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4~09)
:: 하와이 여행기 1 ::
엄니의 가족여행 플랜의 첫장을 여는 여행은 다름아닌 하와이!!!
탈아시아를 줄곧 외쳐왔던 나에게 하와이는 꿈의 낙원으로만 인식되어온 그 섬!
드디어 하와이를 가보게 되는구나.
영어가 좀 되시는 형수님덕분에 패키지 여행이 아닌 자유여행이었고,
모든 일정도 형수님이 계획하셨다. 오! 너무 멋지심~!
항상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구도의 사진.
항상 이때는 설레임으로 시작되지만 곧, 9시간의 긴 비행으로 인해 지루해지게 된다.
아시아밖에 다녀본적이 없던 나로선 9시간이란 비행은 꽤나 지루했다. 준비해온것들이
전부 비행기 모드에선 작동하지 않은탓도 컸고. (3g면 어디서든 다되는거 아니였어?)
설레임에 잠도 오지 않아서 더더욱 길게 느껴졌음.
긴 시간끝에 도착한 호놀룰루 공항.
패키지가 아니라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렌트카를 빌리러 이동하는데 모든짐을 형과 내가 담당하고
형수님과 엄니는 애들 챙기고... 약간 긴장감이 돌긴하더라. 이 먼곳에 우리가족들 뿐이니 그럴수밖에.
렌트카를 빌리고 미해군기지 주택을 지나가고 있다.
차를 주차하고 앞에있는 곳은 우체국이라네. 뭔 우체국 시설이 이렇게 멋져?
숙소로 들어가기전 첫번째 일정은 바로 이올라니 궁전!
여튼. 이올라니 궁전에 도착했다.
1882~1893 하와이의 마지막 두 군주, 칼라카우아 왕과 그의 누이 릴리우오칼라니 여왕의 공식 거주지.
1898년 미국 영토로 편입되고 1959년에 이르러 미국의 50번째 주가 되었고 이 궁전은 1968년까지 의회
의사당으로 사용되다가 대대적인 보수작업 후 1978년에 일반에 공개됨. 미국의 피렌체 스타일로 지어진 이
궁전은 오아후의 가장 중요한 사적지중 하나로 하와이의 역사와 문화를이해하는 데 긴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네..
아직도 공사중인건지 보수작업을 하는건지 안에는 출입금지였기에 아쉬웠다. 옆에 살짝 보이는 보수작업현장.
그래서 옆으로 돌아서 지나감.
안에서 밖을 내다보면 이러한 광경이 있다.
그리고 궁전의 뒷쪽으로 가보면 이런 경관 말고도 (보수공사 엄청 신경쓰이네..)
이렇게 이상하게 생긴 나무들이 울창하게 펼쳐진다.
얼마나 거대한지 카메라 수직 파노라마 모드로 찍어보았으니 느껴보시라.
간단하게 이올라니 궁전 구경을 마치고 첫번째 숙소로 이동하는 중.
역시 하와이하면 야자수지!!
저 앞에 첫번째 숙소가 보인다~!!
첫번째 숙소인 Sheraton Princess Kaiulani.
여기부터 형수님이 전담하셨는데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한시간정도 기다리게 되었고, 형수님이 외국인과
대화를 나누는데 하나도 못알아 듣겠는데 형수님이 원활하게 해결. 아 달라보이심. ㅋㅋ
어렵게 들어간 첫 숙소에서의 전경.
저 뒤에 보이는 곳이 바로 그 유명한 와이키키 해변!!!!
내려다보면 야외 풀장도 보이고, 저기서 밤에 와인,칵테일하면서 클래식 음악 연주를 라이브로 하고
수영도 하고 그러더라. 술좀 했다면 자주 이용해줫을듯~!
첫날은 여독도 풀겸 숙소에서 좀 쉬다가 나가서
와이키키 해변좀 걷고 저녁에는 숙소 근처에 있다는 유명한 식당을 가보기로 했다.
와이키키 해변에 있던 어느 유명한 서퍼라고 하던데 그의 동상이다.
어느새 해변에도 노을이 지고~ 저녁시간이 되어 숙소 근처 식당으로 가보기로 함.
야자수에 둘러쌓인 이곳에 정말 다양한 브랜드의 쇼핑몰과 음식점들이 빼곡하다.
그중에서도 디저트로 나오는 치즈케익이 맛있어서 유명하다는 치즈케잌 팩토리~
끊임없는 행렬이 안에서부터 이어져 있었고 몇십분 기다리다가 배고프다는 조카들 성화에
일단, 치즈케잌 팩토리는 나중에 들르기로 하고 푸드코드로 이동해서 식사해결~!
푸드코트라고 무시했는데 왠걸 엄청 맛있었음.
숙소 바로 앞에있는 ABC STORE (하와이에 가장 많은 마트 어디에나 걸어서 5분마다 하나씩 있음.) 에서
파는 "무스비" 라는 밥에 스팸한조각을 김으로 묶은 단순한 음식인데 헉! 소리나게 맛있음!!
그리고 에피소드중 하나.
형이랑 담배도 피고 마트가서 장좀 볼겸 나가는길.
내가 입은 반바지에 주머니가 없어서 형에게 지갑이랑 담배를 맡겼고 담배피는 장소에서 형이 내게 담배만 건내주길래
장난하는줄 알고 "에이 왜그래 지갑도 줘!" 했는데 "엇! 너 나한테 지갑도 맡겼어?" 라며 당황하는 얼굴이 진심같아서.
일의 심각성을 인지함. 같이 찾으러 지나온길을 다시 다녀오는데 아무데도 없음. 마트가서 안되는 영어로 이러저러
얘기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뭐 못봤다지.
지갑에 내 전재산의 반이 조금 넘게 들어있었고 혹시나 잃어버릴까 하고 목걸이 지갑에 돈을 좀 나눠 넣은게 다행이었는데,
설마 잃어버리겠어!? 하고 목걸이 지갑에 있던 신용카드를 본지갑에 잃어버리러 나오기 직전에 다시 옮긴것이 안타까움.
신용카드만 있었어도. ㅋㅋ 그래도 남은 기간 계획하에 남은돈을 알뜰하게 쓰면서 지인들 선물까지 샀으니뭐...
그렇게 형은 숙소로 들어가고 나는 안타까움에 나가서 담배 한대 더피러 나갔는데 왠 백인여자가 다가오더니
"결혼했어?" 라며 묻는거다. (물론 영어로 물어봄 자체 해석.) 딱보니 콜걸! 당황해서 "결혼했어!" 라고 했는데
"와이프 자?" 라고 묻더라. 대단하다. "나 기다리고 있어" 라고 "노" 를 외치며 도망치듯 숙소로 들어갔다.
함께 하고싶어도 내가 돈이 없어요.........!!!.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음에도
내가 하와이에 와보다니!! 라는 생각에 들떠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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