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대만 여행기 3

:: 대만 여행기 3 :: 

태로각협곡(太魯閣峽谷) (화롄(花蓮))

태로각의 협곡은 침식 작용에 의해 대리석과 화강암의 산이 강의 흐름을 따라 깎여져 좁은 협곡을 이룬 지형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이룬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산 사이로 좁은 길이 이어지고, 수백미터 아래로 흐르는 강 위에는 수십미터 높이의 대리석 기둥이 솟아 있다. 

산 속에 뚫린 작은 터널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이 출렁이는 다리, 폭포의 물줄기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약 19km의 길이이다. 

기차를 타기위해 대만 지하철에서 대기중.

좌석 앞에 씌워져 있던 타이완 지도인듯. 

일단 화련으로 가기위해 기차를 타고 먼길을 떠난다. 한 두시간정도 기차를 타고 이동을 한다. 

기차는 상당히 고급스러웠고 시원했다. 의자사이 간격이 어찌나 넓던지. 이렇게 공간활용을 해도 되나? 싶을정도.

장춘사 

선로라고 하는 긴 터널을 지나면 장춘교라는 다리가 나오고 갑자기 시계가 넓어지면서 마치 중국 영화에서 자주 봤던 것 같은 풍격들이 펼쳐진다. 

산 기슭에는 중국 전통양식의 장춘사가 보이고 그 아래로 장춘폭포가 협곡을 지나오느라 긴장되었던 여객의 마음을 시원스럽게 해주려는 듯 흐르고 있다 

이곳 장춘사에는 횡단공로를 건설하다 순직한 212명의 영령을 모시고 있다.

저멀리 보이는곳을 걸어 걸어 걸어서~~

계속 걸어 걸어 걸어서~~~

가다보면 이만큼 커질만큼 가까워 지고

드디어 장춘사에 도착!!

그리고 그안에는 이런 부처님들이 상주해 계신다. 

불교를 믿으시는 어무이는 역시 여기서 합장을 하려고 아픈 다리를 이끌고 여기까지 오셨다~!!

이런 멋진 다리도 지나고

무협지에서나 나올법한 산.

그리고 강

울창한 숲들. 

그모든것들의 스케일이 굉장히 어마어마 하다.

대만여행의 백미는 화련이었다. 

자연의 위대함에 또한번 압도당했음 상상이상의 스케일이라 카메라가 제대로 담지를 못했음.

꽃보다 할배 대만편에서 백일섭이 먹었다던 망고 아이스크림과 망고 쥬스. 날씨가 워낙 더워서 시원한거면 뭐든 맛있다. 

엄청난 속도로 흡입했다. 맛은 중요치 않음, 평소에 망고를 좋아했던 싫어했던 시원하기만 하면 오케이!

계속되는 자연속을 버스로 정말 위태위태한 커브길을 헤쳐 나온다. 

그리고 도착한곳은 

대리석공장(大理石工場) (화롄(花蓮))

화리엔 외곽에는 이 지역에서 나는 대리석을 가공하는 공장들이 많다. 

이런 공장 가운데는 나름의 판매장을 갖추고 대리석이나 옥을 사용한 여러 가지 보석류를 판매하기도 한다.

 더불어 마이족 여인들의 춤과 노래를 곁들인 쇼를 마련하여 관광객들에게 흥미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동양 대리석 공장,동야관(洞椰館),관륭 기업공사(光隆企業公司)등이 있다.

이곳에서 대리석으로 된 재떨이를 구매했다. 

대리석 재떨이. 

아웅 돈아까워.... 

요구르트라고 불리기보단 유구루투라고 불리워야 할만큼 큰 대형 요구르트. 

크기 비교를 위해 아래 놓은 동전을 보라! 

대만여행에서 나의 가장 큰 위안이 되어주었던 음료다. 

일정 끝나고 호텔앞에서 이 요구르트 한개랑 담배 한모금 필때의 행복함. 

대만 면세점에서 겨우겨우 찾아낸 대만 스노우 볼.

안에 있는건 화강암이란다. 대만을 대표하는 돌중에 하나인데... 이런 돌을 박물관에서 봤던거 같긴하다.

너무 비행기 시간이 다되서야 찾아냈기에 그냥 구입. 

 하와이 여행부터 시작된.... 여행지마다 스노우볼을 모으는게 또하나의 과제인지라.... 훗

여러가지 인상적인 자연의 경관을 느낄수 있는 대만여행이었지만, 박물관 기념관등은 정말 별볼일 없었고

화련, 예류등등은 추천할만 한 여행인듯 하다. 

지파이의 맛도 훌륭했지만, 아쉬운건 '딘파이펑'을 맛보지 못한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

그것땜에 다시 가긴 싫다. 갈곳이 얼마나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