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담배가 아쉬워 아이코스를 한대 더 사기위해 들른 

일렉트로 마트에서 우연히 본 에어팟.

요즘 평이 하도 좋고해서 속는셈 치고 구입해보았다. 



에어팟을 처음 발표당시 오픈형 이어폰인데다 디자인도 실망이고

이 제품을 살일은 없겠구나 생각했었던 제품인데... 결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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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개봉기! 





생각만큼 작은 박스크기. 크기는 손바닥만하다. 





박스의 에어팟은 엠보싱 처리가 되어있다. 

음. 또 이런방식은 처음보는거 같네... 아닐지도... 





박스를 개봉하면 애플답게 아주 심플함 그자체. 

캔디통같은 (치실통?) 에어팟 케이스와 메뉴얼이 전부.

이상하다 그럴리 없는데 싶어 박스를 자세히 살펴봄.





역시나 박스밑에 또 하나의 공간이 있었고

딱 라이트닝 케이블이 들어갈만한 곳엔 라이트닝 케이블이 있었다. 

라이트닝 케이블은 넘쳐 흘르는 상황이니 다시 박스행. 





댑따 큰 자일리톨 껌 한알같이 생긴 이것이 바로 

에어팟을 충전해주고 감싸주는 역할을 하는 케이스.

유광의 미끄러운 재질. 





2017년8월 제품으로 아주 뜨끈뜨근한 상태.

스티커는 쉽게 제거된다. 놀랐음. 

제조년월 스티커위에 있는 작은 동그라미는 

애플 제품이 아닌것들과 페어링하기 위한 버튼이란다. 

(눌러볼일이 없겠군.)





부드럽게 열리는 케이스. 오픈하면 수줍게 에어팟이 모습을 드러낸다.

스스로 설수없는 디자인 형태라 박스의 도움이 필요했음. 





중간부분에 위치한 작은 점같은 LED는 완충시 녹색,

충전시 주황색등으로 자신의 의사표시를 제대로 해줌. 





지금은 흰색으로 점등되는 상황인데... 

뭘 원하는지 잘 모르겠음. 





밑부분에는 라이트닝 단자가 뚫려있고, 이부분을 통해서 충전이 가능하다. 

완충해놓고 에어팟을 넣으면, 에어팟은 5시간, 그리고 다 쓰면 케이스로 충전해서

거의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블투 이어폰들의 짧은 배터리 시간 문제를 해결해낸거다. 





에어팟을 케이스에서 꺼내보니 당황스러울 만큼 가볍다.

느낌상 꽤 묵직할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너무 가볍다.  

이건 개인적으론 단점. 





만듬새는 역시 애플제품이란 소리가 나올만큼 완벽하다. 





애플 이어팟에서 선만 제거한 디자인. 

처음엔 디자인이 상당히 거슬렸는데, 이젠 이뻐보이기도 한다. 

다만, 블랙이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란 아쉬움이 남는다. 

2세대에선 분명히 색깔놀이를 할걸 알기에... (또 살거임)





감촉은 케이스와 같은 미끌거리는 유광의 플라스틱 느낌.





꼬다리의 은색부분엔 마이크가 달려있다고 함. 





어디 얼마나 성능이 좋기에...  평이 이렇게나 좋은거냐!?

개봉기를 마무리하고 방으로 돌아와서 한번 써보기로 함. 





그저 에어팟 케이스의 뚜껑만 열었을 뿐인데....

아이폰이 딱 알아채고 팝업창을 띄운다. 아니 어떻게 이래?

연결을 누르면 그냥 끝. 진짜? 





내방엔 수많은 블투기기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그저 

나만의 길만 가겠다는듯 다 물리치고 한방에 페어링된다.

페어링이 된줄도 몰랐다. 어느새 되어있었음. 





배터리 위젯에 등장한 귀여운 에어팟! 





아이패드도 바로 존재를 알아차리고 팝업창을 띄워준다. 

참 신기하단! 아이폰보다 훨씬 더 상세한 정보를 띄워줌.





맥북도 에어팟 케이스를 열면 항목이 늘어남.

케이스를 닫으면 사라져 버림. 







여러가지 실험을 하면서 두시간정도 음악을 듣는 시간을 가졌는데...

사실, 음질에는 별 기대를 안했었는데, 깜짝놀랐다. 

(일단, 필자는 막귀라는걸 대전제로 깔고)



내 취향에 딱맞는 저음 베이스 꽝꽝 울려주는 음질을 들려준다. 

블투 이어폰중에서는 가히 최고인듯. 막귀라 음질에 대해선 자세하게는 못씀.



그리고 편의성이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인듯한데

케이스를 여는것만으로 페어링이 완료된 상태라는점은 쇼킹그자체다.

이게 w1이라는 칩 때문이라고 들었는데, 페어링 과정을 건너뛰는거

생각보다 거대한 장점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그야말로 선이없는 이어폰의 자유로움은 안써보면 모름. 



케이스를 열고 이어폰을 꺼내 (페어링없이) 귀에 꽂고 하는 

일련의 행동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편리하다. 



단, 두가지의 단점이 있는데.



하나는 바로 재생이나 멈춤, 다음곡을 듣고 싶을땐

에어팟을 두번 두들겨 시리를 불러야 한다는건데... 이걸 누가 하겠어?

그런데 다행히 ios11에선 로 곡넘김이나 재생,멈춤을 설정하는게 

가능하다고 한다! 야호! 



두번째는 자신의 편리함을 위해 남의 눈을 불편하게 한다는건데...

뭐 생각보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는 점. 

그리고 남들이 보고 웃는다면, 그건 에어팟때문은 아닐거다.

이리 생각하고 맘편히 쓰기로했다. 



또하나의 개인적인 단점은 오른쪽 귓구녕이 넓은건지 좁은건지 

약간 헐렁한데... 성형을 해서라도 에어팟에 맞추고 싶다!!!! 





여행용으로도 최고의 파트너가 될듯하다. 

개인적으론 두개사도 안아까움. 



지금도 에어팟을 끼고 리뷰를 작성중. 



왜 이제품을 이제서야 샀을까... 이제 

애플제품은 그냥 나오는 족족 무조건 사기로했다. 

얼렁 나오거라 홈팟! 아이폰8은 두말안함. 


카테고리

스터프

날짜

2017. 8. 3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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