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니가 여행을 떠나시는 바람에 혼자 남게된 내가 부실하게 저녁을 

먹을것을 염려하신 형수님이 저녁식사에 초대하셨다. 더운 날씨에 저녁식사 

초대가 쉬운일은 아닐거고 메르스 때문에 집을 나서기도 좀 꺼려졌지만, 

형수님은 요리수업도 받으셔서 요리 실력도 뛰어나신데다가 그동안 차려주신 

음식들이 죄다 내 입맛에 맞았기도해서 급 허기짐을 참지 못하고 달려갔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있는 맞춤 식단.

메추리알 장조림, 버섯 피망 볶음, 새콤달콤 보라색 

피클같은거 (이름을 모르겠네) 





정말 귀하게 차려진 한끼식샤. 



대표이미지



그리고 메인요리인 바질 모짤렐라 함박 스테이크!!

이건 뭐 비쥬얼만 봐도 고급 레스토랑 음식임.

게다가 고급 레스토랑에선 요거 한덩어리밖에 안줄게 뻔함. 





내집이었음 한입에 먹었을텐데 일단 반을 잘라보았다.

고기에도 뭔가 따로 들어간게 많다고 하는데 레시피는 형수님 

요리 선생님의 라이센스가 있어서 블로그에서 막 공개하고 

그러면 안된다더라. 흑. 너무 맛있어서 공유하고 싶었다만 아쉽! 





일단, 저 반개를 입안에 넣었을때 풍기는 바질향 (아 풍미가 입안에 가득참)

토마토와 모짤렐라 치즈의 부드러움에 이어 육즙 가득한 함박스테이트를 씹는데

절로 미소가 번지더라. 아 고급져! 진짜 맛있었다. 그래서 세개반을 먹었음. 훗.





여기에 보라색 피클을 더해 먹으면 더욱 식감이 좋아짐.

(저 보라색 피클은 따로 한통 싸옴. 너무 맛있음)





결국 이렇게 싸악 비웠음.

정말 한끼 잘먹고 갑니다 고마워요 형수님!!


이건 어제 일이고 오늘은 고추장 밥에 발라서 참치캔 

하나 뜯어 먹고 포스팅 하는 중이다. 정말 요리라도 

배워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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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5. 6. 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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