 아니면 받아준다. 





어느덧 정상에 올랐다. 한 10분정도 걸리는듯. 

내릴때나 탈때는 위험하면 아예 곤돌라 시스템을 정지시킬수가

있어서 안전함. 근데 우리가 내리고나서 바로 곤돌라가 10분간 

멈춰있었다. 누군가 부상을 당했다더라. 전혀 몰랐는데 우리뒤에

있던 일행들이 얘기해줘서 알았다. 정말 나의 운이란... 





정상에 오르면 로키산맥의 절경이 한눈에 보이는데

웅장한데 사진으로 표현이 안된다. 이럴땐 망원렌즈가 절실함.





이제서야 올라오고 있는 사람들. 







전망대의 바로 밑으로는 짧지만 산책로도 있다. 







가뿐하게 돌고 내려오려고 곤돌라 줄을 서고있는데 날씨도 굉장히 

안좋아져서 눈도 내리고, 아까의 멈춤사고 덕분에 오픈형의 라인업이 

전무한 상태. 오픈형이 인기가 좋아서 오픈형 두개올때 클로즈형 한개가 

온다. 그래서 대기시간이 엄청 길어짐. 오픈형을 타는 사람들은 영웅이

되더라. 막 박수치고 환호해주고. 참 재밌는 포리너들. 





우여곡절끝에 곤돌라에서 내려오면 다시 아까 점심식사를 했던곳.

수많은 일들이 있어서 약속시간보다 30분이나 지체되며 다음장소로~



다음장소는 요호 국립공원내에 있는 비경들을 보러감.

요호는 원주민들이 부르는 야호라는 뜻. 비슷하다. 

이곳에는 숨겨진 비경이 세군데가 있다고 하는데 그 첫번째는





에메랄드 레이크 (Emerald Lake)


외길의 끝자락에 위치했음에도 많은 사람이 찾는 곳.





와아 여기 처음 들어올때 소름까지 끼칠정도로 아름답더라. 

아 진짜 이런곳이 어떻게 존재하지?



대표이미지



저 에메랄드 빛 호수와 보트를 타는 부부. 

그리고 그부부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사진작가.

(내얘기 아니고 뒤에 파란보트)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구나란 말이 절로 나오는 그런 곳이더라. 





이런 다리를 지나며 양옆으로 보이는 비경을 찍은것.

내가 좋은 카메라를 매고 다녀서인지 일행들이 사진을 많이

찍어달라고 요청을 하는데... 어떤 유학생중 한명이 사진을 

요청하길래 서보시라고 했는데 아니 배경만 찍어달랜다. 뭐?. 





어쨋든 다리를 건너는중. 





다리의 끝부분에는 오두막으로 지어진 카페도 있다.

이 아름다운 비경을 보며 마시는 커피한잔. 흑. 

생각만해도 좋아. 









카페를 배경으로 찍으면 이쪽도 경치도 멋져보인다.







그러나 역시 이쪽 배경이 훨씬 좋다. 





기념품가게에 있던 간판을 배경삼아

찍어본 에메랄드 레이크.





뭐하나 버릴 사진이 없다. 그냥 막찍어도 이래. 





동화속에나 있을것 같은 아까 그 오두막 카페. 

에멜라드 레이크도 필수 코스로 돌아봐야 할곳.

단지 카페정도 밖에 없지만 이런 비경이라면...



그리고 숨겨진 비경 두번째는 바로 





네츄럴 브릿지 (Natural Bridge)


물이 지나가는 자리에 돌이 떨어졌고 물은 마침내 돌을 뚫어

자연스레 만들어진 다리.









이 다리는 전망대를 보기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다리.

네츄럴 브릿지는 아직이다. 





다리위에서 본 비경. 





바로 여기가 네츄럴 브릿지. 중간에 돌이 떨어져 호수의 길을 

막았으나 결국 물이 바위를 저렇게 뚫어버려서 자연스레 다리가 생겼다. 

직접 가보진 못하고 멀리서 볼수만 있다.



마지막 숨겨진 비경은 타카카오 라는 위대한 폭포라는 뜻의 폭포.

이곳은 아주 작은 소형차도 아슬아슬하게 갈수 있는곳이라 버스는

이동이 불가하다고 한다. 아쉬운 부분!! 나중에 자유여행으로 와서

봐야할듯. 



그리고 오늘의 일정은 대충 끝. 저녁식사와 숙박을 위해 두시간 이동.

레벨스톡 국립공원 쪽으로 향한다. 





레벨스톡 (Revelstoke)


동서대륙 횡단철도 철도공사의 마지막 자금을 대어 완성시킨

부호 레벨스톡의 이름을 따 지은곳이다. 철도의 모든것이 있는곳.





저녁은 중식 뷔페였고, 현지식이 아닌지라 사진없음.

담배도 버스에 놓고 내려서 멘붕이 왔기도 했고.





내부는 이랬다 작은 가게였는데 음식들은 의외로

신선하고 맛있었던 곳. 사진이라도 찍어 놓을걸. 





뜨리벨리 레이크 샤또 (Three Vally Lake)



샤또는 성이란 뜻이다. 할아버지의 유언인 옛것을 보존하여 운영하라는

말씀에 따라 거의 모든것이 옛것 그대로이며, 폭포를 이용한 자가발전으로

운영이 된다. 그래서 폭포가 얼어버리는 겨울동안 운영을 안한다.





룸에 들어와보니 생각보다 옛스럽지는 않던데.





여튼지간에 이곳의 전경도 놀라울정도.

광각으로도 아무리 뒤에가서 찍어도 한번에

안담긴다. 







성 정면에 바로 있는 호수가 뜨리밸리 레이크. 

이곳에서 보트나 뗏목을 타며 놀수도 있다. 





옛것인 자동차도 성 내부 정원에 전시되어 있다.





어디서 찍어야 너를 한눈에 담을수 있을까. 





성 뒤쪽에는 어마무시한 암벽산이 막아주는곳.

배산임수가 따로없다. 









그리고 3층을 줘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우리 방에서 보이는 배경이 너무 뛰어나서 불만해소.



훌륭한 모습의 성에 앞에는 호수이며 옛것을 지키는 전통방식

다 좋은데 너무 옛것을 지키는 바람에 와이파이 안터지고. 겨우

핫스팟 잡아서 사진 70여장 올리는데 3시간30분. 흑. 



아무튼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갔고. 내일 일정은 또 대이동

벤쿠버로 다시 향하게 된다. 



캐나다, 미국동부 여행기 Day 5 에서 이어집니닷!! 








날짜

2015. 9. 4. 21:52

최근 게시글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