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만에 올리는 스터프 개봉기및 사용기...
그동안 철저한 절약모드로 아무것도 안지르고 살아서 제품 리뷰를 안쓴건 아니었고...
그저, 이루지 못하는 꿈에 대한 절박함 그에따른 공황증세, 무엇보다도 마음이 불편한 일들은 피했고
힐링하는데 꽤나 많은 공을 들여야했다. 그런 와중에도 지름은 계속되었고 지름은 음악이라는 장르에
대한 것들이 주를 이루게 되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레드손 이어스튜디오 es100이라는 휴대용 DAC 인데, 아이폰 X 덕분에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게 되었고, 그 편리함에 취해 있다가도 가끔 음질에 대한 아쉬움이라던가
장거리 비행시 아쉬운 배터리 시간, 작은 이어폰을 손가락으로 쓸어 곡을 넘겨야했던 불편함
등등으로 인해 처음엔 그저 클립이 달린 블루투스 리모컨을 알아보게 된것이 시작이었다.
그와중에 발견하게된것이 이 es100이란 제품이었고, 킥스타터는 이미 끝이났고, 지금은 아마존에서 제 가격에 판매중이다.
아마존에서 지른후 알고보니 이 회사가 한국회사란 정보를 입수하고 부랴부랴 취소하고 한국에서 주문함. 바로 다음날 배송.
가격은 10만원이다. 아마존에선 95$에 배송비까지 붙으니... 한국에서들 구입하시길.
배송되어온 택배박스를 까보니 까딱하면 포장재와 같이 버릴뻔한 크기의 작은 종이박스 하나가 툭하고 떨어져 나온다.
정말 박스디자인과 재질만 보면... 역시 킥스타터 제품들은 사기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허접함.
그래도 일단 개봉하기로...
레드손이라 어디서 많이 들어본거 같다 했더니. 벅스에서 음향효과 서비스를 하고있는 바로 그 'RADSONE'이 맞다.
벅스에서 이 효과를 꺼놓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기대감은 상승!!
이 단촐한 구성품을 보라. 기대감이 다시 뚝 떨어지는...
이 단촐한 구성품에서 그나마 하나 빼먹은건 아주 짧은 마이크로 usb 케이블.
단순한 메뉴얼에 비해 그나마 신경쓸게 좀 있는 편이라 홈페이지 방문은 필수다.
홈페이지엔 한글 메뉴얼까지 있으니 정독해야함. (펌웨어 방법도 자세히 알려줌)
꼭 있었으면 바랬던 클립이 본체의 뒷면에 큼직하게 자리하고 있다.
요렇게 옷에 끼우고 다니면 된다. 핸드폰은 가방속에 쏙. 통화기능도 있으니 괜찮다.
(led는 저렇게 반짝이지 않음.)
리모콘의 역할을 충분히 하는 볼륨조절. 핸드폰의 볼륨과는 별개로 더욱 출력을 높일수가 있다.
위에는 3.5파이 잭. 뭐하나 마음에 안드는점을 찾기가 힘들다.
반대편에는 다음곡 전곡 재생 정지 버튼과 2.5파이 잭. 발란스드 케이블 연결용이라는데
나는 그런거 잘모르는데... 여하튼 이 잭에 연결하면 더욱 좋은 소리를 낸다고 한다.
아이폰 X를 사용하는데 고급 유선 이어폰이 있다면 훌륭한 대안이 될수도 있을것만 같다.
일단 충전을 하기위해 마이크로 usb로 밥을 주자. 배터리 시간은 14시간!! 캐나다 비행시간.
본체의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세련된 재질과 마감으로 마치 소니제품을 보는듯한 느낌이다.
중간에 동그란 led는 빨간색, 녹색, 파란색으로 상태를 표현함. 몇초 간격으로 점멸점등을
번갈아 하는데 기분을 좋게하는 요소.
제품의 크기는 정말 작은데 딱 엄지손가락 크기라고 생각하면 됨. 5cm 정도 될라나
단촐한 메뉴얼에 비해 초반에 할일이 좀 있다는건 전용앱에 연결할 경우인데, 연결을 시도하면,
펌웨어 업데이트를 요구하기에 그 작업을 해줘야하기 때문.
앱에 연결하면 이퀄라이저 라던가 사운드 컨트롤 이라던가 dac에 대한 설정등을 바꿀수가 있어서
연결하는게 좋지만, 펌업이나 그런것들이 귀찮으면 그냥 핸드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해도 상관없을듯하다.
처음엔 앱이 있는줄도 몰랐고, 나도 그렇게 하루정도 들었으니깐.
간단하게 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들어도 아무런 상관없이 작동한다.
처음 연결해서 음악을 들었을때 그냥 감탄이... (막귀라서 왠만하면 감탄하긴 한다...)
내가 좋아하는 음은 저음이 단단하고 고음도 잘 뽑아주는 그런 음인데 내 취향에
맞는 그런소리가 상상했던것보다 더욱 감탄스럽게 들려온다. 안들리던 소리도 들리고
스피커로 치면 엘락.
컴퓨터에 USB로 연결하면 USB DAC 으로 변신.
저 짧은 케이블이 아까 개봉기때 빼먹은 그것.
스피커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EarStudio USB DAC 목록이 등장하면 눌러주면 된다.
이번에 사용된 이어폰인 젠하이저 ie80s.
이것만 봐도 지름은 계속 되어온걸 알수있다.
하루에 하나씩만 리뷰를 써도 한달은 꽉 채울수 있을듯...
이 이어폰은 무려 저음을 조절할수가 있었다.
짤막하게라도 설명해야지.
아무튼 기본 동봉된 케이스에 이어폰 케이블이 말려있던 네모난 공간이 있는데
es100이 아주 맞춤처럼 딱 들어간다.
이렇게 우연하게 딱딱 들어맞는거에 상당한 쾌감을 느낌.
여하튼 이거 하나면 장거리 여행은 끝.
꽤 마음에 쏙드는 제품을 발견한듯 해서 기분좋은 지름이었다.
간편하게 어디서든 그나마 좋은 음질을 듣고 싶으면 필수 아이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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