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에 내가 좋아하는것들이 전부 있는 편이긴한데

그와중에 없는것이 있다면 던킨도너츠 

(도너츠보다 던킨도너츠의 커피가 가장 입맛에 맞는다.)

그리고 평양냉면집. 요 단 두개가 없다.


근데 제주도를 다녀온 다음날인가 엄니손에 이끌려 가게된 곳은 

집에서 걸어가도 될만한 곳에 위치해있지만 절대 걸어가진 않았을만한 곳에

칠보라는 냉면집이 있었다. 






벽에 별빛은 마치 사진에 뽀샵을 해놓은것 같은데 정말로 벽에 led로 설치해 놓은것들이다.






불고기, 냉면, 메밀이 전문이라고 써져있긴 한데

특이하게도 평양, 함흥냉면을 전부 주문이 가능하고 뭐 갈비탕, 돈까스 등등

없는게 없어서 뭐 그저 그런 여러가지 음식을 하는 그런곳이겠거니 했다.

왜 전문점보다 여러가지 음식을 하면 좀 퀄리티가 떨어지는 그런 음식점.





주말에 형네가족이 놀러와서 먹으러 갔다왔는데 너무 맛있었다며 자랑을 하시는 엄니가 추천한

이녀석. 석쇠불고기. 일단 비쥬얼은 맛져보이는것이 냄새도 굉장하다.

반찬들도 꽤나 잘나오는거 보고 이집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다.





대표이미지



한입 먹어보는 순간. 아 여긴 천국인가.

맛을 표현해보자면 부드러운 누룽지를 먹는데 맛이 고기맛이다. 

여길 왜 이제야 와보게 되었단말인가!!!

평양냉면이 기대되는건 당연지사 





냉면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난 평양냉면파다. 

두툼한 면빨을 좋아해서. 

그리고 고명에 배와 편육이 들어간 냉면을 사랑한다.

이모든걸 갖춘 칠보의 평양냉면은 그냥 나온 그대로

먹어도 될정도로 내입맛에 딱. 초를 안쳐도 됨.

국물 한번 떠먹어보고 "오!"

하고 그대로 흡입! 석쇠불고기와 함께가 아니였다면

중간에 한번도 안끊고 먹었을텐데.

이 젓가락질을 멈출수 있는건 석쇠불고기뿐.





물냉 한번 먹고 석쇠 불고기를 반찬으로 집어먹고

아~ 제주도에서 맛집만 골라 다녀왔는지라 입이 건방져져 있는 상태인데

겸손해질수 밖에 없는 맛.





이건 엄니가 드신 평양비빔냉면.

또 나는 물냉 비냉중에선 물냉파인지라. 

정말 냉면은 맛없는데 고기가 맛있어서 가는 식당에 가면 

시켜먹는게 비냉이다. 





결국 다 먹었다.

식당에 손님들이 없었다면 좀더 열심히 먹었을 맛.





냉면도 국물까지 전부 마셨다.





갑돌이와 갑순이 

니네 자주보게 될거같다.





그리고 아래층 카페에가서 칠보에서 먹은 영수증을 제시하면

커피가 공짜라면 좋겠지만 1000원만 할인을 해준다. 

이 카페에선 양식집도 함께 운영을 하는지라 여자분들끼리 온 손님들이 많더라.

여기도 왠지 맛있을것만 같은 칠보효과.

 






방문했던 날이 꽤나 더운 날씨여서 아이스 라떼로 마무리한 한끼 식샤가 

무척 만족스러웠다. 커피맛도 맛있음. 던킨도너츠 커피같았다. 





오늘은 엄니가 갈비탕을 먹어보러 가자고 하셨는데 (나보다 엄니가 더 맘에 드신듯?!) 

난 왜 또 평양냉면과 석쇠불고기가 먹고싶을까.

여긴 미쳤다. 칠보라면 언제든지 환영. 





카테고리

식샤

날짜

2015. 6. 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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