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진앱으로 개인 여행포토북 만들기2 에서 
이어집니다~ 


100페이지 분량의 편집작업을 완료했다면 이제 책을 구입할차례. 
당당하게 메뉴창 맨 오른쪽 끝에있는 책구입을 눌렀다. 

그러나 그것이 또 새로운 난관으로 다가오게 될줄은 몰랐다. 





편집을 다하고 기쁜 마음으로 책구입을 눌러 보았으나,





배송지 주소 추가를 한국주소로고 해보고 

배대지 주소를 추가해보고 별의별 방법을 다 사용해봐도

주문하기 버튼이 도저히 활성화가 되질 않는거다.



그동안의 고생이 필름처럼 지나가며 

나는 여태 무슨짓을 한거지?

내가 내돈내고 사겠다는데 왜 안팔어!!!



알아본 결과 이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불가!

(하는 방법을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세요~!)

이대로 포기할 수 없어서 또 고민에 잠기게 되었다.

그래 국내업체를 알아보자. 

근데 이 작업한 파일들을 pdf파일로 추출해야 되는데...



파일로 추출하는 법은 어떻게 하다가 알아냈는데

굉장히 쉽다.



option 버튼을 누른채로 책구입을 누르면 된다.


option + 책구입





그러면 저장할 위치를 선택한후 저장을 누르면 된다. 





데스크탑에 저장된 제주도.pdf 파일. 





더블클릭하여 파일을 열어보니, 

애플 사진앱으로 작업한 100페이지의 내용이

 pdf파일로 전부 들어가 있다. 휴우~ 다행이다...



이제 pdf파일도 있겠다. 국내 업체만 찾으면 되는거였다. 

단, 한권이라도 출판 제작이 가능한 업체.검색결과 유일한 

업체가 하나있었다. '소x프린트' 라는 내겐 청량음료와도 

같은 업체. 책출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무작정 책만들기를 골라 파일첨부해서 주문을 넣었다. 




위의 이미지가 내가 처음 주문을 넣었던 주문서 내용이다.



당연하게도 소x프린트에서 연락이 온다. 

담당자분이 정말 친절하게 대응하고 알려주니

아무것도 몰라도 그냥 상담하면 된다. 



나는 책을 감싸는 종이 (요걸 띠지라고 하더라.) 가 필요했고

하드커버와 책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면지도 필요하다는걸 알았고, 

내지의 종류등을 고르고 책주문에 성공.

그리고 마지막 최종 인쇄전에 시안도 보내준다. 



상담결과 애플이 제공하는 8 X 8 인치는 불가능.

195 X 195mm 아니면 190 X 190mm 크기가 가능한데

두가지 다해본 결과. 딱떨어지는 190 X 190이 더 좋아

보여서 후자로 결정.



가격은 애플서비스는 10만원 가량인데 (88.19달러)

소x프린트는 띠지 포함할경우 55000원 정도의 반값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게 젤 중요하지뭐. 



그리고 책을 주문하면 일주일정도의 기간이 걸린다. 





드디어 책이 도착했다. 

택배의 모양이 좀 이상하게 길다 싶었는데

그건 바로 띠지때문.





긴 띠지를 책에 맞게 직접 접어야 한다.

표지와 뭔가 있어보이는 저자약력도 넣었다.





다른책의 띠지이지만, 

대략 이런식으로 되어있다는걸 보여주기위해.

제주도 여행기 띠지부턴 진짜 내 약력을 넣어서

보여주기가 좀....





표지랑 노란 색감도 웹상과 거의 같은 색감으로 잘나옴.





제본상태. 아주 튼튼하게 잘 만들어 줬다.

시간날때마다 여행기를 보고 있는데 이정도면 

책을 읽다가 뚝뚝 떨어질일은 없을것같다.

만족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드커버와 책을 부드럽고 단단하게

이어주는 면지. 





책의 인쇄상태도 꽤나 괜찮게 나온다. 

사진은 약간 어두운듯하니 2에서 포스팅했다싶이

밝게 편집해주는것이 중요. 





이렇게 멋진 제주도 여행기 한권이 탄생.

여지껏 만들었던 책들도 간략하게나마 보여드립니다.











지금까지 총 6권의 여행기를 만들었고,

책이 한권 올때마다 한동안은 벅찬 감동에 헤어나질 못했다.





한번 만들어 놓으면 프로젝트 카테고리에 쌓여가기에

디지털 책으로 모여지는 재미도 무시할수 없으며,  





이건 마치 우리의 아버지들이 사진을 인화해 한장한장

사진첩에 꽂으며 정성스레 코멘트를 달아놓던 그거와도 같다. 
그 마음은 같되 그 작업이 디지털화 된것뿐이다.  


이 포토북은 웹상에서 보던 사진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감동이 있다.
포토북을 처음보신 엄니는 흥분하시며 좋아하셨고 나와 함께 끝까지 
재밌게 읽으며 그때의 감동을 다시 느낀 좋은 시간이었다며 나를 
칭찬하셨다. 형네 가족도 감탄하며 읽고간후 직접 만들겠다며 
10년 장기 프로젝트를 계획중이라던데... 


대표이미지

@From Apple apps Photo.



가족모두가 앨범을 보며 추억에 잠겨 웃고 떠들던 기억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포토북을 만들어 보세요~ 강추합니다.


남는건 포토북밖에 없어요...


























카테고리

포토북

날짜

2015. 7. 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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